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벼리파파의 얼렁뚱땅 육아일기

 

 

초등학교 1학년~ 8살 딸의 지갑을 살펴보니...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감기조심해야겠어요.

초등학교 1학년인 8살 딸아이는 목감기로 고생중입니다.

다행히 21개월 아들녀석은 아직까지 쌩쌩(?)하네요.ㅋㅋ

 

8살 딸아이는 비교적 건강한 편인데...치아가 조금 약한편입니다.

이틀전, 충치치료와 더불어 불소치료도 하고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엄마가 유난히 치아에 신경을 쓰는것 같아요.

잠자리에 들기위해 양치를 하기전 치실로 치아 사이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데요~

이때를 놓치지 않는 21개월 아들녀석입니다.

 

평소같았으면 누나의 입속을 향해 거침없이 주먹(?)을 넣었을텐데...

어제는 다른것에 눈길을 빼앗겨 엄마와 딸의 치실작업은 무사히 끝낼 수 있었어요.

 

21개월 아들녀석의 호기심을 자극한 건 바로 8살 딸아이의 지갑입니다.

누나의 지갑을 보자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냉큼 집어들고 이리저리 살펴보기 시작하네요.ㅋㅋㅋ

 

 

그런데 그것도 잠시~

치실을 끝낸 누나에게 딱 걸리고 말았어요~

다른건 그냥 동생하는대로 내버려 두는 딸아이였는데....

지갑만큼은 단호하더라구요.^^

21개월 아들녀석도 누나에게 순순히 지갑을 내어줍니다.

확실히 누나에게서 되는것과 안되는것을 배우고 있는듯~~~ㅋㅋ

 

엄마 무릎을 베고 누워 치실을 하며...엄마와 하던 대화가 궁금해 지갑을 살짝 열어봤어요.

대화 내용은 교재비 4,000월을 가져가야 한다는 내용이였던것 같습니다.

 

 

유치원 다닐때였던것 같아요. 생일선물로 받은 분홍색 지갑입니다.

 

 

지갑을 열어보니...카드도 있고 지폐도 있습니다.ㅋㅋㅋ

카드는 도서관 카드와~ 아파트단지내에 위치하고 있는 편의점 적립카드네요.ㅋㅋㅋㅋ

그리고 천원짜리 지폐 5장~

지퍼를 열어보니 동전도 가득 들어 있네요.

 

평소 돈에 대한 욕심이 그닥~ 없어 보였는데...

필요한건 챙겨 놓았었네요.ㅋㅋㅋㅋ

점점 숙녀가 되어 가고 있는듯 합니다.^^

가끔씩~ 서프라이즈하게 지갑에 몰래 용돈을 넣어줘야 겠어요.ㅋ

물론, 용돈이 필요한 나이가 되면 말이지요.^^

 

딸아이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지갑을 살펴보고 난 후~

딸아이는 잠잘 준비를 한다며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이때를 놓칠리 없는 21개월 아들녀석~~

 

아빠와 누나가 한참을 이야기하며 만지작 거리던 누나의 지갑이 또 궁금했나 봅니다.

 

 

지갑을 이리저리 만져보더니...

이내 지퍼를 열어버리네요.ㅋㅋㅋ

 

21개월 아들녀석의 인지능력(?)을 보고 싶었던 아빠~

손을 내밀어 돈을 달라고 해봤어요~ㅋㅋㅋ

 

"은후야~ 아빠 돈 주세요~~"

 

 

어라~~ 백원짜리 동전하나를 꺼내더니 손바닥위에 올려놓네요.ㅋㅋ

그런데 그것도 잠시~~~

욕실에 물내리는 소리가 들리자...

아빠의 손바닥에 놓아둔 100원짜리 동전을 집어 다시 지갑속으로 후다닥 넣어버립니다.

그리고는 지퍼를 다시 닫아버리네요.ㅋㅋㅋㅋ

 

 

다정한 누나의 단호함(?)을 아는듯~~~ㅋㅋㅋㅋㅋ

 

8살 딸아이는 점점 숙녀가 되어 가고~

21개월 아들녀석은 점점 개구쟁이 사내아이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21개월 둘째녀석의 성장에 8살 딸아이의 성장에는 신경을 못쓴것 같아요.

아직 어리게만 보이는데....어느새 9살~ 초등학교 2학년을 목전에 두고 있으니 말입니다.

 

 

누나가 욕실에서 나오자~ 아빠 등뒤로 숨어 누나를 향해 어색한 미소를 짓습니다.ㅋㅋㅋ

그런 동생이 귀엽다며 달려와 안아주는 누나~~

 

사랑스런 남매로 인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예요.^^

 

우연히 보게된 초등학교 1학년, 8살 딸아이의 지갑~

아빠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더 성숙한 모습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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