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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습관의 시작~!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4. 12. 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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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습관의 시작~!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퇴근하고 현관문을 들어서니...

그 어느때보다 큰 발자욱 소리를 내며 달려오는 22개월 아들녀석입니다.

그 뒤를 따라 8살 딸아이도 뛰어 나오네요.

바로 이순간이 하루의 피로를 잊게 만드는 순간이 아닌가 싶어요.ㅋㅋ

 

씻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니...

아이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좁은집에서 아주 잠깐 아이들을 찾아 헤멨지요.ㅋㅋㅋ

8살 딸아이와 22개월 아들녀석~

현관에서 뭔가에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8살 딸아이가 조그만 책상용 빗자루와 쓰레받이를 들고 현관을 쓸고 있네요.

그 뒤에서 아빠가 조금전 벗어놓은 구두를 신고 걸어보는 아들녀석입니다.

 

 

며칠전부터 현관청소는 딸아이의 몫이 되어 버렸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집을 들어오고 나가기 위해서 항상 이용해야 하는 현관~

사람의 왕래가 잦다보니 그만큼 먼지와 흙들이 항상 존재하는 곳입니다.

거기다가 22개월 아들녀석이 화분의 돌맹이까지 퍼다가 뿌려놓으니까 말이죠...ㅋㅋㅋ

 

매일 저녁~ 딸아이는 습관처럼 현관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불과 서너달 전까지만해도 정리정돈때문에 엄마의 잔소리를 들었었거든요.

지금도 간간히 잔소리를 듣고 있습니다만...ㅋㅋㅋㅋ

조금 늦은감이 있습니다만...

좋은 습관이 시작된것 같아요.^^

 

 

누나가 하는건 뭐든 따라하는 22개월 아들녀석~

아빠 구두를 신고 살포시 화분의 돌맹이들을 만지작 만지작~

그러다가 초록이들을 과감하게 손으로 잡으니...

옆에 있던 누나가 한마디 하는군요.ㅋㅋㅋ

 

[은후야~ 아파~~~ 아~ 예쁘다~~~ 해야지~~]

 

누나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초록이들을 쓰다듬는 녀석입니다.

 

 

아빠구두를 신고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가 싶더니...구두가 편하지만은 않은가 봐요~ㅋㅋ

 

 

예전 같았으면 화분에 있는 돌맹이들을 한웅큼 손에 쥐고~ 현관에 뿌렸을텐데....

누나가 청소하는 모습을 몇번 봐서일까요?

이제는 돌맹이를 그냥 만지기만 하고 뿌리지는 않네요.ㅋ

 

 

8살 딸아이의 청소가 끝났습니다.

여전히 아들녀석은 화분 돌맹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ㅋㅋ

 

[은후야~ 누나 청소 끝났데~~~]

 

그제서야 아빠에게 눈길을 한번 주는군요.

 

 

22개월 아들녀석은 누나의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우는 듯 합니다.

내년에 어린이집을 가게 된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ㅋㅋㅋ

누나의 말투~ 행동~ 배려~~~ 다 닮아가는것 같아요.

 

뒤늦게 시작된 8살 딸아이의 아주 좋은 습관~

아들녀석도 보고 배우겠지요? ^^

 

22개월 아들녀석에게 8살 누나는 둘도 없는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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