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과 인테리어를 동시에~ 작은 보관함 하나가 가져온 변화

수납과 인터레어를 동시에~ 작은 보관함 하나가 가져온 변화

남쪽나라에서 위쪽지방으로 이사온지 어언~ 4개월...
이사후에 가장 많이 당황스러웠던 것이 수납공간입니다.
베란다 한켠의 수납공간도 정말 협소(?)합니다.
차츰차츰 정리하지뭐~~~라고 방치해 둔것들도 몇몇개 있는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러버렸습니다.
특히나 딸아이의 방 베란다는 말그대로 창고(?)느낌이 강하거든요.
더구나 요즘은 추운날씨로~ 베란다근처에는 가질 않으니...^^;;
이것저것 교구들을 비롯하여~ 장난감들 마저도 눈에 보이질 않으니 가지고 노는 횟수도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딸아이의 침대위에는 집안의 모든 인형들이 집합해 있습니다.
가끔~ 엄마가 정리를 해줘도 잠자리에 들땐 항상 인형들을 먼저 재우고 자야하기 때문에...
인형들이 항상 침대위에 자유롭게(?) 널부러져 있거든요~ㅋ
따뜻한 봄이 되면 베란다를 한번 정리해줘야 겠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위드블로그에 올라온 자동차캐릭터 정리함을 보고는 뭔가모를 승부욕이...ㅋㅋㅋ
승부욕이 키보드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는지...운이 좋게도 리뷰어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상품이 도착한 날에는 딸아이가 일찍 잠이든 날이라~ 개봉을 하지 않고~
다음날 아침 딸아이와 함게 개봉을 했습니다.
행여~ 상처라도 날까봐~ 뽁뽁이로 꼼꼼히 포장이 되어서 택배로 도착을 했습니다.
뽁뽁이를 제거하고 가방을 여니~ 파란색 버스모양의 정리함이....^^

웨건버스가 뭐지??? 했었는데...
포장박스 겉면의 그림들을 보니 그제서야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딸아이가 더 좋아할만한 것은 핑크색의 러브버스인데 말이지요~ㅋㅋ
각기 다른 모양의 자동차 정리함을 한꺼번에 사용해도 인테리어효과에 좋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포장박스는 이동이 편하도록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박스의 그림들과 설명들을 뒤로하고....
꺼내어 놓은 파란색 버스모양의 박스를 조립해 보기로 했어요.
원터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로군요...ㅋㅋㅋ

몸체, 뚜껑(?), 그리고 몸체 바닥 고정용 판(?)이 들어있습니다.
먼저 고이 접혀 있는 모체를 세우고 좌우를 펴쳐주고 박스 안쪽에 바닥 고정용 판(?)을 넣어 주시면 완성~
쓰지 않고 그냥 보관할때는 역으로 분해하면 아주 쉽게 분해가 됩니다.
뚜껑은 윗면이 폭신폭신하고~
몸체를 덮는 부분은 일자형이 아닌~ 살짝 사선형으로 되어 있어~
뚜껑을 한번 닫으면 쉬~~열리지 않는 구조입니다.

박스를 조립하고 완성하자~ 딸아이가 신나서 환호성을 지르는군요...ㅋ
박스의 높이는 아이들의 키높이에 딱 맞는듯 합니다.
조립을 하자 마자~ 박스뚜껑을 덮고....그위에 앉아보는 딸아이...ㅋ
그 포즈가 마치 대륙을 발견하는 탐험가 같습니다.ㅋㅋ

포장지 겉면의 설명처럼....아이들의 폭신한 의자로 써도 아주 훌륭할것 같습니다.
한참을 쇼파처럼 사용하던 딸아이....
뭔가 재미난게 생각나듯~ 박스 뚜껑을 열고~ 그안에 들어가는군요.ㅋㅋ

"아빠~ 내가 들어갈테니까...뚜껑 닫아줘~"
"응?? 별이가 들어간다고???"

잠시잠깐 당황을 했지만...ㅋㅋㅋ

그러고 보니 아이 한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수납공간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아이들이 있는 집에 하나씩은 있다는 뽀로로 버스와 비교해 봤어요~ㅋㅋ

그 크기가 대충 짐작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ㅋㅋㅋ
사이즈는 49cm * 32Cm * 33Cm입니다.ㅋ
한참을 박스안에서 놀던 딸아이에게 넌지시 한마디 했더랬습니다.

"별아~ 여기 자동차에 인형들 한번 넣어볼까?"
"왜??"
"요즘~ 별이가 추워서 침대에서 안자는데...인형들이 불쌍하잖아~그러니까 당분간 여기 넣어 놓을까?"
"응~~~"

그렇게 시작된 딸아이와의 인형정리....

큼지막한 인형부터 작은 인형들까지....일단 박스안에 넣어봤습니다.
인형들의 부피가 있다보니...박스 밖으로 인형머리들이 삐죽 튀어나와 있습니다만...
인형들 머리를 꾹꾹 눌러 뚜껑을 닫으면 감쪽같아요.ㅋㅋ
앞에서 말씀드린것처럼~ 뚜껑의 닫히는 면이 사선형으로 되어 있어 쉽게 열리지 않거든요...^^

딸아이방에서 인형들을 수납하고는....
박스를 컬러보드앞의 쇼파의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키높이가 딱 맞아서인지....딸아이도 아주 만족하는듯한 눈치구요~ㅋㅋ

사촌 오빠, 언니들에게서 물려받은 장난감들이 많아서~
딸아이방 수납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따스한 봄이 오면~ 요 자동차캐릭터 정리함 몇몇개를 더 구입해서 정리를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지금 딸아이방 베란다에는 여러개의 수납박스들이 있습니다만....
뚜껑이 없거나~ 혹은 흐물흐물 거리는것들이 대부분이라...ㅋ

자동차 캐릭터 정리함의 참맛(?)을 알아버렸으니....다른 수납함들의 단점 밖에 보이질 않는군요...ㅋ
다시한번 자동차 캐릭터 정리함의 참매력을 확인해 봤습니다.

그림설명에서 보는바와 같이~ 장난감들을 박스에 넣고 뚜껑을 닫고~
쇼파의자로 쓰는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일본어가 아닌 한글로 설명글이 쓰였으면 더 좋았겠다 생각해 봅니다만...ㅋㅋ
(일본상품이 아닌 한국상품이였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

자동차 캐릭터 정리함 덕분에 수납도 하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다른 수납함들과는 달리~ 딸아이방 한켠에 고이(?) 모셔 두었습니다.
컬러보드를 사용할때 언제든 가져와 의자로 쓸 수 있게 말이지요.ㅋ

그나저나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화장대의 위치도 빨리 잡아줘야 하는데....
에혀~ 따스한 봄이 오면 해야할일이 참 많아졌습니다.ㅋ

수납함 하나가 가져온 변화~
시각적으로 보이는 주변환경의 변화 이외에도...
삶에 지친 초보아빠의 마음에도 조그만 변화를 가져왔습니다.ㅋㅋㅋ
이사후 무기력(?)하게 있던 아빠의 마음에 예전의 집안꾸미기의 열정을 다시한번 일깨워 준것 같아요.ㅋ

윽~ 긴장하는 아이엄마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