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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의 시작~ 19개월 아들이 아침 일찍 잠에서 깬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4. 9. 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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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의 시작~ 19개월 아들이 아침 일찍 잠에서 깬 이유~!

 

차분하고 조용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아니~ 추석연휴의 시작이로군요.

집집마다 추석음식들 장만하느라 분주한 하루가 되겠지요?

그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과 도란도란 웃음꽃을 피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은벼리네는 할아버지께서 역귀성을 하시고...

명절도 아주 조용하게 보내는 편입니다.

작은고모네가 와야 그나마 시끌벅적한 명절분위기가 느껴지니까요.ㅋㅋ

 

추석 음식 만드는 것도~ 엄마와 아빠가 쉬엄쉬엄 만들어요.

이제 딸아이도 조금 컸다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음식 만드는걸 도와주지요.^^

 

다른 집과는 달리~ 조금 여유로운 은벼리네...

그런데 아이들은 왜~ 이런 여유로운 날일수록 잠에서 일찍 깨는 것일까요?....ㅋㅋㅋ

19개월 아들이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온가족이 기상해버렸습니다.ㅋㅋㅋ

 

 

잠에서 깨자마자 방에서 나와 거실에 멍하니 앉아 있는 아들녀석~

그런 아들녀석을 안고 아이엄마는 욕실로 향합니다.

대소변 훈련을 하는건 아닌데...아침에 일어나면 꼭~ 소변을 직접 보게 하거든요.ㅋ

어설프긴하지만...아침마다 시원하게 소변을 보는 아들녀석입니다.

덕분에 아이엄마가 아침마다 욕실을 청소하는 사태가 발생하지만...ㅋㅋㅋㅋ

 

소변을 본 아들녀석~

이번에는 거실이 아닌 주방에 멍하니 앉아 있네요.

먹성이 좋은 녀석인지라...아마 배가 고픈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ㅋㅋㅋ

아침일찍부터 인기척이 들리니 8살 딸아이도 잠에서 깨었습니다.

한창~ 늦잠을 즐기는 나이인데....

명절 연휴에는 왜 다들 일찍 일어나는 것일까요?...^^;;

 

8살 딸아이는 자기방에서 나와~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엄마, 아빠가 누웠었던 이불속으로 쏘옥~~

 

 

이틀전, 학원갔다가 오는 길에 친구들과 놀다가...지나가는 자전거에 부딪혀 눈에 멍이 든 딸아이~

다행히 안쪽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볼때마다 웃음이 나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ㅋㅋㅋ

추석연휴가 끝날때쯤엔 상처가 아물기를 기도해 봅니다.

 

다시 안방을 나오니...아들녀석 마치 시위라도 하는듯~ 주방 바닥에서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그때 거실에서 들리는 목소리~~~

 

"은후야~~ 금붕어 밥달래~~~"

 

엄마의 목소리를 듣자 마자 거실로 내달리는군요.ㅋㅋㅋ

 

 

안방에는 어미 금붕어 두마리가 격리되어 있고~

거실 어항에는 어미금붕어가 낳은 알이 부화하여 제법 금붕어 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는 치어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젠 치어가 아니군요. 새끼금붕어 입니다.

부화해서 살아남은 치어들이 성장한 새끼금붕어~ 딱 13마리만 남았어요.^^

 

그 새끼금붕어들에게 아침마다 먹이를 주는 아들녀석입니다.

가끔씩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줘서~ 물갈이를 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ㅋㅋㅋ

 

 

그렇게 먹이를 주고는 금붕어들과 대화를 하지요.ㅋㅋㅋ

금붕어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잠에서 완전히 깨는 듯~

평상시와 다름없는 아주 활기찬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말 깨같은 크기의 알에서 부화하여 새끼손가락만큼 성장하기까지...

대략 100여일이 지났습니다.

각기 성장속도가 다른것 말고는 아주 잘자라 주고 있네요.

매일 아침~ 아들 녀석이 인사를 건네는 이유도 있다니까요...ㅋㅋㅋ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성장하는 모습이 아들녀석도 신기한가 봅니다.

 

아이엄마가 후다닥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을 부릅니다.

금붕어 먹이를 주던 아들녀석도~~

안방 이불속에서 뒤척이던 8살 딸아이도~~

식탁앞으로 모이네요.

 

아침밥을 먹고~ 커피한잔 마시고 나서...본격적으로 추석 음식을 만들것 같아요.

그나저나 활동량 많은 아들녀석을 어찌 통제해야할지 난감하네요.^^

 

엄마, 아빠가 쉬는 날~ 아니 온가족이 여유있는 아침에는...

왜~~ 아이들이 일찍 잠에서 깨는 것일까요?

어딘가 모를 설레임이 느껴지나 봅니다.

하긴 저역시 어릴때 그랬던것 같네요.ㅋㅋㅋ

 

소풍가는 날, 운동회, 그리고 크리스마스, 새해 아침, 설날 아침, 추석 아침 등등~~

누가 깨우지 않아도 일찍 일어나는 아이들~~~ 아직 순수해서이겠지요?...^^

 

19개월 아들녀석이 추석연휴 아침에 일찍 일어난 이유~~

아마도 분위기로 느껴지는 그런 설레임이 크지 않나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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