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와 병원놀이하다 빵터진 이유
요즘은 역할놀이에 재미붙인 딸아이때문에...엄마, 아빠도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역할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병원놀이에 푹~빠져 사는 딸아이 인데요. 조금 일찍 퇴근한 날에 장난삼아(?) 딸아이에게 다리안마를 부탁을 했었더랬지요. 칭찬나무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예전과 달리 흔쾌히 안마를 해주겠다 그러더라구요. "별~ 아빠 다리 아픈데...다리 좀 주물러 주면 안될까?" "네~ 전 의사예요~ 다리 주물러 줄께요~" 그러고는 이내 의자를 가지고 와 누워있는 제 옆으로 앉습니다. "어디가 아파요? 여기? 여기?" 다리 여기저기를 짚어가며 어디가 아픈지를 묻습니다. 그냥 다리가 아프니 주물러 달라고 하니... "몇번을 주물러 줄까요? 3번? 4번?" "많이요~" "그럼 다섯번 주물러 줄께요~ 그리고 돈도..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2011. 4. 6. 0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