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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의 백미~ 엄마, 아빠를 놀래킨 아들의 돌잡이는 무엇?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2. 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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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의 백미~ 엄마, 아빠를 놀래킨 아들의 돌잡이는 무엇?

 

오늘로 둘째 아들녀석이 태어난지 딱 365일이 되네요.

내일이면 첫번째 돌입니다. 돌잔치는 지난 주말에 가족들과 조촐하게 했습니다.^^

33주...이른둥이로 태어나 한달을 병원에서 보내고,

백일이 되기전에 수술까지 했던 아들녀석...

되돌아 보니~ 이런저런 걱정이 많이 되었던것 같은데...

무탈하게 무럭무럭 자라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돌잔치를 할까말까도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그냥 친지분들과 조촐히 식사나 하자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었지요.

다행히 집주변에 괜찮은 한정식집이 있어 조촐하게 돌잔치를 하기에는 더없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 서둘러 도착하니...

돌상과 더불어 각 테이블마다 세팅이 완벽하게 되어있더라구요.

둘째녀석의 돌잔치여서인지...엄마도, 아빠도 신경을 많이 못쓴게 미안합니다.ㅋㅋ

 

돌상은 과일과 떡만 준비해 가면~ 이렇게 이쁘게 세팅까지 해주십니다.

돌잔치 이틀전에 과일은 준비해 주셔야 해요.

수박이 제철이 아닌지라 사이즈가 작아서 아쉽긴 하네요.^^

 

 

1시간정도 빨리 도착을 했는데...

친지분들이여서 다들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을 하시더라구요.

 작은고모네도 일찍 도착을 했고...이모들도 일찍 도착을 하셨습니다.

턱시도를 입은 아들녀석~~~

친지들 품으로 옮겨 다니며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는것 같았어요.ㅋㅋ

 

 

잠시~ 포토타임을 가지고 난 후, 본격적인 돌잔치 준비에 들어갑니다.

은벼리네는 가족티셔츠를 입기로 했어요.

아들녀석 역시~ 턱시도를 잠시 벗고~ 가족티로 환복했습니다.ㅋ

본인이 주인공이란걸 아는지~ 연신 미소를 날리며 박수까지 치는 아들녀석...

그런 아들녀석의 모습에 친지들은 함박웃음을 짓습니다.ㅋ

 

 

한정식집에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식사자리의 의미가 컸던 만큼...

요란하지(?) 않았어요.

사회자도 없이 가족들이 다 모인 상태에서 식사부터 했습니다.^^

주인공인 아들녀석도 한자리 차지 하고 앉아서 식사에 동참했지요.

 

 

식사가 어느정도 끝나갈 무렵~

케익에 촛불을 끄는 것으로 돌잔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셋이 아닌 넷이 된 은벼리네 가족...

 

엄마, 아빠, 딸아이, 그리고 아들녀석...

이렇게 넷이서 아들녀석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친지분들의 생일 축하송을 들으며 케익에 초를 껐습니다.^^

 

 

케익에 촛불을 끄고 나서...

돌잔치의 백미~ 돌잡이 행사가 시작되었는데요.ㅋㅋ

 

돌잡이 용품 역시~ 음식점에서 준비해 주신겁니다.

판사봉, 마이크, 청진기, 비행기, 명주실, 마패, 연필, 골프채....그리고 현금은 현장에서 걷는것으로...ㅋㅋㅋ

 

 

첫째, 은벼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돈뭉치(?)를 잡았었는데요.

과연~ 아들녀석은 뭘 잡을지 사뭇 기대가 되더라구요.^^

 

 할아버지, 외할아버지를 비롯한 친지분들께서 기분좋게 현금을 놓아 주셨습니다.ㅋㅋ

엄마, 아빠의 마음은 현금을 잡길 내심 바랬습니다만...ㅋㅋ

 

 

눈앞에 놓인 물건들을 보고~ 한참을 신중하게 바라보던 아들녀석...

먼저~ 판사봉을 만지작~ 만지작~~

옆에 누나가 더 초조하게 동생 모습을 바라보네요.ㅋㅋ

 

 

판사봉을 잡을줄 알았더니만...

옆에 골프채도 만지막거리네요.

음~~~ 뭔가 손에 쥐기 좋은 물건이여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ㅋㅋ

 

 

한참을 판사봉과 골프채를 번갈아 가며 만지작 거리던 아들녀석...

결국엔...엄마, 아빠는 상상도 하지 못한 물건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것도 명주실 밑에 살포시 가려져 있던 물건으로 말이지요.ㅋ

바로 아들녀석이 돌잡이에서 간택한 물건은 마.패.였습니다.

 

 

아들녀석이 집어든 마패를 보고~ 엄마, 아빠는 순간 당황했지요.ㅋ

집안 어르신께 마패의 의미를 여쭈어 보니...

관직을 의미한다고 하시네요.

 

욘석~ 나중에 커서 정치를 하려나요?....ㅋㅋㅋㅋ

엄마, 아빠, 누나를 닮았으니 운동은 젬병일테고...

누나를 닮았으면 돈을 잡든가~ 혹은 판사봉을 잡았어야 하는데...

쌩뚱맞게 마패라니요...ㅋㅋㅋ

 

여튼 마패를 손에 쥔 아들녀석은 돌잔치까 끝날때까지 마패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후문이...^^

 

 

마지막엔 가족사진으로 마무리~

 

첫째 딸아이때와는 다르게 사전준비도 하지 않은채 맞이했던 둘째녀석의 돌잔치...

직접 돌앨범도 만들어 주지 못했습니다.^^;;

걸음마를 시작하면 조금 늦더라도 돌앨범은 꼭 만들어 줘야 겠어요.

그래야 훗날~~ 서운해 하지 않겠지요?...ㅋㅋㅋ

 

친지들과 조촐한 식사를 하고~ 돌잔치의 백미, 돌잡이까지 하고 나니...

아들녀석이 진짜 많이 컸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실감나더라구요.^^

 

엄마, 아빠를 놀래킨 아들녀석의 돌잡이 물건...

그 물건의 의미대로라면...

훗날~ 민심을 바로 알고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는 정직하고 올곧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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