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는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반죽한 감자수제가 최고~!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요 며칠~

5살 아들녀석은 어린이집을 하원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아쉽기만 합니다.

비라도 내리면 그나마 미련을 버리고 집으로 곧장 올텐데....

날씨는 꾸물꾸물 비는 오지 않고, 밖에서 놀고 싶은데 같이 놀 친구가 많지 않거든요.^^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오는 길은 늘 눈물이 함께였어요.

그런데 어제는 싱글벙글 웃으며 집으로 왔습니다. 

 

비록 비는 오지 않았지만, 비가 올것만 같은 날씨~

아빠가 수제비를 만들어먹자고 제안했거든요.

밀가루로 수제비 반죽을 한다는 설레임에 울지도 않고 웃으며 곧장 집으로 온것이지요.

 

5살 아들녀석은 어린이집에서, 11살 딸아이는 학원에서 돌아오지마자 손부터 씻고 주방으로 출동했습니다.ㅋㅋㅋ

아이들의 성화에 감자수제비 만들기 Start~!

 

재료 : 감자, 당근, 애호박, 표고버섯, 밀가루 (브로컬리, 당근), 소금, 국간장, 멸치 & 다시마 육수

 

먼저 아이들과 반죽을 만들어 봅니다.

각자 그릇에 밀가루를 조금 담고, 브로컬리와 당근을 갈아서 반죽에 넣어줬어요.

 

 

딸아이는 초록빛이 도는 브로컬리 반죽입니다.

약간의 브로컬리와 물을 함께 넣고 곱게 갈아~ 밀가루 반죽에 사용했어요.

 

 

아들녀석은 붉은색을 좋아하기에...당근을 곱게 갈아 반죽에 넣었습니다.ㅋ

 

 

식탁에 나란히 앉아 열심히 반죽하는 아이들~

11살 딸아이는 어느새 훌쩍 성장하여 손끝이 아주 야무지네요.^^

 

 

동생것까지 야무지게 마무리하는 딸아이입니다.

5살 아들녀석은 반죽이 만들어지는게 신기한지...연신 싱글벙글 웃으며 반죽을 조물조물거리네요.

그래도 욕심이 생기는지...브로컬리 반죽에 당근즙을 더 넣겠다는걸 겨우 말렸네요.ㅋㅋㅋ

 

 

아이들이 만든 반죽은 위생팩에 넣어 잠시 옆에 둡니다.

아이들이 반죽을 하는 동안 멸치 다시마 육수를 끓였어요.^^

그리고 각종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다시팩을 건져내고, 감자와 당근부터 넣어 익혀주세요.

감자도 얇게 썰었기 때문에 금새 익습니다.^^

한소끔 끓기 시작하면 나머지 채소들도 넣어주세요.

애호박과 생표고버섯을 넣어 줍니다.

 

그런다음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주황색과 초록색의 반죽을 하나씩 떼어 얇게 펴서 넣어줍니다.

 

 

반죽을 떼어 넣는 일은 엄마, 아빠의 몫이였어요.ㅋ

 

반죽이 익기 시작하니 그 색이 더 선명해 집니다.^^

한소끔 더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보골보골 끓는 소리와 구수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시원하게 비가 내렸으면 그 맛이 배가 되었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든거라 더 의미있는 저녁식탁이였어요.

 

새우를 좋아하는 아들녀석을 위해~ 마지막에 칵테일 새우를 조금 넣어줬습니다.^^

 

 

쫄깃쫄깃한 주황색과 초록색 수제비와~포실포실 감자가 어우러진 수제비입니다.

멸치다시마 육수 맛이 각종 채소와 어우러져 국물맛이 배가 된듯하군요.^^

아이들도 앉은 자리에서 한그릇을 거뜬히 비워냈습니다.

 

장마철이라 여기저기 습한 느낌에 불쾌지수가 상승하는 요즘입니다.

차라리 시원하게 비라도 내리면 좀 나을텐데...

비는 오지 않고 습도만 올라가니... 아이들의 불쾌지수는 더 높은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을 위해 함께 만든 저녁식탁입니다.

브로컬리와 당근을 이용한 수제비 반죽~~ 아이들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네요.^^

그런 아이들 덕분에 배불리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사리 같은 아이들 손으로 직접 만든 수제비 반죽~

비오는 날엔 역시 따끈한 국물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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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벼리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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