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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왕에게 진상했던 강화도 향토음식~ 새우젓으로 간을 한 시원한 국물이 매력적인 젓국갈비~!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3. 4. 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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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왕에게 진상했던 강화도 향토음식~ 새우젓으로 간을 한 시원한 국물이 매력적인 젓국갈비~!

 

오랜만에 강화도를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가족들과 함께가 아닌, 회사 워크숍을 위해 방문했어요.

1차 집결지는 강화도 교동이었습니다.

 

강화도 교동도의 제비집에서 집결 후, 대륭시장 한 바퀴 돌고

점심을 먹고, 워크숍 장소로 이동하는 스케쥴이었는데요.

점심은 인터넷의 힘을 빌어 사전에 예약을 했습니다.

 

조금은 생소한 이름의 젓국갈비~

강화도의 향토음식입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테이블에 음식이 세팅되어 있네요.^^

방문 인원은 19명입니다.

 

젓국갈비의 유래

고려 무신정권시절 유럽과 아시아 전역을 공포로 몰았던 몽고에 대항하기 위해 고려 왕실의 수도를 개성과 가까운 강화도로 옮겼다. 이는 몽고군에 수전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강화도의 자원은 풍부하지 못했으므로 당시 왕에게 진상할 음식이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이때 강화도의 특산물을 모아 왕을 대접할 음식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젓국갈비'의 유래가 되었다.
돼지갈비와 강화의 나물과 채소 그리고 강화도 젓새우로 만근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시원하게 끓이는데 지금도 강화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이다.

 

가게 벽면에는 메뉴판과 함께 젓국갈비의 유래가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4인 테이블에 젓국갈비 3인분과 밴댕이무침을 주문했어요.

 

집밥 같은 반찬류가 소박하게 놓여 있습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새우젓이 따로 놓여 있는 게 특이했어요.

새우로 간을 해서 먹나? 생각했는데...

갈비에 새우젓을 살짝 올려먹어도 맛이 있더라고요.

 

배추와 두부, 그리고 각종 채소가 담긴 젓국갈비 전골냄비입니다.

끓여서 먹으면 되는데, 처음에는 갈비가 보이지 않아 직원들 모두가 의아해했어요.ㅋㅋㅋ

 

젓국갈비가 끓는 동안 밴댕이 회무침으로 심심한 입을 달래 봅니다.

밴댕이 회무침은 누구나 아는 그 맛입니다.^^

밥과 함께 비벼 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젓국갈비가 끓기 시작합니다.

수북이 쌓여 있던 채소가 어느새 국물에 스며들고,

양념이 고루 베이도록 한번 뒤적여주니 그제야 갈비가 눈에 들어오네요.

 

강화도 새우젓으로 간을한 젓국갈비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조금 낯선 모습이기도 하네요.

 

막연하게 돼지갈비일 줄 알았는데,

등갈비와 부들부들한 두부, 그리고 시원함을 더해주는 배추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갈비의 모습만으로는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날 것만 같았는데...

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고기는 엄청 부드러워서 뼈와 그냥 분리가 되네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새우젓을 올려 먹으니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개인적으로 젓국갈비는 국물과 각종 채소맛이 끝내주는 것 같아요.

숙취해소용으로 아주 제격인 맛입니다.^^

매운맛이 전혀 없어 아이들도 아주 잘 먹을 것 같아요.

 

가게 내부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는데,

점심시간이다 보니 강화도 교동 대륭시장 방문객들로 어느새 홀이 꽉 찼습니다.

강화도 교동 대륭시장 초입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

가게를 발견하는 데는 그리 않습니다.

 

회사 워크숍으로 방문해던 강화도~

강화도 향토음식으로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아주 색다른 음식에 직원 두어 명은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직원 모두가 만족했던 식사시간이었어요.

 

강화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

고려시대 왕에게 진상했던,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각종 채소가 들어가

국물맛이 시원한 강화도 젓국갈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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