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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근거없는 아이들의 행동, 점쟁이보다 놀라워~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9. 1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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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근거없는 아이들의 행동, 점쟁이보다 놀라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고...사무실에 있어도 창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창문으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확실히 가을임을 말해주는것 같군요.

게다가 6살 딸아이가 콧물감기를 시작하는거 보니 환절기가 맞는것 같긴 합니다.^^;;


더운여름날의 끝자락~ 6살 딸의 동생이 생겼음을 알고 기뻐하던게 엊그제 였는데...

기뻐하자 마자 찾아온 엄마의 심한 입덧으로 6살 딸에게 조금 소홀(?)했던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는군요.

늘 어리게만 봤었는데...어쩔땐 정말 성숙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듯 하고...

또 한편으로는 왜이러나 싶을정도로 어리광을 부리니... 

그때는 단순 유아사춘기인줄만 알았어요.큭~

엄마의 임신사실을 알고 단순 유아사춘기가 아니였다라는걸 알게됐지만요~

 

6살 딸의 유치원 친구들부터해서 이웃친구들까지...대부분이 동생이 있는 집들입니다.

그렇다 보니...동생있는 친구들을 은근~ 부러워 하는것 같더라구요.

작은고모네 사촌동생을 바라보는 눈빛도 처음과는 많이 달라진듯 합니다.

처음에는 많이 어리니까...신기한듯 쳐다봤었는데...

돌이 지날 무렵에는 괜히 쑥쓰러워하는 듯 했고...

그 이후에는 동생이니까 뭐든 양보하고 참아야(?)한다는 듯한 행동들과 말들을 했었던것 같아요. 

▲ 100일 무렵의 사촌동생과 함께...

 

▲ 돌 무렵의 사촌동생과 함께...

 

엄마가 임신을 하기전, 6살 딸의 행동은 그야말로~ 과거로의 회귀였습니다.

아무것도 아닌일에 눈물부터 보이고~ 떼쓰고~ 부쩍 안아달라 이야기를 많이 했었지요.

그때는 단순하게 유아사춘기로만 치부(?)했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게 바로 아시짓(?)이 였나봐요~

아시짓...동생이 태어날껄 예감(?)하고 아기때의 행동을 보이는 걸 말하는듯~ (해석이 맞나 모르겠어요.ㅋ)

 

어른들이 그런말 많이들 하시잖아요.ㅋㅋㅋ

이제 막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는 아이가 허리를 구부려 다리아래로 뒤를 보면...곧 동생이 생기겠네~ 라는 말...

엄마나 아빠가 앉아있을때...아장아장 걸어와 그 위에 앉을때...

마주보고 앉으면 동생이 여동생이요, 등지고 앉으면 남동생이라는 말...ㅋ

그리고 초보엄마, 아빠들은 모르는~~ 어르신들이 보면 한번에 알 수 있는 아이들만의 아시짓...

참 신기합니다.^^

처음에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도 단순하게 재미(?) 혹은 속설로만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얼마전 아이엄마는 동네 이웃들과 어울리다~ 재미삼아 이웃엄마가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한참을 웃었다는군요.

그건 바로 이제 막 대화가 되는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나 던져서...

돌아오는 답변으로 동생이 생기느냐 마느냐를 유추하는거라는데요...

같이 있던 이웃 아이들의 대답을 들어보면 단순 재미가 아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치부하기엔 그 결과가 너무 정확했습니다.ㅋ

 

 

"별아~ 별이는 엄마뱃속에서 나올때 문을 닫고 나왔어? 그냥 나왔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문 안닫고 나왔는데...왜?"

"호호호호 아니야~"

 

대충 눈치채셨나요? 엄마뱃속에서 나올때 문을 닫고 나오면 더이상 동생이 생기지 않는다는 이웃엄마의 말입니다.^^;

그말을 들었던 이웃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똑같이 질문을 했었나봐요~

그 다음에 모였을때...엄마들의 수다속에서 정말 점쟁이 보다 더 쪽집게 처럼 맞추는 아이들의 답변이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남자아이가 하나인 이웃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질문을 했더니..아이가 하는 말~

 

"꼭꼭 닫고 나왔어~"

 

그집은 둘째는 전혀 생각을 안하고 있는 집이지요. 아이의 대답이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그리고 어느 이웃은 여자아이만 둘인 집입니다.

은근~ 집에서는 셋째를 생각하고 있는 눈치인가봐요~

그집 둘째아이의 대답은 문을 열어 놓고 나왔다 였습니다.ㅋㅋ

 

과학적인 근거도 전혀없는 아이들의 행동과 생각들...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속설들이 허무맹랑하지만은 않은것 같아요.ㅋ

아이엄마들의 수다속에서 재미삼아 나온 이야기가 화두가 되어~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보니...

단순하게 그냥 지나치기엔 묘하게~ 상황이 들어맞는게 신기합니다.

 

예로부터 어른들의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말씀들은 대부분 맞는 말씀들인것 같아요.ㅋ

그리고 아이들의 순수한 생각과 행동들은 정말 신기할 정도입니다.ㅋㅋ

 

단순 재미(?)로 시작한 질문이였습니다만...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 보는 시간이 되고 말았네요.

아이는 분명~ 울음으로 행동으로 엄마, 아빠에게 뭔가를 표현하고 있었던 것인데 말이지요.ㅋ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는....어른들이 말하는 속설이긴 합니다만...

점쟁이보다 더 정확하게 예견(?)하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해요.ㅋㅋㅋㅋ

 

그런데 요런거 말고~ 로또당첨되는지 안되는지...뭐 그런걸 유추하는 질문은 없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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