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추석빔에 신난 남매가 부러운 아빠, 부러우면 지는거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3. 9. 12. 10:33

본문

728x90
반응형

 

 

추석빔에 신난 남매가 부러운 아빠, 부러우면 지는거다~!

 

오늘 아침은 허둥지둥~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알람을 맞춰놓은 휴대폰, 휴대폰 밧데리를 교체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었더니만...ㅋ

시간이 참 빠르네요. 9월도 벌써 3분의 1이 지나가 버렸으니...^^

다음주면 추석입니다. 대부분의 주부님들이 명절이야기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시겠지만...

아이들은 명절을 손꼽아 기다릴정도로 좋아하는것 같아요.

 

은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난히 한복을 좋아하는 7살 딸~

태어나 처음으로 한복을 구입하고....놀이학교를 다니면서도 작아진 한복을 그냥 그대로 입었었는데...

유치원에 입학하고서는 도저히~ 작아진 한복을 입힐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두번째 한복구입...

첫번째 한복은 태어나 처음으로 입는 한복이니까...

엄마, 아빠가 큰맘 먹고 발품 팔아가며 거금을 주고 구입했던 한복입니다.^^

두번째 한복은 아이엄마가 딸아이 손을 잡고 마트에 가서~ 딸아이가 직접 고른 한복이구요.

그 두번째 한복마져 팔이 짧고~ 치마길이가 짧아져~ 또 하나를 구입하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아빠가 인터넷으로...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구입했어요.ㅋ

추석빔이라는 명목하에....ㅋㅋ

 

 

7살 딸아이의 첫번째 한복입니다.

길이가 상당히 짧아지긴 했습니다만...그냥 저대로 입어도 손색이 없을것 같아요.

아이에게는 짧은 한복치마도 앙증맞게 느껴집니다.ㅋ

저고리는 팔길이가 상당히 짧아서 입지는 못할것 같고~

치마저고리와 조끼만으로도 훌륭한 한복드레스가 되는것 같아요.^^

 

 

추운 겨울에는 입기 힘들고~ 요즘같은 초가을 날씨에는 요런 한복 드레스도 괜찮을듯~

엄마, 아빠 역시~ 처음 구입한 한복에 애정이 많이 가는지라...

첫 한복은 딸아이가 나중에 커서 결혼하면 주려구요.ㅋㅋ

 

 

한복의 뒷태도 고상하니~ 예쁩니다.^^;

 

딸아이가 직접 고른 두번째 한복은 길이도 어중간하고...여튼 나눔을 하기로 했어요.

딸아이가 직접 고른거라~ 나름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만...

새롭게 장만한 한복을 보고서는 흔쾌히 나눔을 승낙하네요.ㅋㅋ

 

 

소매길이도 어정쩡~ 치마길이도 어정쩡~~

치마길이를 어떻게 조절해서 유치원 졸업할때까지만 입어보려 했는데...

추석빔으로 새롭게 한복을 장만했습니다.

 

추석빔....요즘엔 크게 사용하지 않는 말 같긴한데...^^

은벼리도 추석빔이란 말이 뭔지 물어보더라구요.

요즘이야~ 인터넷을 통해서건~ 마트에서건 쉽고 싸게 옷을 장만하지만..

제가 어렸을때만해도 명절이나, 생일때 아니면 새옷 구경하기가 힘들었던것 같군요.ㅋ

 

 

세벌이나 되는 한복을 차례차례 입어보면서...

딸아이는 신이 난것 같습니다.

아빠는 그새~ 정말 많이 컸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기도 했구요.^^

새로 장만한 한복이 마음에 드는지... 연신 싱글벙글~~~

아빠눈에도 새로 산 한복을 입으니~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이 느껴집니다.

 

 

한복을 입고~ 이리저리 치마를 펄럭이며 돌아도 보고~

두손 가지런히 모으고...아빠에게 큰절도 올리는군요...ㅋㅋㅋ

설날이 아닌데...세뱃돈을 줘야하나요?....큭~

 

 

큰절을 하는 모습이 제법 의젓합니다.

아빠를 앞에두고 절을 하면서...사랑한다는 말까지 하니....

감동 그 자체였어요.^^;;;

 

그렇게 딸아이와 아빠가 안방에서 신나게 한복 패션쇼를 하는동안...

거실 한켠에서 잠이 들었던 7개월 아들~

잠에서 깨어 칭얼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아들을 데리고 안방으로 와보니...딸아이의 한복 패션쇼는 계속되고 있네요.ㅋㅋ

 

 

아기때 한복과 셋트로 장마했던 조바위~~~

아기때는 너무 커서 집게로 뒤를 집어줘야만 쓸 수 있었는데...

이젠 조금 작은듯~ 딱 맞는것 같습니다.

아이엄마는 조바위를 쓴 딸아이를 보고 연신 이쁘다를 연발했지만....

꽉 조이는 느낌이 싫은 것인지...딸아이는 다시 머리띠로....ㅋ

 

 그리고....부산에 살고 계신 은벼리 큰고모가 보내준 둘째녀석의 추석빔...

변변한 외출복 하나 없었는데...이번 가을~ 아주 열심히 입을것 같습니다.ㅋ

 

 

아들녀석의 옷을 보니...괜히 부러워 지는데요?

부러우면 지는건데....ㅋㅋㅋ

 

잠에서 깬 아들에게 추석빔을 박스채로 건넸습니다.

 

"아들~ 이거 큰고모가 너 입으라고 사준거야~~"

 

 

잠에서 막깨어~ 몽롱한 상태에서도 누나와 아빠가 뭔가를 내미니...자기것인줄 아나 봅니다.

손에 꼭 쥐고 놓치를 않네요.

다행히 입으로 가져가지는 않았어요.ㅋㅋㅋ

 

 

바닥에 내려놓고도 한참을 박스와 씨름을 한 둘째녀석...

새옷인줄 아나 봅니다...^^

7살 누나는 세번째 한복을...7개월 둘째는 가을이 물씬 묻어나는 새옷을....

여보~~~~ 우리는????  쩝

 

 

새옷을 받아서 기분이 좋은지...

잠에서 깼음에도 울지도 않고~ 카메라를 향해 씨익~ 웃어주네요.

 

7살 딸아이는 눈치보지 않고~ 한복을 하루종일 입고 있을 수 있는 추석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난리입니다.

나란히 한복을 입히면 좋겠는데....

사실~ 어제 사촌형으로 부터 물려받은 한복을 입혀봤다가...

덥다고 울고불고 난리치는통에 사진한장 못찍었네요.^^

추석때는 새옷 대신에 한복을 입혀볼까봐요~^^

 

추석빔을 선물받은 다정한 남매....

좋아하는 모습에 덩달아 아빠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도 살짝~ 부럽긴 하네요...ㅋㅋㅋ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