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이 더 먹고 싶은 5살 아들이 손톱을 대하는 자세~!
시간 참 빠르군요.
2018년 1월도 1/3이 지났습니다.
빠른 시간 만큼이나 아이들 성장도 눈에 띄는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오는 3월이면 유치원으로 진학하는 아들녀석~
벌써부터 유치원 등원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에는 유치원 예비소집인데요~
벌써부터 하루하루 손꼽으며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어제는 어린이집에서 하원한 아들녀석을 조우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긴 손톱을 발견하고는 손톱을 깎자 이야기 했어요.
그랬더니 아들녀석~ 이내 시무룩해하며 난색을 표합니다.
손톱을 보여주며 너무 길지 않냐고...깨끗하게 깎자며 설득을 해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다 아들녀석이 하는 말에 빵~ 터지고 말았어요.ㅋㅋㅋ
무슨말인고 하니....
이제 6살이 되었는데, 손톱을 깎으면 다시 5살이 되는것 아니냐고...
그러면서 입을 실룩실룩~ 손톱깎기를 망설이는 모습입니다.ㅋㅋㅋㅋ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짧은것이 작다라고 생각을 하는것인지...ㅋㅋㅋ
그래도 손톱이 먼저여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발할때도 된것 같은데... 미용실에서 시무룩하게 있었으면 더 난감할뻔 했어요.^^;;;
손톱을 깎아도 6살이라고 달래고 어르면서 겨우겨우 손톱을 깎았어요.^^
내친김에 발톱까지 깎았습니다.
새해가 되면서 5살 아들녀석이 가장 좋아했던것 같아요.
이제 6살 형아가 될뿐더러... 유치원으로 진학한다는 사실이 아들녀석에게는 큰 기쁨이였나 봅니다.
아들녀석의 성장이 더없이 기쁘다가도
아빠는 한살 더 먹는다는 서글픔이 가슴에 확 와 닿는군요.^^;;
손톱과 발톱을 다 정리하고 난 뒤 몇살이냐고 물으니...
당당하게 6살이라며 손가락을 펴 보입니다.^^
조금씩 한글공부에 대한 애착을 보이는것도 같아요.^^
한살의 무게가 이리 클줄이야~~~ㅋㅋㅋ
매번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발한 행동과 말로 아빠를 놀래키는 아들녀석~
손톱하나로 나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군요.
당분간은 아이들의 성장만 생각해야 겠습니다.ㅋㅋㅋ
2018년~! 아들의 또 한번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손톱을 자르면 다시 5살이 되지 않냐고 시무룩해하는 아들녀석~!
1살이 더 먹고 싶은 5살 아들녀석의 절규에서 웃음이 묻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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