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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천상 여자~ 딸아이가 노는 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12. 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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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천상 여자~ 딸아이가 노는 법~!

 

오늘은 중부지방에 폭설이 예상된다는데...출퇴근길이 얼마나 험난(?)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군요.

부디 올해의 첫눈으느좋은 기억으로만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6살 딸의 유치원 생활도 올 한해를 마감하느라 분주한가 봅니다.

그리고 기침감기에 걸려~ 어제는 병원까지 다녀왔다지요~

다행히 열이 나거나 콧물이 흐르거나 하진 않는데...잦은 기침때문에....

자다가도 조금 힘들어 하는 모습이네요.

감기때문에 어제는 이웃과 어울리지도 않고~ 집에만 있었나봐요.

 

어릴때부터 유난히 인형들을 좋아했었고...

아직도 잠자리에 들기전에는 꼭~ 몇몇의 인형들 잠자리를 봐주고...

또 몇몇의 인형들은 바로 옆에 늬고 나서야 잠자리에 드는 딸입니다.

그리고 요즘엔 또하나....벙커침대 밑~ 한쪽 구석에 조그만 집을 하나 세웠더라구요.ㅋ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쪼르르 달려가 아침인사를 건네고...

낮에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아주 잠깐이라도 함께하는 모습입니다.

 

 

4살때였던것 같아요. 막내이모가 사다준 인어공주 인형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 생일선물로 엄마가 사준 뚱이 인형...

그리고 큰이모와 마트 나들이 갔을때 득템한 미미인형....그외에도 소소하게 마른인형들이 조금 있지요.

 

인어공주 인형을 가지고 놀때만해도...별 흥미가 없는줄 알았어요.

커가면서 관심사가 옮겨가니...늘~ 호기심 해결의 대상이 인형들이 되곤 했습니다.

간혹~ 이발한다며 인형의 머리를 가위로 자른다든지...

옷을 갈아입히다가...여자 인형들이다보니...윗 속옷에 관심을 보인다든지...^^;

그런점들을 빼곤 인형을 가지고 특별하게 놀이(?)를 하는걸 보지 못했었거든요.

물론 낮에 엄마와 지내면서 어떤 놀이를 어떻게 했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ㅋㅋ

 

요즘들어 부쩍~ 인형들을 제대로(?) 가지고 노는것 같아요.

비록 두채뿐인 집이지만...나름 한쩍 구석에 집을 세워놓고~ 옷도 갈아입히고...

서로서로 대화도 하면서 노니까요~ㅋ

 

어떤 대화를 하는지~ 몰래 엿들어 보면...분명 말을 하긴 하는데...

잘 알아 들을수는 없습니다. 단지 낯이 조금 간지러울 뿐이지요.ㅋㅋ

이번 생일선물도 인형으로 해야할까봐요~

12월이 되면...유난히 엄마의 눈이 매사워지는데...

생일선물과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고민때문일겁니다.

평소 딸아이의 행동, 혹은 원하는 뭔가를 알아내서 선물을 준비하곤 했었거든요.

올해도 역시나...엄마의 그런 고민은 계속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요즘엔 인형들이 주인공 같지는 않아요.

인형들과 옷들~ 그리고 악세사리....까지~ 죄다 활용(?)하며 노는 모습이...

또한번 이만큼 성장한 느낌입니다.

 

평소에 워낙 털털한(?) 성격인지라...핑크와 치마를 좋아하긴 해도~

아빠눈에는 여자라기보다는 그냥~ 덤벙대는 경상도 아이로만 보였는데...

알고보니 천상 여자였네요.ㅋㅋㅋㅋ

그것도 때론~ 아주 포스강한 경상도 가시내 말이지요.^^

 

만약~ 오늘 예보대로 눈이 내린다면~ 딸아이의 반응은 어쩔지 사뭇 궁금해집니다.ㅋ

 

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새롭게 보이는건...

그만큼 시간이 또 흘렀다는 것이겠지요.

어릴때 보던 모습과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그저 6살 꼬맹이인줄로만 알았는데~ 한편으론 천상 여자란 생각이 드는군요.^^ 

올해 생일선물과 더불어 크리스마스 선물~ 고민이 더 깊어집니다.ㅡ,.ㅜ

엄마가 어련히 알아서 준비하겠지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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