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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석2조! 아이와 놀면서 청소하기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0. 12. 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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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아이와 함께한 주말, 아이놀이방 겸 컴퓨터책상이 있는 방에서 놀다 우연히 베란다 유리문을 보게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신경도 안썼던지라 더러운줄도 몰랐는데...아이가 주로 열고 닫는 문이여서 그런지 아이 키높이 즈음...유리가 많이 더럽더라구요.
그래서 머리를 쥐어 짜냈습니다.^^;
유리에다가 아이와 함께 그림도 그리면서 청소도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하얀색 종이를 유리뒷면에다가 부착합니다.
(부착 후 사진을 몇컷 찍었는데...육중한 저의 몸이 유리에 그대로 나와버려서...어쩔수 없이 한쪽은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ㅋ)
그리고 아이가 쓰는 바디샴푸로 거품을 냅니다. (이때 물이 많으면 나중에 흘러내려요~)
엄마, 아빠가 열심히 흔들고, 비비고 낸 거품에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색상으로 수채화 물감을 조금 섞어 보세요.
유난히 핑크색을 좋아하는 딸아이인지라 엄마가 너무 욕심을 냈나봐요...ㅋ
물감을 조금 넣는다고 넣었는데도 아이가 좋아하는 핑크색보다 많이 진해져버렸습니다.
거품과 물감을 잘 섞은후....
이제 아이와 함게 열심히 유리에 바르고 그림도 그리면서...자연스럽게 청소도 하시면 됩니다.
거품의 부르드러움과 마음껏 칠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가 아주 좋아합니다.
거품을 칠하고 조금 지겨워 질때쯤, 스프레이 물통에 다른색 물감을 넣어 아이와 함께 칠해놓은 유리거품에 뿌려봅니다.
"핑크색에 파란색을 섞으면 무슨색이 될까?" 라고 묻자
"pueple" 이라고 대답하네요.
파란색 물감이 많이 묽어서 인지 거품들이 마구마구 흘러내립니다.
당황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거품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엄마를  부르면 됩니다..ㅋㅋ(농담~!)
묽은 파란색 물감으로 인해 흘러내린 거품이 보이시나요?
거품에 수채화 물감을 섞은거라 아주 잘 닦여요. 반짝반짝하 유리문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뒷처리하느라 깜빡했네요..^^;

아이와 함께 놀면서 자연스레 청소도 하는 거품 청소놀이~
다음번에 딸아이와 함께 조금 더 넓은 거실 유리문에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딸아이도 다음번에 노란색으로 하자고 말하는군요.^^

깨끗해진 유리문을 보며 크리스마스가 오기전 유리문에 페인트마커로 달아이가 좋아하는 그림들을 마구마구 그려넣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주 예전에 그리다가 손을 놓고 있었거든요..^^

아주 간단한 청소놀이 덕분에 아이도 좋아하고 아이엄마에게도 조금~아주 조금 점수를 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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