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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떠나 이사 후 맞는 연휴~ 포스팅을 다시 시작하며...

일상다반사/삶, 그리고...

by 은벼리파파 2011. 10.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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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떠나 인천으로 이사온 후 맞는 연휴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것 같군요.
이사 오기전 5월부터 시작된 서울출장 생활에...주말엔 피곤에 지쳐...한동안 블로그 운영을 잠시 중단했었는데...
이사를 하고도 한동안 짐정리에, 출퇴근 적응에, 여전한 피곤함으로 포스팅 엄두를 못냈어요.^^

이제부터라도 예전처럼 여유를 가지고 블로그를 다시 운영해 보려합니다.^^
그간 밀려있던 이야기보따리를 풀고는 싶은데...이 죽일놈의 기억력이...ㅋ

기억을 더듬어보면....
급한 마음에 인천쪽 집을 먼저 계약을 했습니다.^^;
이사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부산집을 보러오는 사람은 없고~ 어쩔 수 없이 세를 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전세는 바로 나가더라구요.
세입자는 10월에 결혼예정인 예비부부입니다.

부산과 인천~ 꽤 먼거리입니다.
그런 관계로 인천에 살고 계시는 막내처형이 수고를 해주셨어요.
그덕에 무사히 이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사를 하던날~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지요.
포장이사이긴 했으나, 장가리 이사는 생애 처음이라...살짝 긴장도 했었구요.ㅋ
딸아이는 이사가는날까지 유치원을 다녀왔어요.
선생님과 친구들과 작별인사까지 하고는...서운한 기색은 전혀 없는 보였어요.

딸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이사짐 센터 직원분들이 오시고...
초짜 부부는 세입자와의 마지막 계산(?)을 위해 부동산으로 은행으로 분주하게 다녔지요~ㅋ
그리고...집주인이라는 걸 처음 생전 처음해보는 초짜부부는 이사전날~ 또한번 오버스럽게 부산을 떨었습니다.
세입자를 위해서 편지를 쓴것이였어요~ㅋ
내용이 빠진것은 없나~ 서로 번갈아 읽어가며 내용을 채워나갔지요~

5년여를 살면서 느꼈던 것들~ 처음 이사와서 누구에게 물어보지도 못하는 사항들...
뭐 그런것들을 자필로 적어서 세입자분게 드렸어요.
그리고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 매뉴얼과 공동현관 열쇠등등도 챙겨 드렸습니다.

오전 9시부터 이삿짐 챙기기를 시작했는데...오후 5시를 넘어서야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삿짐을 실은 차가 먼저 출발을 하고~
아파트 이웃들과 눈물의(?) 헤어짐을 하고는...가족이 출발한 시각이 대략 5시 30분...
인천집에 도착하니 시간이 12시가까이 되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일찍 이삿짐이 들어오기에...지쳐쓰러져 잠들수 밖에 없었어요.

이삿짐을 들여놓은 그날은 정신이 없었어요.
그리고 하루 이틀~ 눈에 안보이던 것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전에 살던 분들이 살짝(?) 원망스럽기도 했구요.ㅋ
도배도 못하고 입주를 해서인지...집안 구석구석  보기싫은 곳이 많더라구요.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정리가 다 안되고 있습니다.ㅋ

거실쪽은 도배대신에 페인트를 칠했고~
딸아이방은 예쁜 핑크색으로 셀프도배를 했습니다.
(집안 꾸미기 포스팅은 천천히 하나씩~ 올리겠습니다.^^; 기대하시라~ 두둥~)

짐정리도 아직 덜 끝났고...
전...2주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출퇴근길을 헤매고(?) 있습니다.ㅋ
딸아이는 운이 좋게도 10월 4일부터 새로운 유치원을 가게 되었어요.
전화상으로 여기저기 알아봤을때는 자리가 없어서...혹시나 올해는 집에만 있어야 되는게 아닌가 걱정을 했었는데...^^
정말 다행이지 뭐예요~ㅋ

이사후 첫 주말은 큰이모, 막내이모가 오셔서...어수선한 집을 떠나 근교 공원으로 나들이도 다녀왔답니다.
다시 맞은 여휴...남은 짐정리를 깨끗하게 해볼 생각입니다.ㅋㅋㅋ
서서히 적응을 끝내고, 예전의 초보아빠의 얼렁뚱땅 육아일기를 다시 써볼까 합니다.
그간 인사드리지 못했던 이웃분들께도 한분한분 인사드리겠습니다.^^
가을이 오니...이사를 와서 새로 시작하는것 만큼이나 왠지모를 설레임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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