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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들어서 더 특별한 아빠표 못난이 쿠키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2. 2.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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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만들어서 더 특별한 아빠표 못난이 쿠키

딸과 함께 쿠킹을 한것이 언제인지 모르게습니다.
오븐을 구입하면서 주말마다 딸과 함께 쿠킹을 하겠노라고 다짐을 했는데...ㅋ
바쁘단 이유로 그간 모른척(?) 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딸과 함께 쿠킹을 하니~ 그 재미가 배가 되었던것 같아요.^^
원래 계획은 쿠키를 구우려고 했던게 아닌데...
뭐~ 어찌하다보니 쿠키를 굽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시중에 파는 믹스가 아닌 재료들을 손수 배합해서 만들었는데...
아빠표~ 대충대충 레시피로 만들었다 큰~~낭패를 봤었거든요.ㅋㅋㅋ
그래도 딸아이는 맛있다며 잘 먹어 주었지만...^^

그후로는 어지간하면~ 시중에 나와있는 믹스를 사다가 재료들을 조금더 더해서 만들어 먹곤 합니다.
이번에도 초코쿠키 믹스 남은것이 있어 쿠키를 만들었어요.
딸과 함께 쿠킹을 할땐...언제부턴가 분업화(?)가 되어 있습니다.ㅋㅋㅋ
아빠가 버터를 녹이고 계란과 함게 반죽을 준비하면...적당히 섞어주는 건 딸아이의 몫이지요.ㅋ

몇번 해봐서 인지~ 반죽도 척척 해내는 딸아이입니다.^^
쿠키를 만들때면 항상 추가로 넣는 것이 있는데요...그것은 바로 냉장고 속에 잠자고 있는 견과류입니다.
이번에는 호두와 아몬드를 잘게 부숴 섞어줬습니다.
딸아이는 견과류 중 땅콩을 제외한 나머지것들은 잘 안먹으려 하거든요.
요렇게 쿠키속에 쏙쏙~ 감춰놓으면 눈에 보이는것 빼곤...그냥 먹게 되더라구요.ㅋ

딸아이가 반죽을 마무리 하는 동안~ 아빠는 쿠킹팬에 유산지를 깔고 딸아이앞에 대령(?)합니다.
쿠키를 몇번 만들어 봐서인지...나름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처음 만들땐 어떤 모양으로 만들까 고민을 했었는데....
요즘은 포크 하나로~ 무지막지하게 모양을 냅니다.ㅋㅋㅋㅋ
포크로 일정양을 덜어 쿠킹팬에 올려놓으면,
딸아이는 납작하게 누른뒤~ 포크로 마구마구 다시한번 눌러줍니다.
그런 다음 마무리는 아빠의 몫~~~~^^;;

그렇게 1차로 쿠킹팬을 오븐안에 넣으면~~ 우선 한숨을 돌리지요.
오븐은 수동이 아니라 자동이여서~ 예열같은건 필요가 없군요...ㅋㅋ
초코쿠키 굽기로 설정해 놓으면...180도에서 딱~ 18분동안 구워집니다.
평소~ 18분은 아주 짧게 느껴지는데...
쿠키가 구워지는 18분은 너무 길게 느껴져요~ㅋㅋㅋ
오븐안을 들여다 봐도~ 변화가 없자...다시 자리로 돌아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해주시는 딸~~
그냥 멍하니 있기 그래서...계란을 정리하자 그랬더니~
흔쾌히~ 기분좋게 계란을 정리해 줍니다.
어릴때부터 엄마를 도와 주방일을 하는걸 즐겨하더 딸아이입니다.ㅋ
계란정리 하는것도 오랜만에 보는것 같군요.^^

계란정리를 하는동안 쿠키가 다 구워졌다는 오븐의 알림음이 들립니다.
딸아이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행여 뜨거운 팬에 데일까...얼른 식힘망으로 옮겨주었어요~
오랜만에 맡아보는 쿠키냄새~ㅋㅋㅋ
이번에는 버터도 적당히 들어가것 같아~ 느끼하지 않고...달달하고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는군요.^^


"와~~~ 맛있겠다~~~ 아빠 하나 먹을까?"
"아니~ 지금 뜨거우니까...조금 식으면 먹자~"

쿠키가 식는 동안...남은 반죽으로 다시한번 쿠키를 굽기위해 쿠킹팬에 반죽을 놓습니다.
이번에는 딸아이가 좋아하는 스프링클을 토핑으로 뿌려주었습니다.
딸아가 너무너무 좋아하는군요...ㅋ

스프링클을 정성스럽게 뿌리고 난후~ 딸아이가 한마디 합니다.

"아빠~ 이건 더 맛있겠다~"

스프링클로 장식한 반죽을 다시한번 오븐에 넣고 굽는동안....
딸아이와 아빠는 어느정도 식은 초코 쿠키를시식합니다.ㅋ
먼저 딸아이가 아주 행복한 모습으로 쿠키를 한입 베어뭅니다.^^

그런 표정을 보고 있는 엄마는...

"별아~ 맛있어?"
"응~~~ 엄마도 하나 줄까? 진짜 맛있는데~"
"아니~ 엄마는 쿠키 안좋아해~"
"왜? 모양은 못생겨도 진짜 맛있는데~~~"

딸아이의 성화(?)에 군침이 넘어가더군요.ㅋ
아이엄마의 눈치(?)를 살살 살피며 한입 베어물어보니....
오~~~ 이번에는 쿠키가 제대로 구워졌습니다.
그리 달지 않고~ 바삭거림과 고소한 견과류들이 입안에서 춤을 추는듯 하더군요.ㅋㅋㅋ
딸아이와 그렇게 쿠키를 식탁에서 음미 하는동안...
두번째 스프링클이 뿌려진 쿠키도 다 구워졌다는 오븐 알림음이 들려옵니다.

두둥~ 두둥~ 두둥~ (좋은엄니 따라 해봤시요~~ㅋㅋ)
딸아이의 설레임이 표정에서 나타나더라구요.ㅋ

오오~~~ 색감이 너무 예쁘군요~
딸아이도 구워진 쿠키를 보고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아빠~ 이거 너무 예쁘다~ 그치?"
"엄마~~~ 이것봐~ 예쁘지?"

한시간여 남짓~ 딸아이와 함께한 쿠키만들기....
복잡하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은 쿠킹시간
다음엔 엄마도 함께 하자 그래야 겠어요.ㅋㅋㅋㅋ
아빠와 따이 쿠킹을 하는 동안~~~ 엄만 거실에 누워 TV를 시청했다는...ㅋ

그리 어렵지 않아요.
아이와 함께 쿠키를 만들어 보아요~ㅋ
비록 아빠를 닮아 못생기긴 했어도...그 맛의 특별함이란..^^;;
딸과 함께 만들어서 더~~~ 달달함이 느껴지는 쿠키입니다.

딸~ 다음엔 뭐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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