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전 32개월 아들의 행동에 빵터진 이유~!
오늘은 파란 가을하늘 대신 구름 가득한 하늘이로군요.
조금은 차분한 느낌입니다.^^
내일은 9살 딸아이의 가을운동회가 있는 날인데...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32개월 아들녀석의 재롱(?)으로 매일 저녁 한바탕 신나게 웃고 잠자리에 듭니다.
물론 재롱과 더불어 개구짐도 늘고 있지만요...ㅋㅋ
저녁식사를 하고...잠깐의 쉼~~~
그리고 각자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합니다.
9살 딸아이는 학교에 갈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고...
아이엄마는 주방에서 저녁식사 뒷처리를 하느라 바쁘고...
아빠는 32개월 아들녀석과 거실에서 한창 씨름(?)중이였어요.
이때 주방에서 들려오는 아이엄마의 외침~~~
"얼른 씻고 잘 준비해~~~"
9살 딸아이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32개월 아들녀석도 그 말에 반응을 하는 건지...
TV앞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조용히....꼼지락거리더라구요.
가까이 다가가서 물어봤습니다.
"은후 뭐해?"
그러자 TV앞에 있는 자동차를 가리키며 하는 말~~
"코~~~~해~~~~"
그렇습니다.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일제히 옆으로 가지런히 눕혀놓고 잔다는 말을 하는군요.ㅋㅋ
일전에도 아침에 일어나서 몇번 봤던 광경입니다.
아이엄마에게 설명을 듣고 나서도 한참을 웃었는데...
직접 눈으로 보니~ 그 행동이 더 귀엽네요.ㅋㅋㅋ
대견함까지 느껴져서 엉덩이를 토닥여 줬습니다.^^
기분이 좋았는지....32개월 아들녀석~ 누나방으로 쪼르르 달려갑니다.
행여나 누나를 방해할까 싶어 쫓아가봤더니...
이번에는 누나방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버스를 가지고 나오네요.
그러더니...이번에도 토닥토닥~ 장난감버스를 옆으로 눕히고 마네요.ㅋㅋㅋ
혼자서 웅얼웅얼 거리는데...
아마도 [이제 자야지?]라고 말하는 듯~~
버스가 말을 안들어서일까요? 몸으로 제압하는군요.ㅋㅋㅋ
그러더니 장난감 버스를 들고 TV앞으로 향합니다.
제일 끝자리에 가지런히 눕혀놓습니다.
장난감버스까지 잠자리에 눕혀놓고는 손을 흔들며 잘자~~라고 인사까지 하는군요.
그리고는 아들녀석은 자기 쇼파로 가~~
몸을 구긴채로 엎드려 자는 시늉을 합니다.ㅋㅋㅋ
많이 좁을텐데.....
이 모습을 목격한 엄마의 손길이 분주해졌습니다.
사실~ 32개월 아들녀석의 이런 행동은 잠이 온다는 신호이기도 하거든요.
잠이 쏟아지면~ 잠에 못이겨 그냥 잠들면 좋은데...
옆에 꼭 엄마가 있어야 잠을 잡니다.
조금 더 커야~ 엄마에게서 떨어지겠지요?...ㅋ
주방일을 끝낸 엄마가 잠자리를 보니...쪼르르 안방으로 달려가 자기자리라며 누워버리는 아들녀석~
이 상태에서 조금만 늦어도 잠을 아예 못이루거나~
잠투정으로 칭얼거림이 심해진다는게 함정이지요.ㅋㅋ
32개월 아들녀석의 행동으로 행복하게 웃을 수 있었던 저녁이였습니다.
요즘~ 아들녀석의 이런 행동에 웃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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