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여행~ 과거와 현재와 젊음이 공존하는 하라쥬쿠를 가다~!

 

때로는 파리, 때로는 뉴욕, 때로는 홍대 앞 분위기가 절묘하게 오버랩되는 곳 하라쥬쿠~!

일본의 마이너 패션계의 산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가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전에 도쿄의 서민가를 대표하는 아사쿠사를 방문하고,

점심 식사후에 하라쥬쿠 방문을 위해 다시 JR를 타고 이동합니다.

하라쥬쿠 방문 전, 만화와 현실세계가 오묘하게 경계를 이루는 아키하바라에 잠시 방문했습니다.

 

 

아키하바라에 방문한 목적은 없는것 빼고는 다 있다는 Book Off에 들러 오래전 음반을 찾아보기 위해서였어요.

 

 

찾고 또 찾아봐도 찾는 음반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발길을 돌려 나왔습니다.

함께한 일행은 그나마 만화를 좋아해서 한국보다 싼 가격에 만화책 수권을 구입했어요.^^

비록 목적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만...

거리구경도 할겸~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정말 만화와 현실세계가 절묘하게 경계를 이룬다는 말이 맞군요.

거리에는 메이드차림의 메으드카페 홍보도우미(?)를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한번 들어가볼까 하다가...ㅋㅋㅋㅋ

그냥 평범한 커피숖에 들러 차한잔 하고 하라쥬쿠로 이동했어요.

 

 

유명세에 비래 생각보다 역의 규모가 작아서 살짝 놀라긴 했습니다.

하라쥬쿠역에서 나오자 마자 우측편의 메이지신궁을 방문했습니다.

메이지신궁의 방문 목적은 사시사철 짙푸른 녹음으로 가득한 도쿄 최대의 신사이기 때문이지요.

신사보다는 초록 숲길을 걸으며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목적이 더 컸습니다.

 

 

입구부터 울창한 숲을 이루는 나무들이 기분을 묘하게 만듭니다.

산사의 입구를 뜻하는 하늘천(天) 모양의 나무기둥이 우뚝 서 있습니다.

나무기둥을 통과해 길게 이어진 울창한 숲을 따라 걷다보면 또 하나의 신기한 광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술이 잘 익기를 바라는 뜻으로 주류회사에서 제물로 바친 200여 개의 술통과 와인통이 양쪽으로 늘어서있습니다.

지난 오키나와 여행과 이번 도쿄여행때 간간히 마셨던 사케를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하네요.ㅋ

 

 

몇차례의 나무기둥을 통과하고 나면 드디어 만나는 신궁~

그닥~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방문당시, 300주년 기념이니 뭐니 해서 한창 공사중이였어요.

다른건 별 관심이 없었으나, 잘 가꾸어진 보존상태는 칭찬할만 했어요.

 

 

인증샷도 남기지 않은채 서둘러 발길을 돌려 나오는데...

함께 간 일행 중 한명이 '혹시~~~'라는 말과 함께 어딘가 서둘러 걸어가더군요.

 

 

그건 다름아닌 본전 우측에 마련된 에마를 보기 위해서 입니다.

에마는 방문객들의 소원이 적혀 있는것을 일컫는데요.

일왕을 상징하는 국화문양이 선명하게 새겨진 앞면, 그리고 그 뒷면에 소원을 적게 되어 있습니다.

 

일행이 찾아본것은 다름 아닌 한국 관광객의 소원이 적힌 에마였습니다.

전 설마~~하며 옆에 서있었는데...정말 있더군요.

하필 메이지신궁에서 가족의 건강을 염원하다니....

헛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

올바른 역사관의 부재가 안타까운 순간이기도 합니다.

 

되돌아 나오는 길~ 숲길 중간중간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다시 한번 녹음을 느끼며 나왔습니다.

 

 

메이지신궁을 나오니 지하철역 입구에서 거리공연을 하고 있네요.

채식주의자가 맞느냐는 메세지를 던지며 공연을 하는걸 보니...

아마도 채식주의자들의 거리공연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일본어를 모르니 잠시 관람하다 왔어요.ㅋㅋㅋ

 

오모테산도 거리에서 차한잔 하는게 목적이였는데...

책에서 보고 상상했던 거리와는 조금 차이가 있는것 같았습니다.

쇼핑의 천국이라 불리우는 곳~~~

수많은 인파를 뚫으며 아이쇼핑을 즐기고 다시 지하철 역으로 나오니...

우리 일행은 거꾸로 돌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ㅋㅋ

 

 

다케시타 거리~ 간판이 있는 입구로 나왔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손을 흔들고, 카메라를 들고서 뭔가를 바라보는게 신기해 한참을 찾았네요.

간판과 함께 설치된 전광판에 거리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고 있었습니다.

노란 동그라미속 일행들 모습입니다.ㅋㅋㅋ

 

하라쥬쿠를 떠나 신주쿠로 향해봅니다.

신주쿠의 방문목적은 도쿄 최대의 미술용품점 세카이도를 방문하기 위해서였어요.

 

 

 

올해 중학교 3학년엔 조카를 위해 국내에선 구하기 힘든 색연필을 구입하기 위해서 였어요.

미대 진학을 꿈꾸며 고등학교 진학 역시 예술고등학교, 일반고등학교 중에 고민중인데...

평소에 색연필을 가지고 그림그리는걸 좋아하는것 같기에...

일본 방문차 색연필을 선물하기로 했거든요.

 

스마트폰의 지도의 힘을 빌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학창시절이 절로 생각나는 건물 입구입니다.ㅋ

학창시절엔 일주일에 서너번은 미술용품점에 방문했었던것 같아요.

건물에 들어서자 마자 색연필이 있는 곳으로 직행~

너무 많은 색연필 종류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미리 브랜드를 알아보고 찾아 갔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아서 점원한테 문의하니, 브랜드 네임이 바뀌어 나온다는 답변을 들었어요.

원래 목적은 150색을 구입하는것이였는데...

브랜드네임이 바뀌고 나서 현재는 72색 까지만 출시되어 있다는군요.

아쉽지만, 72색을 구입했습니다.

 

 

(조카몰래 집에와서 내부를 살짝 봤어요.ㅋㅋㅋㅋ)

 

오일성분의 색연필...카리스마 색연필 72색입니다.

세카이도 종이쇼핑백에 그대로 담아 선물로 줬어요.

마치 한번도 뜯어보지 않은것처럼....ㅋㅋㅋㅋㅋ

어쨌거나 중3 조카는 카리스마 색연필로 열심히 기분좋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듯 합니다.^^

 

신주쿠에서 기분좋게 색연필을 구입하고 난후,

일행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지친 육체를 위로해줄 맥주 한잔~

기린 클래식 맥주로 입가심을 하고, 돈카츠로 저녁을 먹었어요.

 

 

저녁을 먹고 나오니 어느새 해는 지고...

도시의 야경이 또 다른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선물꾸러미 한가득 가방을 품고...지하철에 몸을 실으니~

한국의 지옥철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출퇴근 시간이 아니여서일수도 있겠군요.^^)

운 좋게 좌석에 앉아 숙소까지 가는 내내 꾸벅꾸벅 졸았어요.^^

 

하루동안 정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것 같아요.

마음 같아서는 여기저기 궁굼한 곳이 너무 많은데...짧은 일정탓에 아쉬움을 뒤로해야만 했습니다.

어쨌거나 일본다운 일본 여행을 한것 같아 기분은 좋군요.^^

 

과거와 현재와 젋음이 공존하는 하라쥬쿠~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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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벼리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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