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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월 아들의 먹방은 끝은 어디? 김치만 들어간 김치부침개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5. 3. 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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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월 아들의 먹방은 끝은 어디? 김치만 들어간 김치부침개

 

날씨 좋은 토요일 아침입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눈을 떴네요.^^

확실히 주말 아침에 즐기는 늦잠은 꿀맛입니다.

더불어 감기에는 잠이 최고인것 같기도 하네요.ㅋㅋ

 

지난 주말에는 황사도 있었고, 봄맞이 대청소를 하느라 집에서 분주했었던것 같아요.

식사도 그냥 간단히~ 간단히~

그러는 와중에 아이들은 간단하게 주먹밥을 만들어 먹이고..

엄마, 아빠는 김치부침개를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김장김치를 꺼내어 먹고 나니, 김치통에 김치속이 많이 남더라구요.

갓이 들어간 김치속으로 김채부침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밥을 먹었으니...이번에는 오롯이 엄마, 아빠만을 위한 김치침개입니다.

 

오징어나 다른 부재료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집에 있는거라곤 양파밖에 없더라구요. ㅡ,.ㅠ

진짜 김치만 들어간 김치 부침개입니다.ㅋㅋㅋ

 

 

앙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고~

김치는 가위로 다시한번 잘게 썰어줍니다.

잘게 썰어놓은 김치에 부침가루를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췄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물을 조금 부어가며 최종적으로 반죽 농도를 맞추면 준비끝~

 

국자로 한국자 떠서 포도씨유를 두른 후라이팬에 올려 넓게 펴줍니다.

 

 

불은 약불로 해서 서서히 익혀줬어요.

반죽이 익어가는 모습이 눈으로 확인될때~ 뒤집어 줍니다.

 

 

너무 두껍다 싶으면 부침개를 열심히 눌러주세요.ㅋㅋㅋ

앞뒤로 노릇노릇 익으면 가스불을 살짝 올려 더 바삭하게 구워주는 것도 좋습니다.

 

 

기름냄새가 온 집안에 퍼집니다.

물론~ 김치 특유의 매운냄새도 함께 말이지요.

 

9살 딸아이도 26개월 아들녀석도 호기심에 기웃기욱거리네요.

 

"별아~ 김치부침개 먹어볼꺼야?"

"네~~"

 

매운건 딱 질색인 9살 딸~ 왠일인지 김치부침개를 먹어보겠다고 그러는군요.

따근한 김치부침개 한접시를 담아 주었습니다.

동생과 나란히 앉아 호호 불어가며 잘먹네요.^^

 

 

그런데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니~

9살 딸아이는 두세번 먹고는 그만 먹는듯 보입니다.

대신~ 동생에게 열심히 부침개를 떼어 먹이네요.

물도 함께 먹이고 말이지요.ㅋㅋㅋ

 

"은후야~ 안 매워?"

 

걱정스런 누나의 물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먹고 또 먹고~~~

 

결국에는 한접시를 26개월 아들녀석 혼자 다 먹은셈입니다.

배가 불러 그만 먹겠지 했는데....

9살 딸아이는 매운맛이 싫어 그만 먹는듯 하고...

아들녀석은 어느새 식탁에 와서 앉네요.ㅋㅋㅋ

접시에 담아 놓은 부침개를 호시탐탐 노립니다.

 

 

어느새 젓가락을 가지고 와 김치부침개를 공략하네요.

식탁에 앉아서 한참을 부침개를 먹었습니다.

 

배가 부른것도 부른거지만...아직 26개월 아이의 입맛에는 많이 매울텐데....

하긴~ 부침개를 먹으며 물도 참 많이 마셨네요.ㅋㅋㅋ

 

요즘 아들녀석을 보면서 어릴적 제 모습이 떠오르곤 합니다.

물론 지금의 아들녀석보다는 더 컸을때입니다만....

초등학교, 중학교시절~ 주말이면 항상 부침개를 해주시던 어머니...

부침개를 부치는 어머니 옆에서 부치는 족족 다 먹어치웠던 생각이 나네요.ㅋ

밀가루 음식을 참 좋아했더랬습니다. 지금도 밀가루 음식을 좋아해요~ ^^;;

 

그런 아빠를 닮은것인지...

식성 하나만큼은 아빠와 쏙 빼닮은게 분명합니다.ㅋㅋㅋ

(아들아~ 대신 나중에 뱃살은 닮으면 안된다~~~)

 

매운것도 끄떡없이 먹어치우는 26개월 아들녀석~

아들녀석의 먹방의 끝은 어디일까요?....ㅋㅋㅋㅋㅋ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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