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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딸의 식신본능, 입맛 없을땐 역시 삼겹살이 최고야~!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11. 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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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딸의 식신본능, 입맛 없을땐 역시 삼겹살이 최고야~!

 

갑작스런 클라이언트의 전화로 계획에 없던 외근을 나가게 되었던 어제...

회사에서 클라이언트가 있는 업체까지 가려면 집을 지나쳐가야 했으므로

집에 들러 차를 가지고 미팅을 갔었습니다.

그 바람에 평소보다 일찍 퇴근을 했네요.^^

 

미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

차가 엄청 밀리더라구요.^^

그때 한통의 문자메세지가 옵니다.

 

[오늘 저녁, 삼겹살 어때?]

 

아이엄마의 문자메세지였어요.

낮에 이러이러해서 집에 들렀다가 차를 가지고 다시 나가봐야 한다 하니...

아마 일찍올꺼라고 예상이라도 했었나봐요.

낮에는 딸과 함께 동사무소 문화센터에 가느라~ 마주치지는 못했었거든요.

어찌되었거 차가 막힘에도 불구하고...평소같았으면 칼퇴근을 해야 집에 올수 있는 시간...

그 시간에 퇴근을 했습니다.

일찍 퇴근한 아빠가 마냥 좋은 6살 딸....

도착하자 마자~ 딸과의 조우를 마치고 씻고 바로 식탁에 앉았습니다.

 

 

오랜만에 주중 가족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여서인지...밥만 먹어도 꿀맛이더군요.^^

그리고 아빠와 오랜만에 즐기는 저녁식사인지라...6살 딸도 신이 난 표정입니다.

거기다~ 평소 좋아하는 삽겹살까지 엄마가 준비해 줬으니 더 기분이 좋았을듯~

 

 

아삭거리는 식감에 단맛이 나는 배추위에 삼겹살을 얹어 먹으니...그 맛이 꿀맛입니다.

특별한 반찬이 필요치 않네요.

거기다가 요즘 한창 김장철이다 보니~ 이웃집들의 김장김치가 더해지니 더 맛이 있네요.

은벼리네는 이번주말에 막내이모네에서 같이 김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엄마, 아빠가 먹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던 딸...

바로 배춧잎에 삼겹살을 올리고...마지막으로 밥까지 조금 더해~ 입으로 가져갑니다.

 

 

음~ 오랜만에 딸의 모습을 봐서 였을까요?

평소보다 밥을 잘 먹는 느낌이였어요.

마치 예전의 식신본능을 다시 보는 느낌이랄까요?...ㅋㅋ

이젠 옆에서 따로 삼겹살을 밥위에 놓아주지 않아도...알아서 척척~

때론 기름장에 찍어 바로 먹기도 하고....

때론 엄마, 아빠를 따라 배춧잎에 삼겹살을 싸먹기도 하는 딸...

역시~ 입맛 없을땐 삽겹살이 최고인가 봅니다...6살 딸에게 만큼은요~ㅋㅋ

 

 

식사자리에서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이대는 아빠에게 포즈까지 취해주는 딸입니다.ㅋㅋ

이렇게 한입~ 저렇게 한입~ 그렇게 한입한입 먹다보니 어느새 밥그릇은 바닥을 보이는 군요.

무엇보다 그런 모습을 지켜본 엄마가~ 더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아빠 카메라를 향해~ 한입, 그리고는 엄마와 이어지는 수다...

수다의 주된 내용은...이번 주말에 있을 김장김치 담그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김치이야기는 아니고...ㅋㅋㅋㅋ

김장김치를 담기 위해서 이모집으로 모이기로 했는데...

딸은 그날, 오빠들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는 듯 했어요.

이번 주말, 오빠들이 또 수고(?)를 해야할것 같군요.ㅋㅋ

 

평소 정성스런 엄마의 상차림에도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밥을 잘 먹지 않아 엄마의 애를 태웠었는데...

삼겹살과 함께한 식탁에서는 식신본능을 제대로 발휘해 준 딸....

그 모습이 마냥 이쁩니다.^^

부모눈에 비친 가장 예쁜 아이모습은 뭐니뭐니해도 잘먹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식사를 마칠때쯤~ 난데없는 딸아이의 하트 모습에 마냥 행복한 아빠입니다.^^

같이 사진을 찍는 포즈까지...ㅋㅋㅋ

이래서 딸가진 아빠들은 딸바보가 되나 봅니다.

 

오늘아침....집이 시끌시끌합니다.

새벽부터 잠이깬 딸의 수다소리 때문인데요.

오늘은 유치원에서 체험학습을 가는날....

식신본능이 아직까지는 깨어 있는지...평소에 잘 먹지 않는 김밥까지 싸달라 그랬다는 군요.

그래서 아침부터 체험학습에 가지고 갈 김밥도시락을 싸느라 분주합니다.

그런 엄마를 따라 김밥을 같이 싸겠노라며 새벽같이 일어나....수다를 떨고 있는 딸입니다.

조금전, 아빠것까지 쌌다며...김밥 두줄을 들고 보여주더라구요.ㅋ

딸의 수다를 엿듯느라...포스팅도 늦어졌습니다.ㅋㅋㅋㅋ

얼른 포스팅 마무리하고~ 딸이 싸준 김밥먹고 출근해야 겠습니다.^^

 

무엇보다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하는 딸의 식신본능....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아니요~ 적당히 먹을만큼만 먹어줘도 이리 기쁜데 말이지요.^^

오랜만에 가족들과의 저녁식사에서...

딸의 식신본능을 다시 보니...어찌나 반갑던지....

딸이 좋아하는 음식들.... 자주, 함께 해야겠습니다.^^

 

딸과 함께한 삼겹살 덕분에...아빠도 힘이 나는것 같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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