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좋아하는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아빠가 만든 국물없는 치즈라면~!

 

짜장면 좋아하는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아빠가 만든 국물 없는 치즈라면~!

 

봄비가 내린후라 그런지...이번주는 조금 쌀쌀한듯합니다.

이럴때 감기조심 해야겠어요.

 

블랙데이였던 어제...

9살 딸아이가 짜장면 대신에 치즈볶이 컵라면을 먹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먹어봤던 컵라면이 맛있었나 봅니다.

라면도 몸에 좋지는 않은데....ㅋㅋㅋ

컵라면 보다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주는게 맛있을것 같아서...

레시피도 없이 도전해 봤습니다.

 

재료 : 각종 야채, 라면사리, 모짜렐라 치즈, (슬라이스 치즈), 굴소스

 

원래 계획은 슬라이스 치즈와 모짜렐라 치즈를 함께넣어 치즈의 풍미를 더해주려했는데...

슬라이스 치즈가 똑~~~ 떨어져 모짜렐라 치즈만 넣었다는 점...참고해 주세요.^^

 

먼저,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준비합니다.

당근, 양파, 새송이 버섯, 애호박을 채썰어 준비했어요.

 

 

라면은 스프는 빼고 면만 사용합니다.

냉동실에 있던 모짜렐라 치즈도 미리 꺼내어 해동시켜놓구요.^^

 

 

면을 먼저 삶습니다.

면을 삶는 동안 볶음팬에 야채도 함께 볶아줍니다.

라면 사리는 완전히 익히지 않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다시 한번 애채들과 함께 볶아 줄거거든요.ㅋ

 

 

야채를 볶을땐...면 삶는 물을 조금 넣어 함께 볶아주세요.

야채를 볶다가 완전히 익히지 않을 면을 건져서 볶음팬으로 옮겨주고...

야채와 함께 뒤적뒤적~~

 

 밑간은 굴소스로 했습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자칫 짤수도 있으니...적당히~

 

 

굴소스를 넣고 전체적으로 골고루 양념이 배이도록 다시한번 뒤적여 주세요.

그런다음...모짜렐라 치즈를 조금씩 넣어가며 또한번 뒤적뒤적~

라면이 빠른속도로 불어버리기 때문에 시간이 중요합니다.ㅋㅋㅋ

 

 

치즈는 취향에 맞게 가감하시면 될것 같아요.

슬라이스 치즈가 있다면...굴소스의 양을 조금 더 줄이는게 좋을듯~~

 

 

마지막에 참기름 한방울 떨어트리고 그릇에 예쁘게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시중에 파는 치즈볶이 보다도...치즈와 굴소스가 어우러져...

치즈의 느끼함을 굴소스가 감싸주는 느낌입니다.

 

아이엄마도 한입 먹어보더니...치즈가 들어가서 느끼할줄 알았더니...맛있다 그러네요.^^

물론 아이들은 거의 흡입하다시피 한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모짜렐라 치즈는 굳어 버려요.

슬라이스 치즈를 함께 넣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치즈가 굳으니 아이들이 먹기에는 더 좋은것 같긴 하네요.^^;;;

 

9살 딸아이도 앉아서 한그릇 뚝딱 비우고~

특히나 27개월 아들녀석은 그릇까지 먹어치울 기세로 치즈라면을 먹었다는 후문입니다.ㅋ

 

 

블랙데이에 짜장면이 아닌 아빠가 만들어준 치즈라면을 먹은 아이들~

한끼식사로도 손색이 없네요.

 

9살 딸아이가 좋아하는 치즈볶이 컵라면을 보고

레시피도 없이 무작정 만들어 본것인데...

의외로 맛이 괜찮군요.^^

 

다음에는 슬라이스치즈도 함께 넣어서...머리속으로 상상만 하고 있던 비쥬얼과 맛을 재현해봐야겠습니다.

 

 

짜장면 좋아하는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국물없는 치즈라면~

아이들을 위한 아빠의 한끼~ 오늘도 대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