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리모컨 정리의 달인~

리모컨도 정리하고 새 연필꽂이도 생겼어요~

6월이면 정신없는 일상의 생활들이 어느정도 정리될줄 알았는데....
7월의 일상도 여전히 정신이 없습니다.
(지금은 서울 출장가는 KTX 열차안....)
바쁘다는 핑계로 하루이틀 빼먹던 포스팅을 보고 있노라니....
하루하루 게을러(?) 지는것 같아서 안간힘을 써보려구요.ㅋ

운이좋은건지....가끔 머리 식히러 돌아다니다가...한번씩 탐나는(?) 물건이 있으면 살짜쿵 신청을 하곤 하는데..ㅋ
이번에도 리뷰어로 선정이 되는 행운이....^^

늘 그렇듯~ 택배가 도착하면 가장 먼저 검사원(?) 노릇을 하는 딸아이입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택배상자 검사하기에 여념이 없군요~ㅋㅋ
아빠가 출장중인 가운데 택배가 도착했기에....엄마와 함께 검사만 하고 고이 모셔놨더라구요.^^
출장을 마치고 지난 주말~ 이사문제로 인천 이모댁에 들렀다가 돌아온 일요일 저녁~

택배 검사를 마친 딸아이의 입회(?)아래 택배상자의 내용물을 살펴봤어요.ㅋ

다용도 리모컨 수납기라고 하기에 크기가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크더군요.
상자 겉면에 예시로 보여지는 리모컨 수납 사진만 봐도~
집안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리모컨들을 몽땅 수납하기에는 충분한듯 보였습니다.
리모컨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은 총 6개~
그리고 메모지와 펜도 함께 수납이 가능하네요.

수납기와 함께 동봉된 것은 수납기 바닥면에 장착할 수 있는 고무패킹입니다.
미끄러운 곳에 수납기를 놓을 수도 있으므로 미끄럼 방지차원인것 같아요.
딸아이와 함께 고무패킹도 열심히 끼워줬습니다.ㅋ
여유분으로 총 5개가 들어있더라구요.
그리고 고무패킹을 사용하는 방법까지 작은 종이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아빠~ 이거 뭐하는 거야?"
"리모컨 보관하는 거야~ 리모컨 찾아서 다 꽂아볼끄나?"
"응~ 내가 할래~"

TV옆 한쪽 구석에 있던 기존 나무로 된 리모컨 수납기를 꺼내어 리모컨을 옮겨 수납합니다.
그리고 굴러다니는 리모컨들가지 모조리 꺼내 와서 수납기에 꽂는 딸아이...
나무로 된 기존 수납기는 어느새 딸아이것이 되어버렸어요~

"아빠~ 이건 이제 별이꺼 해도 되지?"
"뭐하려고??"
"연필 꽂을 껀데~"

나무로 된 수납기에 딸아이 필통에 꽉꽉 채워져있던 색연필들을 꽂으니...
아주 훌륭한 연필꽂이가 되었습니다.

연필을 다 꽂고 나서는....
새 리모컨 수납기 칸칸에 리모컨 이름표를 붙여줘야 한다며~ 색종이에 열심히 글자를 적습니다.
어느새~ 단어만 말해주면 알아서 글자를 척척 써내는 딸아이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ㅋ

그리고 칸칸에 이름표를 써서 넣으면서~
팬을 수납하는 꽂이에는...기어코 빨간 색연필을 곶는군요~
몇번을 아빠와 실랑이를 했는지...ㅋㅋㅋ
(이제 한고집(?)하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아빠는 새로운 리모컨을 수납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집안 고솟에 잠자고 있던 리모컨들을 한곳에 모아둘 수 있어서 좋고,
딸아이는 새 연필꽂이가 있어서 마냥 신났습니다.

딸아이가 걸어다니기 시작하면서~
거실에서 사용하던 쇼파를 과감하게 치워버렸거든요~
쇼파를 사용하면서 쇼파테이블이 있다면~ 리모컨 수납기는 더 빛을 발할 꺼 같습니다.^^
은빛 회색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다양한 색상의 리모컨 수납기라면....집안 입테리어도 한몫할것 같아요.ㅋ

아직 찾아내지 못한 리모컨들이 몇개 더 있는데...
대청소할때나~ 숨어있는 리모컨들을 찾아내어 다시한번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가볍지는 않아서, 바닥의 고무패킹과 함께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색상의 아쉬움이 큽니다만....
많은 리모컨들을 한꺼번에 수납할 수 있다는 큰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자주 사용하는 것 중 하나가 리모컨인데...
사용하고 다시 수납하는게 너무 쉽고 간편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이제 딸아이도 요~ 리모컨 수납기를 자주 이용할것 같아요~
예전에는 그냥 거실에 널부러져 있는 리모컨들만 봐왔었는데...ㅋ
정리정돈 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에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