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새해 첫날~ 만두 빚는 가족
은벼리파파
2011. 1. 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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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족과 여유로운 아침...
새해 첫날~ 늦은 아침을 먹고 난 후 딸아이랑 만두를 빚기로 했습니다.
만두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딸아이는 거실을 뛰어다니다가 넘어졌어요. 오른쪽 이마를 부딪혔는지 아프다며 울다가 엄마가 연고를 발라주니...어느새 밴드를 꺼내와선 붙이고 아무일 없다는 듯 앞치마를 꺼내어 입네요.
밀가루 반죽은 어릴때부터 엄마와 자주 하던 놀이(?)라 익숙하군요.
야무지게 반죽을 하는동안 엄마와 아빠는 만속 재료를 준비합니다. 엄마는 야채를 다듬고 아빠는 야채를 믹서기로 잘게 갈아 준비했어요.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빠는 새우살을 갈아서 몰래 준비했어요..ㅋ
두부는 물기를 빼고 으깨어 준비합니다. 그리고 양배추도 다져서 준비합니다.
엄마가 당면을 늦게 물에 불리는 바람에 당면이 준비되는동안 딸아이의 반죽을 열심히 도와줬습니다.
아빠와 딸이 만두피를 만드는 동안 엄마가 당면까지 준비해서 속재료 간을 맞춥니다.
만두를 만들고 남는 재료는 동그랑땡을 만들기로 하고 딸아이와 본격적으로 만두를 빚었습니다.
나중에 결혼하면 이쁜딸 낳으려나?...ㅋㅋ
드디어 딸아이가 빚은 만두를 시식할 시간~
딸아이가 만든 만두라 그런지 맛이 아주 기가 막히네요~^^
만두를 다 빚고 엄마와 아빠는 바톤터치를 했습니다.
아빠가 빚은 만두를 쪄내고 엄마와 딸은 남은 속재료를 가지고 동그랑땡을 만들기로 한거지요~
오늘 저녁은 만둣국에 동그랑땡 반찬이겠네요~
딸아이와 엄마가 열심히 동그랑땡을 만드는 동안 만두가 다 쪄졋습니다.
못난이 만두는 저녁에 바로 박기로 하고 모양이 예쁜것들은 한김 식힌 후에 냉동실에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직접 만든 음식을 먹는 딸아이는 어떤 기분일까요?
맛없다는 말만 안하면 좋겠는데 말이죠~^^;;
이제 딸아이랑 방학숙제를 해야겠어요~ 옆에서 엄마의 잔소리가 이어지네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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