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전체가 꽃들로 휘감은 곳, 황룡사 9층 목탑을 모델로 만든 3층 목탑이 있는 충북 진천 보탑사~!
사찰 전체가 꽃들로 휘감은 곳, 황룡사 9층 목탑을 모델로 만든 3층 목탑이 있는 충북 진천 보탑사~!
한낮의 나들이는 여름을 연상시킬 정도로 햇빛이 뜨겁습니다.
그럼에도 자연이 주는 그늘의 쉼터는 시원하고 좋네요.^^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가족모임에서 보탑사를 다녀왔어요.
사찰 전체가 꽃으로 휘감은 곳인데...
작약꽃은 이미 만개하여 지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보탑사
이번이 2번째 방문인데,
아들녀석이 막 걸음마를 할 무렵에 방문한 이후 오랜만의 방문입니다.
2014년에 첫 방문이었으니 11년 만의 방문이네요.^^
꽃들로 가득한 고즈넉한 산사에서~ 이게 바로 힐링이지~!
꽃들로 가득한 고즈넉한 산사에서~ 이게 바로 힐링이지~! 아랫지방은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위쪽 지방은 아직 비소식이 없는듯 보입니다. 오늘 오후, 저녁부터 비가
ribi.tistory.com
기억이 날듯 말듯~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는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충청북도 진천군 보련산(寶蓮山) 자락에 있는 사찰로, 1996년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는 곳에 비구니스님인 지광·묘순·능현스님이 창건하였다. 1992년 대목수 신영훈을 비롯한 여러 부문의 장인들이 참여한 불사를 시작 하여 1996년 8월 3층목탑을 완공하였고, 그 후 지장전·영산전·산신각 등을 건립하고 2003년 불사를 마쳤다.
황룡사 9층목탑을 모델로 만든 3층목탑의 높이는 42.71m로, 상륜부(9.99m)까지 더하면 총 높이가 무려 52.7m에 이르는데 이는 14층 아파트와 맞먹는 높이이다. 목탑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은 모두 29개이다. 강원도산 소나무를 자재로 하여 단 한 개의 못도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을 고수하여 지어졌다 한다.
1층은 대웅전(199㎡), 2층은 법보전(166㎡), 3층은 미륵전(136㎡)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웅전에는 사방불(동방 약사 우리 광불, 서방 아미타여래불, 남방 석가모니불, 북방 비로자나불)이 배치되어 있으며, 법보전에는 윤장대(輪藏臺; 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회전하도록 만든 책장)를 두고 팔만대장경 번역본을 안치했고, 한글법화경을 총 9t의 돌판에 새겨 놓았다. 미륵전에는 화려한 금동 보개 아래에 미륵삼존불을 모셨다. 2층과 3층 외부에는 탑돌이를 할 수 있도록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보탑사에는 그밖에 장수왕릉(장수총)을 재현해 만든 지장전, 너와지붕을 얹은 귀틀집 형식의 산신각, 부처가 500명의 비구들에게 설법하던 모습을 재현해 만든 영산전, 와불 열반적정상을 모신 적조전, 법종각·법고전·불유각·삼소실 등의 건축물이 조성되어 있다. 경내에는 보물 제404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석비인 ‘진천 연곡리 석비’도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보탑사 [寶塔寺]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입구부터 사찰까지는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천왕문을 지나 범종각과 범고각까지 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3층 목탑의 대웅전을 볼 수 있어요.
천왕문 속, 사천왕을 본 아들녀석이 호기심에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네요.
어릴 적 기억은 있을 리 만무하지요.ㅋ
대웅전을 등지고, 왼쪽은 북이 있는 범고각, 오른쪽은 종이 있는 범종각입니다.
3층 목탑의 대웅전앞에는 꽃들이 지천이었는데,
특히 작약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미 만개 후, 꽃이 지는 중이었어요.
황룡사 9층 목탑을 모델로 지어진 보탑사 3층 목탑입니다.
보탑사는 비구니스님들이 계시는 곳으로도 유명하지요.
그래서일까요?
사찰 곳곳이 꽃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대웅전이 있는 3층 목탑 주변으로 온갖 꽃들이 만개하여 알록달록 눈을 즐겁게 하고 있었습니다.
작약은 지고 있었지만, 꽃 양귀비가 활짝 피었네요.
가던 길을 멈추고 눈길이 절로 옮겨 갔던 곳,
너와지붕을 얹은 귀틀집 형식의 산신각, 부처가 500명의 비구들에게 설법하던 모습을 재현해 만든 영산전입니다.
가족들이 대웅전 내부를 둘러보는 동안
아들 녀석과 함께 사찰 구석구석을 돌아봅니다.
영산전 바로 옆에 위치한 조그만 정원 중앙의 검은 석탑이 눈에 띕니다.
안내판이 없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만,
아들녀석과 나란히 사찰 내부를 걸어 다니는 것도 좋네요.^^
사찰 내부에 있는 약수터도 한번 둘러보고,
그 앞에 있던 조그만 연못의 부레옥잠 밑으로 헤엄치던 올챙이도 실컷 구경했습니다.
얼마 만에 보는 올챙이인지...ㅋㅋㅋ
사찰 중앙에 위치한 3층 목탑 대웅전 주변으로는 꽃과 함께 상추도 가꾸고 있었어요.
아마 비구니스님들의 먹거리인 듯했습니다.^^
장수왕릉(장수총)을 재현해 만든 지장전을 지나 봅니다.
비구니스님들의 거처인듯한 이름 모를 건물 앞으로도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천천히 그냥 거닐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이에요.
마지막으로 와불 열반적정상을 모신 적조전을 둘러봅니다.
사찰 경내에는 보물 제404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석비인 ‘진천 연곡리 석비’도 있다는데, 보고 오지는 못했어요.
아마 검은 석탑 너머에 위치해 있었던 듯합니다.^^
다시 천왕문을 나와 화장실에 잠시 들렀습니다.
화장실 앞, 주차장에서 바라본 보탑사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알록달록 꽃들로 휘감은 곳, 보탑사입니다.
올라가는 길에 봤었던 커다란 나무아래에는 간단하게 먹거리를 먹을 수 있어요.
옥수수가 눈에 띄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느낌의 꽃들로 휘감은 곳,
황룡사 9층 목탑을 모델로 만든 3층 목탑의 대웅전이 있는
비구니스님이 창건한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보탑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