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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백배~ 8살 딸의 생애 첫 피아노 연주회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5. 1. 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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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백배~ 8살 딸의 생애 첫 피아노 연주회

 

오랜만에 1박2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 핑계로 이틀을 푹 쉬었네요.^^;;

출장을 다녀와 토요일 오후부터 아이들과 뒹굴고 나니 주말이 다 지나가 버린 느낌입니다.ㅋ

 

지난 목요일 저녁, 8살 딸아이의 피아노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피아노 학원의 학원생들의 발표회이긴 하니 긴장되더라구요.

게다가 딸아이가 꼭~ 오라며 신신당부를 했으니....ㅋㅋㅋ

평소 퇴근시간보다 조금 일찍 서둘러 퇴근을 했습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발표회가 열리는 집 근처의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학원 행사이다 보니...공연장의 좌석수가 넉넉해서 좋긴하더라구요.ㅋ

 

공연 시작 1시간전부터 학부모들의 자리선점이 치열하더군요.

학교 같은반 학부모 한분이 자리를 미리 선점해 주셔서...아주 좋은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저녁시간대이다 보니...

발표회에 참가하는 아이들은 학원에서 준비한 김밥을 먹었습니다.

대기실도 아닌 객석에서 말이지요.^^

 

연주복을 입기전에 머리와 화장을 곱게 한 아이들~

엄마, 아빠와의 만남으로 아주 시끌시끌 했지요.ㅋㅋㅋ

 

 

올림머리와 화장을 곱게한 8살 딸아이가 조금은 생소해 보였습니다만...

훌쩍 성장한거 같아 대견했습니다.^^

 

잠시 후, 아이들은 연주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다시 대기실로 들어가고...

엄마, 아빠들은 발표회가 시작되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안내책자에서 딸아이의 이름을 가장 먼저 찾아 봤습니다.

1부에서는 학원생들의 피아노 연주가 1곡씩 이어지고...

2부에서는 그룹을 지어 우크렐레와 다른 악기 연주 순서도 있더라구요.

 

8살 딸아이의 순서는 21번째...

 

 

무내에 놓인 그랜드피아노 한대~

드디어 연주회 시작시간이 되고...원장선생님께서 연주회를 알리는 멘트를 하십니다.

아직 어린 친구들이고 긴장을 많이 하다 보면 중간에 실수가 있을수도 있으니..

뜨거운 격려의 박수로 많은 응원을 해달란 당부도 잊지 않으시네요.^^

 

유치부 친구들부터 피오노 연주가 시작됩니다.

피아노 의자에 앉아면 발이 폐달에 닿지 않는군요.

조그만 손으로 피아노 연주를 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ㅋㅋㅋ

 

8살 딸아이의 순서는 점점 다가오고...

드디어 딸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 했는데...왠걸요?

원장선생님이 대신 마이크를 들고 나오셨습니다.

 

"원래 은별양의 순서인데...긴장을 했는지 화장실을 갔어요.

그래서 그 다음순서의 아이가 먼저 연주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8살 딸아이는 긴장을 안한듯 보였는데...많이 긴장했나 봐요.

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엄마, 아빠는 더 긴장했습니다.ㅋㅋㅋ

 

 뒷순서인 두명의 친구가 먼저 연주를 끝내고...

딸아이의 모습을 봤습니다.

 

 

긴장한 표정의 딸아이...무대에 오르자 마자...피아노 앞으로 가 건반을 어루만지며 앉습니다.

 

 

그리고 그간 연습한 곡을 연주하네요.

폐달을 신경쓰느라 두어번 박자를 놓치긴 했습니다만...

이 세상 그 어느 피아노 연주보다도 훌륭하고 감동적인 순간이였습니다.

 

 

딸아이의 연주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연주를 충분히 감상하지 못했습니다.^^

아이엄마가 동영상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결론은~ 부산한 23개월 아들녀석 케어 하느라 동영상이 엉뚱하게 찍혔더란 말이죠. ㅡ,.ㅜ

 

 

짧기만 한 딸이이의 연주가 끝이 나고...

그제서야 긴장이 풀렸는지...상기된 얼굴로 무대앞으로 나와 인사를 합니다.^^

손바닥에 불이 나도록 박수를 쳤어요.ㅋㅋㅋ

 

 

3, 4학년 언니 오빠들의 피아노 연주가 끝이나고...2부 순서로 이어 졌습니다.

그룹별로 우크렐레 연주를 하고...

어떤아이는 첼로 연주를...언니 오빠들은 리코더 연주를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학원생 전원이 나와 합창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기저기서 기념촬영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8살 딸아이도 동생을 먼저 챙기네요.

허나 23개월 아들녀석은 환한 무대위가 그저 신기한듯~ ㅋㅋㅋ

 

 

4살때 놀이학교에서의 첫 발표회의 감동과는 또다른 감동이 있었습니다.

딸아이와 아들녀석~ 나이터울이 6살 이라...

학교를 같이 다닐일은 없습니다만...

아들녀석의 첫 재롱잔치때는 도다른 감동이 있을것 같아요.

딸아이에게도 남다른 감회가 아닐듯 싶습니다.

 

아이들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 감동을 주는 아이들입니다.^^

 

딸아이보다 아빠가 더 긴장했던 피아노 연주회~

감동과 더불어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아주 좋은 시간이였던것 같아요.^^

 

@ 차분한 일요일 아침...

딸아이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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