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인테리어 소품, 아이도 반해버린 나무저금통

 

 

가을맞이 인테리어 소품, 아이도 반해버린 나무저금통

 

지난 주말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회사일이 바빠져서 주말에도 출근...그리고 재택근무까지....

여튼 여름 무더위가 한풀꺾이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했네요.

 

오늘 아침, 하늘을 보니~ 점점 가을 하늘을 닮아가고 있는듯 하군요.^^

이번주만 지나면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이 아닐까 싶어요.

가을맞이 대청소와 가을에 맞는 분위기로 집안을 좀 꾸며줘야 하는데...

생각만 하고 있다가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습니다.

재료만 사다 놓은것 중에 조금씩...만들어 놓은것도 있긴 하네요.ㅋ

 

지난번에 엄마와 함께 돼지저금통을 싸악~ 정리한적이 있습니다.

그 돈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약속했었는데...

아직 실천을 못하고 있네요.^^;;;

(아이엄마가 둘째녀석때문에 아직~ 은행에 가지 못했다는 군요...ㅡ,.ㅠ)

 

그 이후로 계속 굴러다니는 동전을 위해 돼지저금통을 새로 살까 하다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나무로 저금통을 만들어보자 생각했지요.

푹풍검색에 반제품 발견....

도색만하면 되는 아주 착한가격의 제품입니다.

 

 

나무상자 형태로 덮개를 열고 닫을 수 있기에...더더욱 매력적인 저금통이예요.

도색이 되어 있지 않은 반제품이기에...

저금통의 색상은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또~ 있는 셈이네요.ㅋ

 

도색과정이예요.

먼저 덮개와 상자몸통을 분리시켜 줍니다.

장석과 잠금장치 모두~~~

전 덮개는 스테인으로 2회, 몸통은 흰색 밀크페인트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전히 건조후, 목공용 왁스로 마무리~

 

 

은은한 레몬향이 풍기는 나무저금통~

굳이 저금통이 아니여도 다방면으로 사용이 가능할것 같아요.

 

 

덮개는 활짝~ 열러지므로...저금을 해놨다가도 급하게 사용할 일이 있으면...

쏙쏙~ 빼서 쓰는 재미도 있군요.ㅋ

 

잠금장치가 엔틱느낌인데다가...재미도 있는지라...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만들기는 뚝딱~ 금방 만들었는데...

뭔가 허전한것 같아서...덮개를 예쁘게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뭘로할까 고민하다가....ㅋ 저금통 이름을 Happy Money로 명명해 줬어요.

 

 스탠실을 하기로 하고...

적당히 디자인을 한 후에~ 프린터합니다.

그리고 조금 두꺼운 유리테이프로 붙인뒤에~ 칼로 꼼꼼히 오려주면 스텐실 도안 완성~

아크릴 물감을 가지고....톡톡톡~~~ 몇번만 찍어 눌러주면..스텐실이 완성되요...^^

 

 

7살 딸아이에게...저금한 돈을 행복하게 사용하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하니...

그냥~ 베시시 웃네요.ㅋ

 

 

나무저금통을 만들어 거실 한켠에 둔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벌써~ 지폐몇장과 동전이 가득합니다.

7살 딸아이가 열심히 조금을 한 탓이겠지요.ㅋ

못난 아빠는 벌써~ 급하게 사용할 일이 생겨~ 저금통에서 빌려썼다는 후문이...ㅋㅋㅋ

그렇게 빌려 쓰고 난후에는 꼭~ 딸아이에게 갚아야 합니다.^^;

 

 

아침에 출근할때 급하게 빌려쓴 돈은...저녁 퇴근후에 딸아이에게 꼭 갚고...

돈을 받은 딸은 다시~ 저금통 앞에 앉아~ 아주 기분좋은 미소를 지으며 저금을 하지요.

 

 

이렇게 차곡차곡 저금을 하다보면 어느새~ 저금통이 빵빵해 질테고...

그럼 다시 꺼내어 은행에 저금을 하고~ 비어있는 나무저금통은 딸아이에 의해 다시 빵빵해 지겠지요?...ㅋ

이전에 사용하던 저금통과는 달리~

저금통을 자르지 않아도~ 덮개를 열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것 같아요.

 

나무저금통 하나~ 거실에 놔뒀을뿐엔데...가을 분위기도 나고~~~~

여튼 저금통이 채워지면~ 어느새 겨울이 오겠네요.^^

 

 

저금통 말고도~ 베란다 한켠에 사다놓기만 한 재료들이 가득인데...

조금씩~ 조금 더디더라도 가을맞이 집꾸미기 프로젝트 진행해야겠습니다.ㅋ

 

오늘 아침 하늘은 유난히 높고 파란것 같습니다.

지각이긴 합니다만....출근길이 즐거울것 같아요.ㅋㅋㅋ

 

자유롭게 저금하고 급할때도 거내어 쓸 수 있는 나무저금통...

저금통 하나 바꿨을 뿐인데...가을 느낌이 물씬 나네요.^^;;

 

다가오는 가을~ 딸아이와 열심히 저금도 하고 행복지수도 팍팍~ 올려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