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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한달, 표정으로 말해요~!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3. 3. 1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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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한달, 표정으로 말해요~!

 

어제 내린 비로 날씨가 조금 쌀쌀해 진것 같아요.

봄코트를 입고 출근했다가...퇴근길에는 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ㅋㅋ

감기걸리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하는데 말이죠~^^

 

오늘은 화이트데이로군요.

사탕을 챙길 여유조차, 아니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밥하고 상차리고...부랴부랴 출근준비...

퇴근하고 오면 저녁상 차리고...밀린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특히~ 둘째 목욕시키는게 큰 일이군요.ㅋ

 

첫째, 은별이때는 목욕시키는건 일도 아니였는데...

겨우 6년 지났을 뿐인데...목욕시키는 일이 이렇게 힘든건질 몰랐습니다.ㅋ

워낙에 작아서~ 이른둥이로 태어나서...엄마, 아빠의 심리가 어느정도 작용한것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루일과의 마지막은 둘째의 목욕, 그리고 빨래하기입니다.

둘째가 목욕후에 내어놓은 빨랫감들을 깨끗하게 손빨래를 하고 널고 나면 하루일과가 끝나는 셈이네요.ㅋ

모든 일을 끝내놓고...둘째옆에 살포시 누우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것 같아요.^^

 

이제 집에 온지 일주일이 다되어 갑니다만...

처음에는 도통 울지를 않아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런데~ 며칠을 관찰해 보니....정말 배가 많이 고플때는 빼곤 잘 울지는 않는군요.ㅋ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이야기를 할때도 울음보다는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는듯~~ㅋㅋ

 

목욕을 할때에는 시원하다는 표정과 함께~~~

얼굴이 터질듯~ 힘을 주어 온몸의 기지개를 폅니다.^^

 

 

두눈을 꼭 감고~ 따뜻한 물에 몸을 밭기고 있는 아들~

간단한 목욕이 끝나고~ 뽀송뽀송한 기분으로 누워 있다가~ 어느순간 두눈을 부릅뜨고 있다가...

엄마, 아빠에게 슬~~~ 신호를 보내지요~ㅋㅋ

 

"엄마~ 나 지금 쉬~~하고 있어요~~~"

 

 

눈동자가 커지고~ 코평수가 넓어지고...입모양은 둥글게~~~ㅋ

이 표정은 첫째인 7살 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원하게~~ 소변을 눌때 나오는 표정...ㅋㅋㅋ

 

 

둘째의 표정을 발견한 엄마, 아빠는 수분뒤~ 살포시 기저귀를 갈아주지요.

그럼~ 다시 뽀송뽀송한 기분으로~ 시원하단 표정을 짓습니다.^^

 

또 다른 하나의 표현....

소변 눌때와 똑같은 표정으로~ 얼굴이 터질듯이 힘을 주면.....

하루에 딱 한번 응가를 보고 있다는 신호지요.ㅋㅋ

 

응가를 다 보고 나서는 빨갛던 얼굴이 원래의 색을 찾으면서....

여전히 콧평수는 넓게~ 입술은 더 둥그랗게 힘을주고...

엄마를 바라봅니다.ㅋ

 

마치 응가를 다 했으니 기저귀를 갈아달라는 듯한....^^;;

 

 

보통 아가들은~ 배가 고플때나,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할때나, 잠이 올때등등~

모든걸 울음으로 표현한다는데...

둘째, 은후는 왠만해선 울지 않는군요.

잠에 취해 있다가~ 깼는데....정말 배가 고프다고 느낄때만 아주 잠깐의 울음을 보여줍니다.

집안 어른들 말씀으로는...아빠인 저를 닮아 그렇다고 하는데...ㅋㅋ

하긴 전 지금도 배고픈건 참기 힘듭니다.ㅋㅋㅋ

 

 

모든 조건(?)이 완벽할때...지어보이는 미소~

이맛에 하루가 피곤하지 않습니다.ㅋㅋㅋ

배도 부르고~ 목욕을 끝냈으니 개운하고~ 기저귀도 뽀송뽀송할때 나오는 표정~

순간의 찰라이지만~ 반달모양의 눈웃음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 부러울께 없군요.ㅋㅋ

 

새삼스럽게도 둘째의 표정 하나하나가 사랑스럽네요.ㅋ

7살 딸이 아가였을때는 이것보다 더한 마음이였겠지만...

조금 일찍 태어난 둘째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마음도 평화롭고~ 하루의 피곤함도~ 싹~ 날아가 버리는것 같습니다.

 

표정으로 말하는 둘째~

지금처럼~ 늘 미소짓는 모습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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