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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육아를 되돌아 보게 만든 책, 내 안에는 작은 아이가 산다.

리뷰

by 은벼리파파 2014. 2. 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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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육아를 되돌아 보게 만든 책, 내 안에는 작은 아이가 산다.

 

책 한번 읽기가 참 힘이 듭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편리함때문에 책읽는 일이 줄어든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육아 블로그를 운영한지 어언~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같은 육아블로거로 한창 소통하던때 알게 되었던 이웃분께서 이번에 책을 하나 출간했는데요.
알고 봤더니..작가님이시군요.^^
이번에 출간 된 [내 안에는 작은 아이가 산다 - 쉰한 살 초보엄마의 육아일기]는 3번째 책이시라고...

 

 

여튼~ 블로거명 늦둥이맘님께서 고맙게도 책을 보내주셨네요.
책에는 자필로 메세지까지 적어 주셨습니다.^^

 

 

책을 받자 마자 아이엄마가 먼저 읽어 보겠다 그래서...전 이제서야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아이엄마는 별 말을 안하더라구요.ㅋㅋ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결혼 직후 6개월간 주말부부였던 때...
그리고 임신을 위해 무던히 노력했던 일...
16주에 유산, 유산 이후 어렵게 가진 지금의 딸아이....출산까지의 4개월간의 병원생활...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엄마로서의 직접적인 경험을 한 일들이 아니기에~
크게 와 닿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한장한장 읽어 나간것도 사실이네요.

 

작가의 초반 결혼 생활과 첫 임신때의 책장을 넘기며 조금은 불편함이 느껴졌던것도 사실입니다.
허나~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내 감정 이입이 되어 "그렇지~", "다행이야"를 마음속으로 읊조렸다지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며...아빠의 입장이여서 인지...
지금의 내 아이들을 보면서 어릴적 엄마의 모습을 떠올린적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어릴적 엄마, 아빠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가장 가슴아프면서 몰입을 했던 부분이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내용이였습니다.
저 역시도 소소하게 어머니, 아버지께 상처받은 일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다 지난일인것처럼 잊고 지내는듯 보여도...
나도 모르게 내 아이에게...상처 받았던 똑같은 말투,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걸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일도 있으니 말입니다.

 

부모와 나, 그리고 내아이들...
조그만 행동과 말투 하나에 상처받고 아픔이 있어도 언젠가는 용서가 되고 치유가 되는 그런 관계입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너도 아이 낳아서 키워봐라~"라는 말을 종종 들었었는데...
그 말을 결혼을 하고 내아이를 낳아 기르면서...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는 말들 또한 종종 들어왔습니다.
저 역시도 그 말뜻을 이제서야 조금 알것 같습니다.^^

 

같은 엄마의 입장이 아닌 아빠의 입장에서 책을 읽다보니...
공감가는 부분 보다는 이해되는 부분이 더 많았던것 같은데.....^^;;

부부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을것 같은 책입니다.

 

책 말이에 [당신은 참 좋은 엄마입니다.]라는 문구가 계속 가슴에 남습니다.
아이의 행동과 말투, 그리고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엄마...참 좋은 엄마입니다.

 


천경님(늦둥이맘님)의 [내 안에는 작은 아이가 산다]를 읽고서
결혼을 앞둔 분들에게나 임신을 계획중이시거나, 예비 엄마, 아빠...그리고 초보엄마, 아빠가 꼭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비록 같은 엄마의 입장은 아니지만...
육아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아빠의 입장으로 책을 읽어도 느끼고 반성하는 점이 많네요.^^

 

나는 참 좋은 아빠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봅니다.
나는 참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다고 작은 다짐을 해봅니다.


@ 늦둥이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은 참 좋은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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