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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3월의 시작, 태극기는 게양하셨나요?

일상다반사/주저리 주저리

by 은벼리파파 2013. 3. 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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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3월의 시작, 그러나 씁쓸한 이유~!

 

드디어 3월이 시작되었군요. 화창한 날씨와 함께 말이지요.^^

약한 황사예보가 있긴 했습니다만...눈으로 보기에는 황사예보가 틀렸나 싶을 정도로 화창한듯 합니다.

금요일의 3.1절....오늘부터 주말까지...연휴여서 인지 그냥~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어김없이 늦잠을 실컷 즐기고...여유롭게 일어난 아침...

7살 딸이 없었더라면 은벼리네 역시도 태극기 게양은 까맣게 잊어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3.1절을 이해하긴엔 어린나이~

그저 엄마, 아빠가 유관순 언니 이야기를 들려주니 그런가 보다 하는 눈치입니다.

빠른시일내에 위인전을 들여야 겠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도 조금씩 가르쳐야 할것 같고....흐~

 

태극기 게양일....학교를 다닐때는 국경일 아침이면 몸이 먼저 반응을 한것 같은데...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 한것도 사실이네요.^^

언제, 어떻게 태극기를 게양하는지...다시 한번 확실하게 공부를 해야할것 같습니다.ㅋ

 

"여보~ 오늘 태극기 게양하는날 맞지?"

"응~ 맞을껄?"

 

 

태극기함을 꺼내어 보니...친절하게도 태극기 게양일이 표시되어 있군요~

그런데 1월 1일에도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이였군요.ㅋㅋ

 

7살 딸과 함께 태극기를 꺼내어 태극기 게양을 준비해 봅니다.

그러다 문득~ 우리 아파트는 태극기를 얼마나 게양을 했나~ 하고 보는 순간~~ 뜨악~~~

원형 쟁반이 태극기로 보일 정도로군요....ㅡ,.ㅜ

 

 

은벼리네가 사는 아파트 뒷동의 모습은....

태극기를 게양한 집을 금방 찾을 수 있을 정도로...드문드문 걸려 있습니다.

 

앞베란다로 나가보니...눈에 보이는건 원형접시뿐...태극기를 눈씻고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위쪽을 쳐다봤더니...같은 라인에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습니다.

 

비오는 날, 바람이 많이 부는날등등의 기상이 좋지 않은때를 제외하곤~ 태극기를 게양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사실을 아이엄마게 알려주니~

 

"오늘 황사라고 했는데...."

"그게 왜???"

"황사인데 다들 나들이를 가진 않았을테고~"

"그거야 모르지 뭐~~~ 사람들 마음이 다 우리 같겠어??"

 

그얄 그렇게 씁쓸한 대화를 하고선...태극기를 느즈막히 게양하고...

거실에서 커피한잔을 마셨습니다.

 

 

언제부턴가 당연하게 생각하던 일들이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는 듯 합니다.

순국선열의 마음을 기리는 날....

7살 딸도 자연스레~ 순국선열의 마음을 기릴줄 아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황사예보와는 달리~ 아주 화창하게 시작한 3월....

씁쓸한 마음 감출 수 없습니다만...화창하게 시작한 3월이니 만큼...

3월 한달~ 몸도 마음도 화창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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