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에 만 원? 요즘 물가에 이게 말이 돼?" 철판에서 즉석으로 굽는 100% 한돈 수제 떡갈비,
통복시장 '삼촌네 떡갈비'
8월의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비소식이 있어서인지 하늘이 무겁습니다.
요즘 마트에 장 보러 가면 장바구니에 고기 몇 점 담기 무서운 고물가 시대죠.
그런데 지난 주말, 평택의 명물인 통복시장에 갔다가
눈과 귀, 그리고 후각을 단번에 사로잡힌 놀라운 가성비의 먹거리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즉석에서 철판에 지글지글 구워내는 '삼촌네떡갈비'입니다.

삼촌네 떡갈비

삼촌네 떡갈비는 평택 통복시장 안에 위치히고 있습니다.
주차는 통복시장 공영주차장에 하시면 되고,
전통시장 이용객은 1시간 30분 무료입니다.
주말 통복시장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가 있죠.
바로 불향 가득한 즉석구이김입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가게 앞에는 이미 긴 줄이 늘어서 있더군요.
"5봉 만원의 행복!" 시장 골목을 가득 채운 고소한 향의 정체, 평택 통복시장 줄 서서 사는 '김도
"이러니 밥도둑 소리 듣지!" 시장 골목을 가득 채운 고소한 향의 정체, 평택 통복시장 줄 서서 사는 '김도둑 즉석구이김' 밤새 비가 내렸는지 습한 기운이 넘쳐 나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더위가
ribi.tistory.com
끝없는 대기 줄을 보며 멍하니 서 있기엔
시장의 맛있는 냄새들이 너무 유혹적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재빠르게 작전을 짰어요.
제가 김 웨이팅 줄을 굳건히 지키는 사이, 아내는 시장 골목 탐색에 나섭니다.
그리고 잠시 후, 아내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묵직한 검은 봉지 하나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골목 저편에서부터 고소한 고기 냄새로 사람들을 홀리고 있던 바로 그 집, '삼촌네떡갈비'였습니다.

부스 앞을 지나가면 안 사고는 못 배길 정도로 시각과 청각을 자극합니다.
대형 철판 위에서 두툼한 패티들이
쉴 새 없이 지글거리며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있거든요.
가장 놀라웠던 건 바로 스펙과 가격이었습니다.
원재료는 수입산 냉동육도 아니고 밀가루 범벅도 아닙니다.
국내산 1+ 등급 냉장 암퇘지(한돈 100%)를 사용합니다.
큼직한 수제 떡갈비 7장(약 630g)에 특제 소스 1통을 포함한 가격이 단돈 10, 000원!
요즘 시판 냉동 떡갈비도 몇 개 안 들어있는데 만 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인데,
손수 빚어 철판에 즉석으로 구워주는 한돈 떡갈비 7장이 만 원이라니요.
눈앞에 무료 시식대까지 넉넉하게 운영하고 있어서
한 입 맛보는 순간 지갑이 스르륵 열릴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삼촌네떡갈비는 일반 지류 온누리상품권은 물론,
모바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QR 결제가 가능합니다.
부스 앞에 놓인 QR코드를 앱으로 스캔해서 1초 만에 결제 완료!
집에 도착하자 마자 설레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어보았습니다.
전용 트레이에 랩으로 깔끔하게 밀봉되어 기름 샐 틈 없이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포장 봉투 안에 친절하게 코팅된 안내문 한 장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보관 및 조리 꿀팁입니다.
냉장보관은 2~5℃ 기준 최대 3일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육즙 손실 없이 가장 촉촉하게 드시려면 3일 내 냉장 보관 상태로 드시는 걸 강력 추천!)
냉동보관은 -18℃ 이하 최대 1개월입니다.
(냉동 시 냉장고 냄새가 스며들지 않도록 랩과 지퍼백으로 밀봉 필수)
또한 드시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 자연 해동하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안내되어 있어요.

기기별로 데우는 방법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가장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는 1장 기준 30초~1분 / 1팩(7장) 기준 2~3분 데우시면 됩니다.
겉바속촉의 끝판왕 에어프라이어는 180℃에 1장 기준 2~3분 / 4장 기준 4분입니다.
프라이팬에 직접 조리하실 경우에는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약중불에서 2~3분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양파나 마늘 슬라이스를 같이 구우면 풍미가 한층 올라갑니다.

잔자레인지로 3분을 데우고 접시에 옮겨 담았습니다.
접시에 나란히 담아보니 비주얼부터 묵직합니다.
손바닥만 한 큼직한 크기에 겉면에는 고소한 통깨와 다진 당근 등
채소 알갱이들이 먹음직스럽게 콕콕 박혀 있습니다.
젓가락으로 단면을 툭 갈라 보는 순간,
속에 갇혀 있던 촉촉한 육즙이 윤기를 내며 배어 나옵니다.


고기를 기계로 미세하게 갈아버린 가공육 느낌이 아니라,
도톰한 고기 입자가 씹히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수제 식감입니다.
돼지 잡내는 1도 없고, 은은한 불향과 달짝지근하면서도 담백한 육향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함께 챙겨주신 특제 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새콤달콤 짭조름함이 더해져 밥 한 공기는
순식간에 뚝딱 비우게 만드는 완벽한 '밥도둑'입니다.




만 원 한 장으로 식탁이 풍성해지는 찐 가성비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통복시장 방문 시에 필수 장보기였던 즉석구이김에 이어
떡갈비도 꼭 포함을 시켜야겠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통복시장의 넉넉한 인심과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삼촌네떡갈비!
이번 주말 평택 통복시장 나들이를 계획 중이시라면
맛있는 냄새를 따라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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