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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하던 주말, 10개월 아들의 혼자놀기~~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3. 12.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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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하던 주말, 10개월 아들의 혼자놀기~~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농도때문에 외출이 꺼려지는군요.

10개월 아들녀석은 어쩌다가 목감기와 코감기에 걸려 버렸습니다.

그 핑계로 더더욱 외출을 삼가하게 되네요.

평소 같았으면 누나와 함께~ 아파트 뒷편 공원이라도 다녀왔을텐데...

 

유난히 목감기에 잘 걸리는 딸아이...그리고 10개월 아들도 서서히 누나를 닮아가는것 같아요.^^

목감기에 잘걸리는 체질인 남매, 겨울이면 방안이 너무 건조해서 해마다 습도를 조절하느라 애를 먹지요.

부직포로 가습기를 만들어도 봤고~ 일반적인 가습기도 이용해 봤고...

둘째녀석이 태어나고...이번 겨울이 걱정되었던 아이엄마~

큰맘먹고 에어워셔를 질러 버렸습니다.

2주넘게 사용을 해봤는데...확실히 효과는 있는것 같아요.^^

 

크기가 작은것도 아니여서 거실로 안방으로 옮겨가며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10개월 아들녀석~

확실히 사내아이라 그런지...가전제품에 관심이 많은것 같아요.ㅋㅋㅋ

 

위니아 에어워셔

 

에어워셔를 처음에는 경계하는듯 했는데...

장난감이 되어버린지 오래~~~~

잡고 일어서서 주변을 이동하는데 보조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전면부 상단에 은은하게 비치는 불빛 때문인지...

여기저기 눌러보는 재미를 즐기기도 합니다.

 

위니아 에어워셔

위니아 에어워셔

 

혹여 고장이나 나지 않을까 처음에는 노심초사 했는데요~ ^^;;

그냥 지켜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에어워셔 뿐만 아니라...TV, DVD플레이어, CD플레이어, 심지어 아빠의 노트북가지도 탐내는 녀석이예요.ㅋㅋ

다른 어떤 장난감보다도 가전제품에 즉각 반응하는걸 보니~ 확실히 사내아이인것 같습니다.^^

 

늘~ 그자리에 있는 가전제품을 만지작 거리며 놀다가...

미세먼지 농도가 짙었던 어제...청소하는 엄마뒤를 따라 졸졸졸~~

또 다른 장난감 하나가 생겨버렸어요.ㅋ

 

10개월 아기와 청소기

 

윙~~~ 하는 소리에 처음에는 청소기를 겁냈었던것 같은데...

어느 순간인가부터 모든 가전제품은 장난감이 되어버렸으니...ㅋ

청소기 뒤로 나오는 바람에 혹여~ 감기가 심해 지지 않을까...말려도 봤습니다만...

청소기에 한번 빠진 아들녀석이 말을 들을 리 없지요.ㅋ

 

10개월 아기와 청소기

10개월 아기와 청소기

 

거실 청소를 하는 동안~ 청소기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뭐가 그리 재미나는지..혼자 웃다가~ 혼자 심각했다가...

버튼을 잘못눌러~ 전원선이 짧아지는 사태도 발생했다가...ㅋㅋ

여튼 못말리는 녀석입니다.

 

"은후야~ 뭐해? 재미있어?"

 

아빠의 물음에 얼굴한번 스윽~ 쳐다보고는 그냥 웃습니다.

 

10개월 아기와 청소기

 

거실 청소가 끝나갈 무렵~ 아이엄마가 청소기를 밀며...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청소기 본체도 엄마를 따라 졸졸졸~~~~

잠시잠깐 가만히 있던 청소기가 움직이니 아들녀석 급 당황한 모습입니다.

 

 "야~~ 너 어디가?"

 

라고 말하는 듯~~~ 한손에는 청소기를...또 다른 한손으로는 바닥을 짚어가며 기어가기 바쁘네요.

조만간 잡고 일어서서 걸을것 같은 예감이...^^

 

10개월 아기와 청소기

 

또 다시 청소기가 멈춰서면...

뭐가 그렇게 궁금한지..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청소기 여기저기를 만져보고~ 눌러보고~

 

 그바람에 손잡이 아래에 있는 전원선을 감아버리는 버튼을 자꾸 누르는 바람에...

아이엄마가 쬐끔~~ 귀찮았을것 같아요.ㅋㅋㅋ

 

10개월 아기와 청소기

 

거실청소가 끝나갈 무렵~~ 아이엄마가 누나방으로 향하니~

지나가는 청소기 호스를 붙잡고 놀기 시작하는군요.ㅋ

 처음 접하는 모든게 신기한 모양입니다.^^

 

10개월 아기와 청소기

 

10개월 아들녀석의 그런 모습에 아랑곳 하지 않고~ 청소기를 열심히 밀며 거실청소를 끝낸 엄마...

이제 방청소를 시작할 차례입니다.

엄마의 바른 움직임에 따라 청소기도 함께 움직이니...

이들녀석도 마음이 급해졌어요.ㅋ

 

10개월 아기와 청소기

 

이번에는 청소기본체도 아니고 호스도 아닌....

청소기의 흡입구를 따라 가려 했는데...기회를 놓쳐버렸어요.ㅋ

 

 엄마는 어느새 누나방으로 청소기를 밀며 들어가 버렸고...

아들녀석은 열심히 뒤쫓아 가보지만...

그네에 박혀 들어가지를 못했네요.

콧물은 있는대로 흘리면서 말이지요.ㅋㅋㅋ

 

10개월 아기와 청소기

 

아쉬운대로 걸음마붕붕(자동차)를 짚고 일어서서 방안으로 들어가 보려 하지만...

혼자서는 아직까지 무리인것 같아요.

엄마가 청소를 끝내고 거실로 나올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10개월 아기와 청소기

 

청소기를 기다리는 뒷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네요.ㅋ

한참을 방문앞에 서서 청소기를 기다렸어요.

그러다가 청소기가 거실로 나오면 또다시 쪼르르르 기어가 청소기를 붙잡고 놀다가...

다른방으로 청소기가 들어가면 문앞에 서서 또 한참을 청소기를 기다리고...ㅋㅋㅋ

10개월 아들녀석~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네요.

 

쉴새없이 흐르는 콧물때문에 조금 힘들어 보이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호기심 가득한 눈빛과 행동은 감기도 막지 못하는것 같아요.ㅋㅋㅋ

아들녀석의 할동만큼...감기가 어서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미세먼지 가득한 주말~

집에서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준 10개월 아들녀석때문에 즐겁네요.

 

다음번에는 또 어떤 기발한 놀이로 아빠를 즐겁게 해줄까요?...ㅋㅋ

실내에서도 심심할틈없는 아들녀석의 혼자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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