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코펜하겐과 함께하는 장미향 가득한 특별한 디저트 & 티세트, 에버랜드 쿠치나마리오 에프터눈티세트~!

은벼리파파 2025. 5. 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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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코펜하겐과 함께하는 장미향 가득한 특별한 디저트 & 티세트, 에버랜드 쿠치나마리오 에프터눈티세트~!

지난 토요일 장미 축제 나들이 일정을 일요일로 변경해서 다녀왔어요.
고3인 딸아이를 강제로(?) 데리고 다녀왔습니다.ㅋ
반나절 정보는 공부생각하지 않고 머리도 식힐 겸,
오랜만에 엄마, 아빠와 데이트를 빙자해서 말이지요.

Rrt

Rose Garden Royal High Tea

이번 에버랜드 장미축제의 명칭은 로로티...
입장부터 장미원까지의 곳곳에 이번 장미축제의 스토리가 숨어 있어요.
이것저것 다 해볼 요량이었는데,
고3인 딸아이의 만류로 곧장 장미원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토요일과 달리, 일요일 오후의 하늘은 너무 맑았습니다.
햇살에 눈이 부실 정도였어요.

스카이크루즈를 타고 장미원으로 향했습니다.
기념품굡도 예전과 달리, 장미축제 로로티 관련 굿즈들로 가득하네요.
눈요기를 잠시 하고, 장미원에 도착~
햇살이 너무 눈부셔서일까요?
생각보다 덜 붐벼서 좋더라고요.

도착한 시각이 오후 3시경이었어요.
장미원을 한 바퀴 돌고, 방문 목적이었던 영국 왕실 분위기의 에프터눈티를 즐기자 했는데...
에프터눈티를 먼저 즐기고 장미원을 둘러보자는 아내의 말에
곧장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2025년 장미축제 로로티 기간 한정으로
로얄코펜하겐과 장미향 기득 담은 에프터눈티와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어요.

에프터눈티 세트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만 즐길 수 있습니다.
2인세트로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네요.ㅋ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장미축제 기간에는 화사한 영국 왕실 느낌으로 변신했어요.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포토존입니다.

테라스 좌석도 있는데, 에프터눈티는 테라스를 이용할 수 없다 안내받았어요.
테라스 저녁식사는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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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부터 의자까지 완벽하게 로로티 스토리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전경 사진은 나오기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은벼리네가 입장했을 때는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 또는 에프터눈티를 즐기고 계셨어요.^^

테이블에는 시원한 레몬수와 메뉴판이 놓여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주문은 테이블에 놓여 있는 QR코드 스캔을 통해 주문하시면 돼요.
솜(에버랜드 적립포인트)으로 결제 가능합니다.

은벼리네는 식사가 아닌 에프터눈티 세트가 목적이었기에
선주문을 하고 메뉴판과 로로티 브로슈어를 천천히 살펴봤어요.
에프터눈티 세트는 2인분이라 음료를 별도로 추가 주문했습니다.
추가주문 음료 역시, 로로티 한전 음료로 로즈베리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티는 4종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아내와 저 모두 얼그레이를 선택했고,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로 선택했는데...
후회했습니다.ㅋ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드릴게요.

웰컴드링크와 디저트가 먼저 나왔습니다.
직원분이 센스 있게 웰컴드링크 잔을 3개 주셨네요.^^
웰컴드링크는 장미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핑크로즈 레모네이드입니다.

그리고 연이어 추가 주문한 로즈베리에이드도 나왔어요.
로즈베리에이드에는 장미꽃 모양의 얼음이 들어 있네요.

곧이어 아이스 얼그레이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차가운 음료여서인지 로얄코펜하겐 찻잔세트가 아닌 글라스가 나왔어요. ㅠ.ㅠ

조금 아쉽긴 했으나, 분위기에 취해 고3인 딸과 못다 한 이야기를 하며 티타임을 즐겼습니다.

디저트 세트의 위쪽은 달콤함의 끝판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미 브라우니, 블랙커런트 마카롱, 로즈봉봉 초콜릿, 딸기홍차 사브레, 마스카포네 로즈 컵케이크입니다.
아내는 너무 달다는 평가를 내리네요.ㅋ

하단에는 달달함보다는 조금 짭짤한 종류의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로즈베리 소프트, 바질토마토 파이, 두부크림 파이, 스콘 & 라즈베리잼입니다.

딸기잼과 크림치즈가 곁들여져 나왔어요.

모든 디저트는 얼그레이와 참 잘 어울립니다.
아이스가 아닌 따뜻한 티로 마셔도 참 좋았을 것 같아요.

블랙커런트 마카롱은 식감부터가 예술이었어요.
여태껏 먹었던 마카롱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살짝 뿌려진 장미꽃잎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나씩 맛보고 아내와 딸아이는 끝끝내 다 먹지 못하더라고요.
어쩌겠어요...ㅋ 제가 다 먹었습니다.^^;;

마지막은 마스카포네 로즈 컵케이크로 마무리했습니다.
많이 달지 않아 아내도 좋아하더라고요.

야외 테라스였다면 더 분위기 있었을 텐데...
장미축제를 핑계로 고3 딸과 함께여서 더 뜻깊었던 나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에프터눈티를 즐기고 나오는 길,
이탈리안 레스토랑 쿠치나마리오 내부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입구와 출구 방향을 달리하고,
출구 쪽에는 로로티 굿즈를 비롯해 영국 느낌의 정원 관련 도구를 판매하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