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 섞는 순간 게임 끝!" 중독성 갑 마성의 중화짜장과 불향 가득 클래식 간짜장, 모산준짬뽕~!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선물 세트를 든 사람들과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들로 명절 특유의 들뜬 분위기가 감돌지만,
중학생 아들 녀석은 학교 하원 후,
학원 스케줄에 쫓겨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귀가했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내려놓으며
"엄마, 오늘 저녁은 무조건 짜장면 먹고 싶어!"라고 말하는 아들 녀석... 짠한 마음이 듭니다.
스트레스도 풀고 맛있는 한 끼로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평소 즐겨 찾는 집 근처 중식집 '모산준짬뽕'에서
서둘러 간짜장과 중화짜장을 주문했습니다.

모산준짬뽕

영업시간은 연중무휴 매일 오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입니다.
주차장은 가게 뒷편에 조그맣게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공간이 만차일 경우에는 뒤편 공터에 주차하셔도 됩니다.
'모산준짬뽕'은 우리 동네에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숨은 중식 강자이자 입소문난 맛집입니다.
뻔한 중국집 배달음식이 아니라,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이 집만의 독특한 킥(kick)이 살아있는 메뉴들로
배달 어플에서도 항상 리뷰 평점이 높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죠.
진한 국물 위에 피어난 계란 꽃~ 짬뽕이 맛있는 신상 짬뽕전문점, 모산 준짬뽕~!
진한 국물 위에 피어난 계란 꽃~ 짬뽕이 맛있는 신상 짬뽕전문점, 모산 준짬뽕~! 집 근처에 오픈한지 일주일 된 신상 짬뽕전문점이 있습니다.오픈 소식을 듣고, 한번 방문해야겠다 생각했는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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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면발이 배달 오는 동안 쉽게 붇지 않도록 세심하게 조리하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소스와 건더기를 아낌없이 듬뿍 담아주는
넉넉한 인심 덕분에 한 번 맛보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식탁 위에 세팅하기 위해 봉투를 열어보니,
국물이나 소스가 전혀 새지 않도록 플라스틱 용기 위로
비닐 랩이 꼼꼼하고 탄탄하게 씌워져 배달된 모습이 보입니다.
곁들여 먹기 좋은 새콤달콤한 노란 단무지와 신선한 생양파 역시
투명한 전용 플라스틱 용기에 흐트러짐 없이 정갈하게 담겨 와서
위생적으로도 무척 안심이 되었습니다.



먼저 아들이 선택한 중식의 클래식, 간짜장입니다.
(배달이 오자마자 소스까지 야무지게 부어 먹을 준비를 한 탓에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ㅋ)
랩을 벗기고 뚜껑을 열자마자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낸 불향과 춘장의
진하고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강타합니다.
갓 볶아내어 숨이 죽지 않고 아삭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양파와 큼직하게 썰어 넣은 고기 등
꾸덕하고 진한 색감의 건더기가 소스 안에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숟가락으로 소스만 듬뿍 떠먹어 보아도 춘장 특유의 텁텁함이나 과한 짠맛 없이,
채소에서 우러나온 달큰함과 고기의 깊은 감칠맛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아들 녀석은 탱글한 면 위에 간짜장 소스를 남김없이 와르르 붓고 야무지게 비비더니,
쉴 새 없이 호로록 면치기를 하더군요.
고소한 소스가 면발 하나하나에 착 감겨
입에 착착 붙는 맛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역시 기본기가 튼튼한 집은 어떤 메뉴를 시켜도 실패가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완벽한 간짜장이었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이자 제가 여러분께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메뉴,
바로 '중화짜장'입니다.
용기를 열면 평범한 짜장면과는 확연히 다른, 압도적인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둥근 용기 안에는 짙고 까만 기본 짜장 베이스 소스와 새빨갛고 볶은 양파 등이 섞여
매콤해 보이는 특제 붉은 소스가 반반씩 나뉘어 담겨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상반된 소스의 절묘한 만남이 바로 중화짜장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이제 따로 삶아져 온 노란빛의 탱글탱글한 면발을
반반 나뉜 소스 위로 조심스럽게 투하합니다.
까만 춘장 베이스와 붉은 특제 소스가 면발과 함께
골고루 섞이도록 젓가락으로 슥슥 힘차게 비벼주면,
일반 짜장면의 검은색이 아니라 식욕을 마구 자극하는 붉은빛이 맴도는
먹음직스러운 진갈색으로 변신합니다.


기대감을 안고 젓가락 가득 윤기가 흐르는 면을 집어 올려
입안 가득 호로록 맛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짜장면 특유의 달콤하고 짭조름한 맛이 기분 좋게 혀끝을 맴돌다가,
이내 씹을수록 매콤한 불향과 칼칼함이 훅 치고 올라와 미각을 강렬하게 깨웁니다.
이 매콤한 붉은 소스가 짜장면을 먹다 보면
자칫 느껴질 수 있는 느끼함을 완벽하게 싹 잡아주어,
배가 부른데도 도저히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중독성'을 자랑합니다.
소스 안에는 매콤한 양념이 쏙 배어든 큼직하고 두툼한 오징어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쫄깃하고 풍성한 씹는 재미까지 더해줍니다.
기본 짜장에 매콤한 소스가 더해져 감칠맛이 몇 배는 깊어진 이 진한 소스는,
면을 다 건져 먹고 난 후 남은 양념에 밥까지 싹싹 비벼 먹고 싶게 만드는 훌륭한 요리였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 준비로 마음이 분주했던 찰나,
학원에서 돌아온 피곤한 아들과 식탁에 마주 앉아 즐긴
모산준짬뽕의 든든한 간짜장과 매콤 달콤 중화짜장은
그간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단번에 싹 날려주는
완벽하고 행복한 한 끼 식사였습니다.

늘 먹던 평범한 짜장면이 조금 지겨워져서
익숙한 듯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맛의 자극을 찾으신다면,
입맛을 확 돋우고 스트레스까지 시원하게 풀리는
매콤한 감칠맛의 끝판왕 '중화짜장'을 꼭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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