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미소를 부르는 책 읽어 주는 누나~!
6월도 벌써 중반을 넘어 섰네요.
집에만 있기에는 왠지 억울함이 느껴지는...화창한 날씨의 연속입니다.
한여름의 열기만큼 한낮의 날씨는 내리쬐는 햇빛이 부담스럽긴 합니다만...ㅋㅋ
그래도 마냥 집에 있을수만은 없지요.ㅋ
하다못해 아파트 옆 공원에라도 나갔다 와야 아이들이 심심해 하지 않는것 같아요.^^
하루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전...
8살 딸아이와 이제 17개월로 접어든 아들녀석의 모습에...아빠미소가 저절로 지어졌습니다.
저녁밥까지 다 먹고 씻고서 잠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거실 한켠에서 엎드려 있는 누나앞에 다소곳이 앉아 뭔가지 집중하는 아들녀석...
무슨일인가 싶어...조심조심 가봤더니...ㅋㅋ
누나가 동생에게 책을 읽어 주고 있네요.^^
누나가 읽어주는 소리에 경청하고 있다가도....
앞페이지에 궁금한게 있었던 것인지...직접 책장을 넘겨 누나에게 읽어달란 표현도 합니다.
그런 8살 딸아이는 동생이 가리키는 대로...
그 페이지를 펼쳐놓고 한자한자 또박또박하게 읽어주네요.
17개월 아들녀석의 의사표현은...주로 상대방의 손을 잡고 원하는것을 가리키는대요...ㅋㅋㅋ
책을 읽을때도 다를바가 없군요.^^
누나의 손을 잡고~ 원하는 그림에 누나의 손을 가져다 댑니다.
그 그림을 읽어달란 표현인듯~~
누나의 영향인지...핑크색을 쬐끔~ 좋아하는것 같더니만...
역시나 핑크색으로 표현된 동그라미를 계속 가리키는군요.
8살 딸아이는 동그라미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동그라미라고 몇번을 읽어줍니다.
그런 누나의 책읽는 소리에...누나의 손끝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아들녀석~ㅋ
이 모습을 보고 있자니...
또 다시 일주일의 시작이 깜깜했는데...힘이 나는것 같아요.
(5월까지로 계획되어 있던 주중 출장이 6월말까지로 연장되는 바람에...ㅡ,.ㅠ)
오늘도 새벽기차를 타고 아랫지방으로....쩝쩝
지치고 힘들때마다 다정한 남매의 모습은~
아빠를 에너지 만땅으로 충전시켜 주는것 같아요.ㅋ
누나가 소리내어 책을 읽어줄때마다~ 까르르르~~ 소리내어 웃던 아들녀석인데...
찰나를 잡아내기가 쉽지 않네요.ㅋㅋ
그렇게 한참을 누나 앞에 앉아서 누나가 읽어주는 책을 보고 또 봤습니다.^^
월요일 아침...또다시 지방으로 출장을 가야한다는 사실에~ 힘이 쭉 빠져 있었는데...
예기치 않은 아이들의 모습에...또 다시 힘을 내어 봅니다.
마지막 2주....아이들 모습을 보면서 화이팅 해보렵니다.ㅋ
책 읽어 주는 누나가 있는 아들녀석이 참 부럽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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