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페인트마카로 아이방 꾸미기

취미/DIY

by 은벼리파파 2011. 3. 17. 06:54

본문

728x90
반응형



한참전의 일이네요. 아이와 함께 유리문을 거품으로 청소하면서 놀았던 때가...ㅋ
그 이후에 유리문에 페인트마카로 멋지게 그림을 그려주겠노라고 계획을 세웠건만,
게으름에,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어제 딸아이와 함께 두 눈 딱감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실, 몇번 그렸었는데...마음에 들지 않아 여러번 지웠었지요~ㅋㅋ)
어제도 몇번을 그리고 지웠는지 모릅니다.^^;
너무 오랜만에 그림을 그려서 인가봐요~ 손이 완전히 굳어버렸어요...ㅋ
유리문에 그림을 그리기전에 먼저 유리를 깨끗이 닦아야 겠지요?
어제는 거품으로 닦지는 못하고...그냥 물티슈로 대충 닦고 시작했습니다.ㅋ
페인트마카는 예전에 사다 놓았는데....
테스트하느라고 주방 유리문에 그림을 그리고...거울에 몇개 그렸는데...
그후에 안써서 그런지 잘 안나오더라구요~^^ (보관을 잘못해서 그런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니...딸아이가 코를 틀어막고는 옆에서 이런저런 간섭을 합니다.ㅋ

"아빠~ 냄새나~"

그렇습니다. 페인트마카는 말그대로 페인트 성분이라 냄새가 조금 납니다.ㅋ
날씨도 봄을 시샘하느라 추워졌는데....냄새 때문에 어제는 문을 열어넣고 작업을 했어요...야밤에~~~
따뜻한 봄햇살이 들어오는 낮에 하지 왜 야밤에 작업을 하냐고 아이엄마가 한소리 하는군요~
낮에 한답시고 주말로 미루면 또 언제할지 모르잖아요~ㅋㅋㅋ

뭐를 어떻게 그려야 할지 참 막막하더라구요.
예쁜 도시를 그려볼까...아님 꽃밭을 그려볼까....고민을 한참을 했었습니다.
그러니 옆에 있던 딸아이는 곰돌이도 그리고, 호랑이, 사자, 돼지~ 동물들을 그려달라 그러네요.
그러마~라고 대답을 하고는 곰돌이를 그려나가는데...뭔가 이상합니다.ㅋ
딸아이는 곰돌이다라고 좋다고 박수치며 난린데...정작 제눈에는 낙서처럼 보이니 말이예요.
하는 수 없이 또 다시 지워야만 했습니다.
냄새가 난다는 딸아이를 잠시 밖으로 피신(?)시키고 저혼자 낙서하듯 쓱삭쓱삭 그려나갔지요.ㅋ

딸아이가 좋아하는 먹는거로다가~ 아니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네요~ㅋㅋㅋ
조각케익, 아이스크림, 꼬지, 초밥, 기타등등~
딸아이 눈높이에 일자로 그려놓으니 나름 봐줄만 합니다.ㅋㅋ
사진을 멋지게 찍고 싶었는데...밤이라 그런지...찍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후레쉐를 터트렸다가, 아님 후레쉬없이 찍었다가...밖에 불을 켰다가...
여튼 혼자 쌩쑈를 했네요.
그런데도 사진결과물이 엉망입니다. 실제로 봐야 그나마 봐줄만 한데 말이지요~^^

어제는 아무런 사전 준비도 없이 갑작스레 그림을 그린거라 조금 엉성합니다만...
사전 계획을 하고 밑그림을 그린후에 유리문에 그림을 그리면 한결 더 예쁠것 같아요~

이 사진은 주방쪽 유리문에 페인트마카를 사자마자 테스트하느라고 그려본겁니다.
나름 봐줄만은 합니다.ㅋ
집안 구석구석 인테리어(?)는 주로 제 몫인데요~
이번 봄은 이사간다는 어수선한 생각에 아무것도 안하고 있습니다.
할껀 많은데...딸아이방 옷장겉면의 필름지가 벗겨져서~ 도색을 새로하려고 했었는데...
이사가면 해야지라고 맘만 먹었다가 이사시일이 조금 늦춰지는 바람에 그것도 조망간 해야할것 같습니다.
에고~ 말이 또 삼천포로 빠졌군요~^^;;;;

냄새가 어느정도 빠지고 난 후 딸아이가 방으로 들어오더니...
자기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며 보드마크를 들고 와서 그림을 그리네요~
보드마카니까 나중에 물로 지우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페인트마카 위에 그려진 보드마카는 안지워지더라구요~ㅡ,.ㅜ
어제 그린 그림으로 당분간 지내고
정말 날잡아서 딸아이가 좋아하는 공주풍(?) 유럽도시거리를 그려봐야 겠습니다.ㅋ

아빠의 어설픈 그림실력에도 딸아이는 좋아하는군요.
자러가기전...눈은 반쯤 감긴상태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아빠최고~라고 립서비스를 해줍니다.ㅋ
예쁜카페나 인테리어가 예쁜 가게들의 유리에 그려진 그림처럼~예쁘게 그려주고 싶었는데...
역시~ 철저한 사전준비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조금 컸다면...페인트마카 대신에 [커피프린스]에 윤은혜가 유리에 그림을 그리던
보드마카 혹은 윈도우카마틑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도 되겠네요.
저도 니중에야 알았어요~ㅋ
흑칠판에 쓰이는 형광보드마카를 유리에 써도 된다는 사실을요~ㅋ
물로도 잘지워지는 거니까...더 좋을것 같습니다.

어설프게나마 유리에 그림을 그리고 나니 나름 뿌듯하네요.ㅋ
딸~ 그래도 아빠가 최고지?..ㅋ

포토베스트~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