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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직접 꾸미는 아이방! 그 결과는?

취미/DIY

by 은벼리파파 2011. 10. 1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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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직접 꾸미는 아이방! 그 결과는?

두돌이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딸아이 스스로 혼자 자겠다고 해서....엄마가 노력하지 않아도 잠자리 독립을 쉽게 했습니다.
그때부터 딸아이가 항상 노래처럼 부르던 것이 침대였지요.
이사가면 꼭 침대를 사주마~ 약속했었는데....
그 약속을 이제야 지킨셈이네요.^^

도배도 하지 못한채 급하게 입주를 한터라...
아이방 역시 도배가 필요했습니다.
기존 아이방의 벽면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벽지였습니다만...
핑크를 유난히 좋아하는 딸아이는 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 눈치였어요.
그리고 군데군데 벗겨지고 찢기고....
다른곳은 몰라도 딸아이 방만큼은 빨리 도배를 해야겠다 싶어
엄마랑 제일먼저 한것이 도배지 고르는일이였습니다.^^

우선 도배 결과부터 보실까요?.ㅋㅋㅋ

<Before>

<After>

핑크를 유난히 좋아해서 핑크계열로 벽지를 고르던 중...
딸아이가 한마디 하더라구요.

"아빠~ 난 신데렐라로 해줘~"

큭~ 얼마전부터 공주놀이에 심취해 있더니만...벽지도 신데렐라로 해달라는군요.
아이엄마랑 이것저것 고르다가 신데렐라 벽지가 눈에 띄길래 냉큼~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눈에 띄는 아이방사진이 있어서 유심히 봤더랬지요.
허리몰딩을 띠벽지가 아닌 나무로 하자는 의견을 동시에...^^;;

벽지와 허리몰딩을 주문해놓고....
딸아이의 성화(?)에 침대를 보러 다녔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침대는 벙커침대....그리고 원하는 모델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아이엄마가 좋아라하는 일룸으로 결정했지요...ㅋ
일룸매장에 가서 딸아이에게 우선 실물로 보여주면 좋아라 할것같아서...
역시 예상대로 였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침대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말만...^^;;;

침대도 주문해놓고...
물품이 도착하자 마자...딸아이가 먼저 나서서 엄마를 돕겠다 그랬다는 군요.

제일 먼저 한것이...아빠가 출근해 있는 낮시간동안 엄마와 함께 페인트 칠하기...

MDF로 된 허리몰딩인데요.
원한것은 구멍이 나있지 않은..조금은 얇은것이였는데....
품절상태라 하는수 없이 있는 것들중 생각한 모델에 가까운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MDF이다 보니 페인트를 칠하기전 젯소를 칠한뒤에 흰페인트를 발라줬습니다.
자기방에 할것이라 그런지...아주 진지하게 정성껏 페인트를 칠하는 딸아이입니다.ㅋㅋ
허리몰딩을 엄마와 함께 완성해 놓고는...
이제 도배는 안하냐고 성화였습니다.
주중에는 퇴근시간이 늦어 도저히 도배를 못하겠더라구요.
금요일날 밤....(침대가 오기로한 전날) 밤을 새는 한이 있어도 도배를 끝내자며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빠가 도배지를 재단하는 동안...딸아이는 또~ 열심히 뭔가를 돕는군요.ㅋㅋ
거실 한켠에서 엄마와 열심히 도배풀을 만들었습니다.
그 바람에 거실 바닥은 온통 도배풀로 미끌거렸습니다...ㅋㅋ
늦은시각이였던 터라 딸아이는 잠이들고...
아이엄마와 전 새벽까지 도배를 했습니다.
대략 마친 시각이 새벽 3~4시쯤이였던것 같아요.
눈은 반쯤 감기는데...완성한 딸아이방을 보고 있자니 왠지 흐믓하더라구요.ㅋ

아빠, 엄마가 직접 꾸며준 아이방 어떤가요?
아직 침대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방이라 썰렁하긴 합니다만...
이제는 조금씩 꾸며주려구요.

도배가 끝난 다음날 아침...딸아이는 신데렐라 벽지로 장식된 자기방을 보고 어찌나 좋아하던지...ㅋ
원래 그날~ 침대가 들어왔어야 되는데...
생산공장의 문제로 5일정도 늦게 침대가 도착했습니다.
그 바람에 딸아이 목은 한없이 길어것 같구요...^^
침대가 도착하고서는....하루에도 수십번 침대를 오르락 내리락...^^
벙커침대라 높이가 조금 높습니다.
안전바가 있긴하지만...엄마는 조금 불안한지...쿠션과 베개로 사방을 막아놓더라구요.ㅋ
딸아이가 몸부림이 조금 심하거든요.^^
침대아래 공간도 얼른 꾸며줘야 겠습니다.
기존에 쓰던 수납장 두개를 넣으니 딱 맞던데...
아직 리폼 완성을 못했어요~ㅋ
벙커공간에 커튼도 달아줘야 하고...^^;
다 완성되면 포스팅 하려다가...영영 포스팅을 못할것 같아 올려봅니다.ㅋㅋㅋ

태어나 45개월만에 자기방을 가진 딸아이...
그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아이방을 처음으로 만들어준 아빠, 엄마~
그저 바라만봐도 흐믓합니다.
이것저것 꾸며주고 싶은데...조금 천천히 해야겠어요.ㅋ

솔직히 허리몰딩을 왜했는지 후회하는 중이거든요.
침대가 들어오니 허리몰딩은 보이지도 않습니다.ㅡㅡ;;;

조금 남아있던 벽면에는 칼라보드를 걸었으니...
허리몰딩은 죄다 감춰져버린 형태거든요...ㅋㅋ

그래도 직접 꾸민 보람이 있으니...그걸로 만족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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