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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야, 떡이야?" 백설기가 통째로 들어간 K-디저트의 반란, 통복시장 평택떡집 '피자떡(피자설기)'

육아일기/초보아빠 : 맛집

by 은벼리파파 2026. 9. 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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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야, 떡이야?" 백설기가 통째로 들어간 K-디저트의 반란, 통복시장 평택떡집 '피자떡(피자설기)' 

 
비 소식이 있는 추석입니다.
다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명절이 다가오면 왠지 모르게 활기찬 사람들의 온기와 
고소한 기름 냄새가 그리워져 전통시장을 찾게 됩니다. 
이번 추석에는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하고, 
차례상에 올릴 맛있는 떡도 구입할 겸 평택의 대표 전통시장 '통복시장'에 다녀왔습니다.

활력 넘치는 시장의 풍경 속에서 제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은 
아주 특별한 이색 간식을 발견했는데요. 
떡순이와 빵순이의 마음을 모두 훔쳐버린 화제의 신상 K-디저트, 
'피자떡(피자설기)'를 은벼리네도 맛봤습니다.^^
 

 

통복시장 평택떡집

 

통복시장경기 평택시 통복동 16-1

 

티스토리 [장소] 정보에는 나오지 않는군요.
주소는 경기도 평택시 통복시장 2로 8입니다.
통복시장 내 뚝닭뚝닭 닭강정집 맞은편이예요.
자세한 영업시간은 안내되어 있지 않아요.
다만, 매월 첫 번째와 세 번째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주차는 근처 통복시장 공영주차장 이용 시, 1시간 30분 동안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전통시장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골목골목 이어지는 다양한 먹거리 구경이겠죠? 
북적이는 인파를 따라 통복시장 안을 걷다 보니, 
정겨운 한복을 입고 떡메를 치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평택떡집' 간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명절 대목을 맞아 떡집 앞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가판대 위에는 추석의 주인공인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오색찬란한 송편부터, 
핑크빛 하트 무늬가 콕콕 박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꿀설기, 
영양 가득한 찰떡까지 다채로운 전통 떡들이 팩마다 정갈하게 담겨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와 달달한 떡 찌는 냄새가 어우러져 
시장 특유의 따뜻하고 풍성한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먹을 송편을 열심히 고르던 제 시선을 강력하게 잡아끈 것은, 
다름 아닌 떡집 한편에 놓인 이색적인 메뉴였습니다. 
투명한 포장 너머로 영락없는 피자의 비주얼을 하고 있는데, 
그 앞에는 '피자떡 2000원, 신상품, 맛보장'이라는 
귀여운 손글씨 팻말이 자신감 넘치게 세워져 있었죠. 

네모반듯한 모양에 먹음직스러운 붉은 페퍼로니와 
초록색 파슬리가 솔솔 뿌려져 있는 모습이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한 개에 2,000원이라는 가격표를 보았을 때는, 
보통 시장 떡 팩 가격을 생각했을 때 크기 대비 
다소 비싼 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살짝 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SNS에서 워낙 핫하다는 피자설기의 맛이 너무나도 궁금했기에
주저 없이 송편과 함께 5개를 구입했습니다. 
결제는 전통시장 쇼핑의 꿀팁이자 필수품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했는데요. 
명절을 맞아 혜택을 받고 구매해 둔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니
왠지 돈을 쓰면서도 돈을 버는 듯한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시장 구경을 마치고 차에 올라타자마자
맛이 너무 궁금한 나머지 참지 못하고 피자떡 하나를 꺼내 들었습니다. 
성인의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앙증맞고 아담한 사이즈로
비닐에 깔끔하게 개별 포장되어 있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손에 묻힐 염려 없이 먹기 좋은 크기라 바쁜 아침 출근길 식사 대용이나
아이들 학교 다녀온 후 내어주는 든든한 영양 간식으로도 아주 편하고 훌륭하겠더라고요.   
 

 

집으로 돌아와 다시 맛을 봤습니다.
비닐 포장을 조심스레 벗겨내고 하얀 접시 위에 올려두니
떡집에서 사 왔다는 사실을 잊을 만큼 
완벽한 '미니 사각 콤비네이션 피자'의 자태를 뽐냅니다. 
토핑이 빈약하지 않고 꽉 차 있어 비주얼 면에서는 이미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맛이겠죠? 
밀가루 도우 대신 쌀로 만든 떡이 들어간 피자라니
도무지 맛의 밸런스가 상상되지 않았습니다. 
포크를 들어 푹 찔러 단면을 확인해 보는 순간 그 정교한 만듦새에 감탄했습니다. 

두툼하고 뽀얀 백설기 베이스 위로 다진 고기가 듬뿍 들어가 
감칠맛을 더한 진한 피자 소스가 두껍게 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 위를 모차렐라 치즈가 포근하게 덮고 있었죠.   
기대감을 가득 안고 한 입 크게 베어 무는 순간
"와, 이거 진짜 대박이다!"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새콤달콤하고 짭짤한 피자 소스의 풍미 위로
큼지막한 페퍼로니의 짭조름함, 블랙 올리브의 특유의 향, 
그리고 톡톡 터지는 노란 옥수수 콘의 식감이 완벽한 서양식 피자의 맛을 구현해 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식감의 조화입니다. 
퍽퍽하거나 질길 수 있는 밀가루 도우 대신
쫀득쫀득하고 찰진 백설기가 부드럽게 씹히면서 입안을 포근하게 감싸주었는데요. 
떡의 은은한 단맛과 피자 토핑의 강렬한 짠맛이 이른바 '단짠단짠'의 정석을 보여주며
겉돌지 않고 의외로 너무나 훌륭한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처음 느꼈던 '다소 비싸다'는 생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든든하고 풍성한 토핑의 퀄리티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그야말로 기대 이상의 대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명절을 맞아 방문한 통복시장 '평택떡집'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피자떡은
전통시장이 단순히 옛것만 머무르는 곳이 아니라 
젊은 세대의 트렌드까지 발 빠르게 흡수하고 진화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 준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쫄깃한 우리 쌀떡과 대중적인 피자 맛의 조화는 
남녀노소 누구나 호불호 없이 사랑할 만한 매력을 뽐냈습니다.
재구매 의사 200%입니다.^^
 

평택 통복시장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맛있는 전통 떡과 함께 이 트렌디하고 호기심 넘치는 
'피자떡'을 꼭 한번 바구니에 담아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따끈하게 데워 우유나 아메리카노와 함께 곁들이면
그날의 훌륭한 홈카페 디저트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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