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 놀이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늦가을 밤의 황금빛 은행나무길~!
지난 주말, 수시 면접 후에 가볍고 상쾌한 마음으로 방문한 놀이공원,
목표한 바가 있었기에 늦은 저녁시간까지 머물렀는데요.
쌀쌀한 날씨만큼이나, 깊어가는 가을축제도 끝자락인 듯했습니다.
아직까지 가을의 설렘이 남아 있는데,
추운 날씨 때문인지 쓸쓸함이 살짝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 주부터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는 공간,
그래서일까요? 올해 가을의 마지막 모습이라는 생각에
눈에 담고 또 담아 봅니다.
가을가을한 포시즌스 가든을 지나, 장미원으로 이동했어요.
장미원은 긴 겨울잠을 자는 듯, 조명 하나 없이 어두컴컴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은행나무길~
조명에 비친 황금빛 은행나무에 반해 발걸음을 옯겼습니다.
에버랜드 은행나무 길
은행나무 길은 장미원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피크닉 존 끝자락부터 시작됩니다.


은행나무길 초입은 이미 은행잎이 다 떨어졌네요.
그럼에도 단풍은 이미 대부분 떨어졌을 거라 예상했지만,
우연히 발견한 은행나무길에서
가을이 마지막으로 건네는 가장 눈부신 인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캄캄해진 저녁~
눈부신 조명과는 달리, 은행나무 길은 낮과는 완전히 다른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어요.
깊은 푸른색의 밤하늘 아래, 나무 아래에서 비추는 따뜻한 조명 덕분에
은행잎들이 더욱 영롱한 황금빛을 띠고 있었어요.


노란 은행잎 하나하나가 조명이 반사되어 빛나고,
떨어진 낙엽들이 길 전체를 환하게 밝히는 모습이 환상적이었습니다.
노란 아름다운 색의 대비 덕분에 늦가을임에도 불구하고 풍성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천천히 은행나무 길을 걸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길 전체를 뒤덮은 은행잎이었어요.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낙엽 카펫 위를 걷는 기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았어요.
오랜만에 4인 가족 완전체가 다 같이 낙엽을 밟으며 환하게 웃으니
그간의 힘들었던 시간들이 스스륵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길을 따라 일렬로 쭉 늘어선 은행나무들이 만들어 낸 금빛터널은
연인이나 가족이 함께 걷기 최고의 장소였습니다.
조명이 나무를 따라 쭉 이어져 있어, 사진을 찍어도 정말 잘 나오더라고요.^^

은행나무길 끝자락에는 붉게 물든 메카세콰이어길도 있으니
노란빛을 충분히 감상한 후 붉은 단풍까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직접적인 조명이 없어 조금 아쉬웠어요.
다시 되돌아 나오는 길




은행나무 길을 걷는 내내 수능을 끝낸 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고생 끝에 얻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순간이,
딸에게도 가족에게도 잊지 못할 소확행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한 놀이공원에 만끽한 늦가을의 정취
그중에서도 해가 지고 난 후, 우연히 만난
눈부신 조명 아래 황금빛으로 빛나는 은행나무 길입니다.

가을의 끝자락에 만난 황금빛 은행나무 길~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푸름 밤, 황금빛 시간,
에버랜드 은행나무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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