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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대 무한리필 떡볶이!" 중학생 아들의 영원한 원픽이지만 갈 때마다 본전 뽑기 대실패, '두끼 이마트평택점'

육아일기/초보아빠 : 맛집

by 은벼리파파 2026. 9. 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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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대 무한리필 떡볶이!" 중학생 아들의 영원한 원픽이지만 갈 때마다 본전 뽑기 대실패, '두끼 이마트평택점'

 

오늘도 하늘이 잔뜩 흐립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햇빛은 내일쯤이나 볼 수 있겠군요.^^

지난 주말, 마트 나들이에서 저녁 한끼까지 해결하고 왔습니다.
족 외식때마다 중학생 사춘기 아들 녀석과 실랑이를 해야 하지만,
이곳만큼은 아들녀석이 먼저 가자고 이야기할 정도의 아들 녀석의 최애 장소예요.

중학생 아들의 영원한 원픽, 떡볶이뷔페 두끼 이마트평택점입니다.
입 짧은 부부는 매번 두 번만 끓여 먹고 볶음밥은 포기하지만, 
소스부터 풍성한 사이드, 후식까지 완벽한 구성 덕분에 자꾸 찾게 되는 곳입니다.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과 새로운 배부름을 느끼고 오는 곳인데,
왜 이곳이 학생들의 성지가 되었는지 납득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두끼 이마트평택점
두끼떡볶이 이마트평택점 경기 평택시 영신로 29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이고,
라스트오더는 저녁 8시 30분입니다.
정기휴무일은 마트휴무일과 동일합니다.

 

마트 쇼핑을 마치고 자연스럽게 이끌려 도착한 곳. 
입구의 커다란 빨간 배너가 저희를 반깁니다.
성인, 학생, 소인 가격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학생 가격이 합리적이라 그런지 교복 입은 친구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맛 그레이드 GO NOW!'라는 문구처럼, 벌써부터 뇌내 떡볶이 시뮬레이션이 돌아갑니다.

 

 

아들 녀석이 두기에 열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유’와 ‘커스터마이징’입니다.
불타는 매운맛부터 달콤한 짜장, 크림 로제, 심지어 마라 소스까지! 
국자마다 다른 소스가 담겨 있어, 나만의 마법 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쫄깃한 밀떡, 쌀떡은 기본! 
긴 가래떡, 치즈떡, 수제비, 온갖 채소, 버섯, 순대까지... 
갖가지 토핑이 그득한 토핑 바를 보면 누구든 홀릴 수밖에 없죠.

매장 한편에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탐스제로, 그리고 탄산수까지 
원하는 대로 골라 마실 수 있는 셀프 음료 디스펜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운 떡볶이를 먹다 입가심이 필요할 때 
언제든 시원하게 리필할 수 있어 식사의 질을 한층 높여줍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인덕션 위에 깨끗한 냄비가 세팅됩니다.
저희 아들의 전략은 일단 기본 소스로 시작해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 
신선한 깻잎, 팽이버섯, 배추를 넉넉히 깔고, 
아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떡과 소시지를 정갈하게(?) 담아왔습니다.

 

 

그리고 인덕션 화력을 최대로 높여 보글보글 끓여냅니다. 
끓어오르는 떡볶이의 영롱한 자태! 
깻잎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육수가 재료에 쏙 배어드는 이 순간이 가장 설렙니다.

 

 

떡볶이가 끓기 전 따뜻한 국물과 함께 꼬치 어묵으로 먼저 허기를 달래는 건 국룰입니다. 
셀프바에는 김말이, 만두, 치킨 텐더 등 떡볶이와 찰떡궁합인 
바삭한 모둠 튀김도 한가득 준비되어 있습니다. 
잘 끓여진 매콤달콤한 떡볶이 국물에 갓 가져온 김말이를 푹 찍어 먹으면 
입안 가득 고소함과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트렌디한 마라샹궈나 로제 떡볶이 등 다양한 추천 레시피도 안내되어 있어 
매번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쫀득한 떡이 입안에서 춤추고, 달콤하면서도 맵칼한 육수가 혀를 감쌉니다.
내가 직접 고른 재료들이라 그런지 만족도가 두 배네요.

 

 

여기서 끝낼 수 없죠! 두 번째 라운드는 '라볶이+달걀'
떡볶이 육수가 반쯤 줄었을 때, 남은 육수에 라면사리를 가득 넣고 달걀을 투하합니다. 
면발이 육수를 쫙 빨아들이며 깊은 맛을 냅니다.
꼬들꼬들한 면발을 후루룩 흡입하고, 
육수를 잔뜩 머금은 반숙 달걀을 톡 터뜨려 비벼 먹으면... 

그것이 바로 천국입니다.

 

하지만... 비극(?)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아들은 쌩쌩하지만, 저희 부부는 이미 이 '라볶이' 단계에서 포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수차례 방문했지만, 이번에도 결국 두 번 끓여 먹고 KO 했습니다.

 

 

두끼의 전설적인 마무리, '볶음밥'은 이번에도 실패했습니다. 
뷔페만 오면 배가 일찍 부르는 마법에 걸리는 입 짧은 저희로서는, 
원하는 대로 맘껏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오히려 '손해 보는 기분'을 들게 하네요. 
"다음엔 꼭 볶음밥부터 시작하자!"라고 다짐하지만, 
막상 오면 떡볶이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단 말이죠.

 이번에도 볶음밥의 벽을 넘지 못하고 냄비 두 개로 본식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배가 불러도 후식 배는 따로 있는 법이죠.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으로 맵고 뜨거워진 입안을 시원하게 달래며 
식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두끼 평택이마트점은 중학생 아들에게는 완벽한 놀이터이자 식당이었고, 
저희 부부에게는 비록 '두 끼'를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아들녀석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맛있는 떡볶이를 즐길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재료로 직접 조리하는 재미에 풍성한 사이드, 
무한리필 음료와 아이스크림까지 완벽히 갖춘 두끼. 
다음 방문 때는 부디 위장을 넉넉히 비워두고 가서 
전설의 볶음밥까지 꼭 정복해 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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