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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주말 점심으로 안성맞춤~ 엄마 손맛이 느껴지는 오늘 뭐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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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벼리파파 2023. 5. 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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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주말 점심으로 안성맞춤~ 엄마 손맛이 느껴지는 오늘 뭐 먹지?

 

안개가 자욱한 비 내리는 일요일 아침~

이런 날에는 이불속에서 나오기가 싫어집니다.^^

비가 오니 초등학생 아들 녀석과 외출도 쉽지 않습니다.

 

비 내리는 주말~

바로 어제, 아주 짧은 외출을 했습니다.

드라이브라는 명목으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집 근처 어느 분식집에 들렀어요.

이곳은 배달도 하지 않고,

재료가 소진되면 그날 영업은 바로 종료하는 곳입니다.

 

오늘 뭐 먹지?

 

가게 간판에서도 느껴집니다.

수제비와 꼬마김밥 맛집이예요.

 

이곳을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꼬마김밥입니다.

그리고 직접 담근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기가 막힙니다.^^

 

점심 시각을 훨씬 넘긴 오후 느지막한 시각에 방문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계신 손님이 두 테이블이 있었어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인사를 하시며

뭘 드실 거냐며 물어보시네요.

아마 소진된 재료가 신경 쓰여 물어보신 게 아닌가 싶어요.

 

아니나 다를까~ 꼬마김밥 재료가 소진되어

2인분만 가능하다네요. 

대량 포장 주문이 들어왔다고 하시며 미안해하십니다.

 

꼬마김밥이 포함된 수제비 세트와 라면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수제비 한 그릇은 김밥이 모자라 단품으로 주문했어요.

 

아이엄마는 주문과 동시에

능숙하게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를 담아 옵니다.

 

김치는 얼핏 보아도 직접 담근 모습이에요.

맛이 얼마나 좋은지, 김치만 따로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은벼리네 역시, 가끔 사 먹습니다.^^

 

제일 먼저 꼬마 김밥이 나왔습니다.

꼬마김밥만 판매하는 곳인데, 한번 먹어보면 사람들이 왜 자주 찾는지 알 수 있어요.

 

사진을 찍는 와중에도 참지 못하고,

김밥을 집어 먹는 아들 녀석입니다.ㅋㅋㅋ

 

당근, 우엉, 오이, 단무지, 계란이 들어가 있는 꼬마김밥

우엉의 맛이 정말 예술입니다.^^

 

꼬마김밥 맛에 감탄하며 먹고 있는데,

아들 녀석이 주문한 라면이 곧이어 나옵니다.

 

라면도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버섯과 계란, 대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요.^^

 

수제비는 주문과 동시에 반죽을 준비해 기계로 펴 내고

일일이 손으로 뜯어 끓여주십니다.

 

수제비도 나왔습니다.

국물이 넉넉해서, 비 오는 날에 참 잘 어울립니다.^^

입으로 후후~ 불어가며 수제비를 건져먹으니...

꿉꿉하고 습했던 날씨를 잊게 되네요.

 

조금 투박하지만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단호박도 참 색다릅니다.

수제비뿐만 아니라, 모든 채소는 주문받은 후 바로 썰어 준비하시는 것 같았어요.

혼자 운영하시기에 손님이 몰리면 아주 정신이 없으시겠더라고요.

그럼에도 방문하는 손님들 얼굴을 일일이 기억하시고,

아주 정겹게 안부를 물으십니다.

 

비 내리는 창밖을 보며 

엄마 손맛이 느껴지는 정성 가득한 수제비와 김밥을 먹으니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그릇을 보니, 저도 모르게 국물까지 다 마셔버렸네요.ㅋㅋㅋ

 

 

비 오는 주말 늦은 점심~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아파트 단지 사이... 큰 음식점들 사이에 소박하게 위치하고 있는 분식집입니다.

입소문으로 단골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은벼리네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쯤~

어린 딸아이와 엄마가 방문했는데...

꼬마김밥도 만두도 떨어졌다며 안타까워하시네요.

그러에도 수제비만 주문하는 걸 보고 나왔어요.^^

비 오는 날에는 뭐니 뭐니 해도 뜨끈한 국물이 최고지요.

 

비 내리는 주말 점심~ 오늘 뭐 먹지?

고민할 필요 없게 만드는, 엄마의 손맛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오늘 뭐 먹지의 수제비와 꼬마김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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