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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이 생각하는 아빠모습, 놀라움을 넘어 충격이야~!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4. 12. 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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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이 생각하는 아빠모습, 놀라움을 넘어 충격이야~!

 

크리스마스는 잘들 보내셨나요?

8살 딸아이는 크리스마스이브에 겨울방학식을 했습니다.

겨울방학을 하고 처음 맞는 평일~

조금 여유로운 느낌입니다. 아마도 엄마의 잔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인듯~ㅋㅋㅋ

 

겨울방학을 하던 날~~~

아이엄마에게서 날아온 메세지...

바로 8살 딸의 2차 지필평가 성적표였어요.

지난번 성적표가 중간고사(?) 성격의 성적표 였다면...

이번 성적표는 2학기 기말고사(?) 성적표쯤 되겠네요.ㅋㅋㅋㅋ

 

 

1차때보다 냉정한 분석이 있는듯 했습니다.

 

 

성적을 숫자로 표시하지 않아 여전히 좋네요.ㅋ

국어와 수학시험을 보기는 했는데...시험 결과는 참고만 하는것 같구요.

평소 아이의 학습능력을 유심히 관찰했다가 시험 결과와 비교하여 아주 냉철하게 분석한것 같습니다.

선생님들 존경스럽습니다.^^

 

 

국어는 그간 딸아이가 작성한 독서플래너의 한줄감상평을 말하는듯~

ㅋㅋㅋㅋㅋㅋ

 

 

수학도 냉철하고 예리하게 분석해 주신것 같아요.^^

 

8살 딸아이의 통지표를 다시 꺼내어 보며 혼자서 낄낄~ 웃고 있는데...

아이엄마가 넌지시 다가오더니...

보고 놀라지마라고 미리 경고하며 파일첩을 하나 건넵니다.

 

"이게 뭐야??"

"별이 논술집~ 보고 놀라지 마셔~~~"

 

대체 뭐기에 놀라지 말라고 하는건지...궁금증이 커지더군요.ㅋ

 

 

엄마가 펼쳐준 첫장을 보고는 그냥 웃었습니다.ㅋㅋㅋ

 

알리고 싶은 사람은 아빠이고, 아빠의 생김새는 피부거 까맣다는 것....

그리고 평소에 자주하는 표정이나 몸짓은 TV보기....ㅡ,.ㅜ

엄마때문에 TV를 자주 보는것도 아닌데...칫~

뭐~~ 거짓하나 없는 사실이니 그저 웃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음장을 펼쳐보고는 살짝 충격을 받았네요. 쩝

 

 

아빠는 요리를 잘한다.

앞머리가 없고 땀이 자주 난다.

 

여기까지도 사실과 가까우니...웃었습니다.

 

밥은 5분이나 10분안에 다 먹는다.

 

이건 딸아이 생각이지요.

함께 밥을 먹을때마다 아빠가 항상 1등으로 먹는건 사실입니다.

다만~ 딸아이의 밥먹는 속도때문에 아이엄마의 잔소리가 있긴 하거든요.^^

 

아빠는 살이 쪄서 비만이다. 그리고 화를 잘낸다

그리고 안경을 자주 갈아 쓴다. 왜냐하면 동생이 안경을 깨뜨린다.

 

헉~~~ 아빠는 배가 조금 나왔을뿐이지 비반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ㅠ.ㅠ

그리고 화를 잘 낸다는 말에 뜨끔하기도 했습니다.

언제가 지나가는 말로 아이엄마가 그런말을 한적이 있거든요.

늘~ 웃던 아빠가 사소한것 하나로 인상쓰며 말하니...화내는것 같다고...

아빠도 인간인지라 짜증날때도 있고 화날때도 있는데....

아이들 앞에선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개구쟁이 23개월 아들녀석때문에 안경테가 한번 부러진적이 있지요.ㅋㅋㅋ

 

8살 딸아이의 아빠에게 대한 글짓기입니다만...

마냥 웃어 넘길 수 없는...다소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2015년, 새해 목표는 자연스럽게 정해진 느낌이네요.

 

1. 금연성공~

2. 뱃살 다이어트

3. 화 내지 않기

 

씁쓸하면서도 반성을 하게 만든 8살 딸의 논술집을 보면서...

며칠전 아이엄마가 장난삼아 보낸 메세지를 다시 한번 보게되었습니다.

 

 

딸아이와 엄마의 대화를 그대로 메세지로 전달해 준것인데요.

아이엄마는 딸아이의 말을 빌어~ 커피를 왜 안타주냐고 말하는것은데...

8살 딸아이의 대화가 많은걸 생각하고 반성하게 하는군요.^^

 

 

겨울방학이 끝나면 겨울도 끝자락이겠네요.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한게 엊그제 같은데...벌써 2학년 진급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둘째가 태어나고 난후, 딸아이에게 너무 어른스러움을 강요한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아직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어린 1학년인데...

8살 밖에 안되었는데 말이죠.^^

 

8살 딸아이가 생각하는 아빠의 모습이 변화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놀라움과 충격이 아닌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말이지요.^^

 

딸~~~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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