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외식으로 좋고 가성비도 좋은 해운대 기장 맛집~ 풍원장 안동보리밥~!

가족 외식으로 좋고 가성비도 좋은 해운대 기장 맛집~ 풍원장 안동보리밥~!

 

지난 주말은 부산에 일이 있어 나들이 겸 가족 모두가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장마기간임에도 주말 내내 날씨가 후덥지근했습니다.

토요일 점심으로 아이들 큰고모와 함께 해운대, 송정을 지나

기장의 한 음식점에서 한 끼를 해결했어요.

 

오래전, 은벼리네가 부산에 살 때에도 가끔씩 방문했던 곳~

기장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근처에 위치한 풍원장 안동보리밥입니다.

맞은편에는 시골밥상이라는 가게가 있어

기호에 맞게 방문하여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지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요.^^

주차장은 아주 넓습니다.

 

세월의 흐름에 외관이나 내부도 많이 바뀌었지만,

정겨운 모습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뜨거운 햇빛만 아니었으면, 식사 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외부 테이블이 텅텅 비어 있네요.ㅋ

 

입구에는 아이스크림, 카피 자판기 등의 후식 코너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 메뉴의 가격표가 입구에 붙어 있네요.

오래전, 방문 때보다 가격은 두배로 올랐습니다만,

오랜만의 방문이라 즐겁기만 했습니다.

 

황토집 느낌의 분위기와 천장의 층고가 높아서 시원시원한 느낌이었어요.

홀 중앙으로는 일하시는 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계셨고,

특정 메뉴 단품은 바로바로 구매할 수 있는 냉장 진열대가 위치해 있었어요.

 

아주 추운 겨울에는 모닥불을 피우는 듯~

가게 중앙에 커다란 돌담 화로가 위치해 있습니다.

 

5인 자리를 안내받아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이 테이블에 넓게 펼쳐져 있네요.

 

고민할 것도 없이 4인 가족 패밀리세트와, 보리밥정식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8세 이상 1인 1 메뉴 주문이 원칙이네요.

양이 조금 많은 듯했으나, 보리밥이니까...ㅋ

배가 금방 꺼질 거라는 우스갯소리를 하며 주문을 했어요.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테이블 위에 세팅됩니다.

 

테이블이 비좁을 정도로 푸짐한 한상입니다.

대접에 담긴 보리밥과 따끈한 미역국을 기본으로

갖가지 반찬과 메인 요리가 중앙에 세팅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맛을 본 건, 역시나 부드러운 잡채였습니다.

음식점에서 먹는 잡채는 왜 다~ 맛이 있는 거죠?...ㅋㅋㅋ

 

본격적으로 식사시간을 즐겼습니다.

 

보리밥에 취향껏 얹어 비벼먹는 각종 나물과

돼지고기 보쌈~ 그리고 새콤달콤했던 메밀국수...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따닥 불고기까지...

골라먹는 즐거움이 있는 푸짐한 보리밥 한상입니다.

 

각종 나물을 얹어 강된장으로만 쓱싹쓱싹 비벼 먹어봤습니다.

매운맛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보리비빔밥이네요.

그렇게 보리밥을 즐기다가,

익숙한 맛을 원할 때는 고추장 베이스의 비빔장을 넣어 다시 비벼 먹으면 됩니다.^^

 

각종 나물과 강된장, 비빔밥으로 비빈 보리밥 한 그릇 비우고 나니...

포만감으로 미소가 절로 나오네요.

아니~ 배가 너무 부른 탓에 헛웃음이 나온 걸 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아주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여전히 햇빛은 뜨겁습니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근처에 위치한 아웃렛으로 향했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있어, 입 출차하는데 스트레스 없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부산으로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시라면~

부모님과 동행하는 여름휴가라면~

반드시 안동 보리밥 방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습니다.

가족 외식으로도 좋고, 가성비도 좋은

해운대 기장에 위치한 풍원장 안동보리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