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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퇴근한 아빠를 위로하는 아이들~ 이맛에 산다 ~!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4. 9. 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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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퇴근한 아빠를 위로하는 아이들~ 이맛에 산다 ~!

 

벌써 금요일이군요.

오늘은 인천 아시안게임이 개막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의외로 피부로 느껴지는건 차분함이네요.^^;;

 

요즘 회사일이 조금 바빠서 늦게 퇴근하는 일이 잦습니다.

다행히 어제는 아이들이 잠들기전에 퇴근해서 집에 도착했네요.ㅋ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니 기저귀를 한채 맨발로 달려오는 20개월 아들녀석을 번쩍 들어올려 인사를 했습니다.

공부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8살 딸아이도 한달음에 달려나오네요.^^

안고 있던 아들녀석과 다리에 매달리는 딸아이를 겨우 달래고는 옷을 갈아입고 씻습니다.

그리고는 늦은 저녁을 먹었어요.^^

 

비록~ 가족들과 함께하는 식사는 아니지만~

집밥이라는 그 이유하나만으로도 꿀맛입니다.ㅋㅋㅋ

아빠 혼자 먹는 저녁이기에 아주 단촐한 저녁상차림입니다.

 

 

사진 찍을 생각이 없었는데....ㅋㅋㅋ

배고픔에 허겁지겁 밥을 먹고 있는데....

8살 딸아이가 책한권을 들고 슬그머니 옆으로와 앉습니다.

아마~ 혼자 밥먹는 아빠를 위해서겠지요?...ㅋㅋㅋ

 

별다른 말은 없어도 혼자 식탁에 앉아 있는것보다 8살 딸아이가 함께하니 훨씬 마음이 따뜻합니다.^^

 

 

"별이는 저녁 먹었어?"

"네~ 먹었어요~~~"

"무슨 책 읽어?"

"맹꽁이 서당~~"

"재미있어?"

"네~~"

 

아빠는 밥을 오물거리며 딸아이와 대화를 이어갑니다.

아빠와 누나의 도란도란 대화하는 모습을 20개월 아들이 가만히 지켜볼리 없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아들녀석은 딸아이와 다르네요.ㅋㅋㅋㅋ

 

비어있는 식탁위자 위로 올라와 밥반찬 중~ 좋아하는 메추리알 조림을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하나를 입에 넣어주니 받아먹고는 냅다 다시 거실로~ㅋㅋㅋ

 

 

메추리알을 다 먹고 나서는...

다시 식탁의자를 밟고 올라가...이번에는 식탁위에까지 올라옵니다.

밥먹다 놀라 곧바로 제지를 했습니다만....

아빠를 위로하는 방법도 참~ 놀라울 따름입니다.ㅋㅋㅋ

 

퇴근후에 곤히 잠든 모습만 봐도 힘이 솟는 존재인 아이들인데....

옆에서 재잘재잘~ 웃음짓게 하는 아이들~

바로 이맛에 삽니다.^^;;

 

 

아들과 딸~ 조금 다르긴 하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아빠를 즐겁게 해주네요.

아이들이 있는 집이면 이 맛이 어떤 맛인지 알것 같아요.ㅋ

매일 매일 이 알수 없는... 힘솟는 맛을 느끼려 오늘도 힘내서 출근해야 겠습니다.ㅋ

 

딸~ 그리고 아들~~~ 아빠는 오늘도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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