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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전 21개월 아들을 환하게 웃게 만든 '이것'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10. 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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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전 21개월 아들을 환하게 웃게 만든 '이것'

 

요즘 함께 슬퍼할 일이 참 많습니다.

학창시절을 함께했던....이젠 별이 되어버린 마왕 신해철...

그리고 102일만에 수습된 세월호 희생자...여전히 9구의 시신이 수습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하나 세월호 사고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어느 아버지께서 병으로 돌아가겼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바쁜 일상에...습관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을 이용한 뉴스 검색~

유쾌한 일보다는 슬퍼할 일이 많아 출퇴근길이 그리 즐겁지 않은 요즘이였던것 같아요.

 

그런데 8살 딸아이와 21개월 아들녀석의 거짓없는 환한 웃음에 다시 한번 힘을 내어 봅니다.

가끔씩~ 21개월 아들녀석은 잠자리에 들어도 잠을 쉬이~ 못 이룰때가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8살 누나가 구원투수(?)가 되어 주네요.^^

아들녀석이 잠을 이루지 못할때는 불꺼진 집안을 돌아다니기 일쑤입니다.

심지어는 엄마의 손을 잡고 돌아다니기도 하지요...ㅋㅋ

 

 

그런데 어제는 8살 누나때문에 방안에 얌전히 앉아서 유쾌하게 웃고나서 잠자리에 들 수 있었어요.ㅋ

처음에는 그 웃음소리가 무척이나 궁금하더라구요.

빼꼼~ 문을 열고 들어가 남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했습니다.ㅋㅋㅋ

 

 

누나의 행동을 따라~ 환하게 웃었다가...고개를 위로~~

 

 

누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환한 웃음을 보여주네요.

 언제부턴가 아빠앞에서는 잘 보여주지 않는 잇몸미소를...

누나 앞에서는 무장해제라도 당하는듯 자주~ 아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1개월 아들녀석이 침까지 흘려가며 환한 잇몸미소를 보여주는 이것~

대충 눈치 채셨나요?...ㅋㅋㅋㅋ

 

그건 바로 딸아이가 유치원시절~ 종종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였습니다.

정식 명칭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딸아이가 가지고 놀던 것은 부속품을 잃어버려 버렸었는데...

얼마전 아파트 단지내에서 열렸던 야시장에서 또 하나를 구입했나 봐요~

 

 

꽈배기 모양의 막대에 원형날개를 끼우고~

스르륵 밀어 올려주면 원형날개가 회전하며 방안을 날아다닙니다.ㅋㅋㅋ

너무 세게 하면 위험하겠더라구요.^^

 

8살 딸아이도 잘 알고 있기에...동새을 위해서 아주 살살~ 날리고 있었습니다.

원형 날개가 돌며 방안을 날아다닐때마다 21개월 아들녀석은 침까지 흘리며 잇몸미소를 보여주네요.ㅋㅋ

 

 

확실히 동생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누나인듯 합니다.

잠이 오지 않는 깊은 가을밤~~

평소 같았으면 집안을 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을텐데...

8살 누나 덕분에 방안에서 실컷 웃고~ 뒹굴뒹굴 거리다 잠이 들었다는 후문이....^^

 

작은 장난감 하나로 동생을 환하게 웃게 만든 8살 누나~

눈높이를 맞춰주는 딸아이의 지혜로움을 배워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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