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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의 결정적 차이~!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4. 11. 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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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의 결정적 차이~!

 

11월 마지막 주말을 목전에 둔 금요일입니다.^^

다음주면 벌써 12월이라니...시간 한번 참 빠르네요.

 

어제는 웃지못할 헤프닝이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바로 아이들 엄마...아니 아내의 생일이였는데요.

둘째가 태어난 이후부터 모든 가족의 생일을 양력으로 하자는 아내의 말을 흘려 들었던게 화근이였어요.

원래대로라면 어제가 아내의 생일이였습니다.

 

 

난데없는 아내의 보고싶다는 메세지....

무슨일이지? 한참을 생각하다...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메세지를 보냈지요.

스마트폰 스케쥴러에 표시까지 해놨는데...며칠전까지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당일아침에는 깜빡하고 말았습니다. ㅡ,.ㅜ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함과 동시에 삐침 아이콘이....ㅋㅋㅋㅋ

올해까지만 음력으로 하자고 사정을 했지요.

양력이라면 벌써 지나가 버렸거든요.

 

케익을 사서 집에 오니...아이들이 아빠보다 케익을 먼저 반깁니다. ㅡ,.ㅜ

 

 

거실에 놓여져 있는 탁상달력을 보니...

양력생일 날짜에 딸아이의 글씨가 눈에 띄는군요. 쩝

 

"아빠~ 오늘 엄마 생일 아니잖아요~~~"

"으응? 오늘 엄마 음력생일 맞아~~"

"엄마~ 음력이 뭐예요?"

 

초등학교 1학년인 8살 딸아이는 궁금한게 많습니다.ㅋㅋㅋ

아내의 치켜올라간 눈을 외면한채...아이들과 함께 케익으로 축하할 준비를 했지요.ㅋㅋㅋ

 

 

케익은 딸아이가 좋아하는 겨울왕국시리즈입니다.

아이를 둔 엄마, 아빠는 어쩔 수 없나 봐요~^^

8살 딸아이는 너무 예쁘다며 감탄의 연속....22개월 아들녀석은 그저 신기한지 한번 만져보려 안간힘을 쓰네요.ㅋㅋ

 

집안의 모든 불을 끄고 초에 불을 켜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습니다.

 

 

케익에 초를 꽂고 불을 붙힌걸 처음보는 듯한 아들의 표정~

작년에는 너무 어려서 몰랐을테고...

아빠 생일에는 아빠가 장거리 출장중이여서 그냥 넘어갔고...

엄마와 누나의 생일은 겨울이니...ㅋㅋㅋ

다음달~ 딸아이의 생일에 또한번 아들의 활짝웃는 표정을 볼 수 있겠군요.^^

 

 

엄마 옆에 앉아서 엄마와 조곤조근 이야기하는 딸아이의 모습이 참 성숙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제 엄마의 든든한 친구이자 지원군이 되어간다는 생각도 드는군요.ㅋㅋ

마냥 어린줄로만 알았는데...

섬세함도 보이는듯 하고...이제 아빠와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둘씩 생겨나는것 같아요.ㅋ

 

22개월 아들녀석은 마냥 신났습니다.

 

 

케익위에 있던 엘사여왕의 인형을 잡고 생크림을 찍어 먹으며 활짝 웃네요.ㅋㅋㅋ

급기야 먹다만 케익에 장식인형들을 꽂고~

또한번 생일 축하를 하는 녀석입니다.

 

 

케익에 초를 꽂고~ 불을 붙히고...가족 모두가 박수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인상적이였나 봐요.

이렇게 22개월 아들녀석은 또 하나를 배웠습니다.^^

 

 

22개월 아들녀석이 지금의 누나나이가 될 쯤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나요?

아빠와 아들은 별차이 없을꺼라고 보는데...ㅋㅋㅋㅋ

 

생일선물로 뭐가 받고 싶냐는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휴식]이라고 이야기하는 아내가 안쓰럽습니다.

22개월 아들녀석~ 두돌만 지나도 조금 얌전해 지려나요?...ㅋㅋㅋㅋ

조촐한 아이엄마의 아니 아내의 생일파티였습니다.

아이들이 있어 더 행복한 날이 아니였나 싶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아빠와 딸의 결정적 차이는 더 있겠지요?

아내는 딸아이가 있어 든든한 하루였던것 같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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