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벼리파파의 얼렁뚱땅 육아일기

초여름에 6살 아들이 담요를 두른 이유~!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요즘 한낮에는 선풍기를 틀어야 할 정도로 덥네요.

조금 있으면 장마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지요?

날씨가 더우니 시원한 것만 찾게 되는것 같아요.^^

 

사무실에서나 집에서나 커피도 얼음가득 넣어 아이스커피로 즐기고 있습니다.

한가로운 주말 아침~

커피에 얼음을 넣으려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6살 아들녀석이 옆에 붙어 냉장고 안을 살핍니다.ㅋㅋㅋ

한번에 스캔을 하고는 먹을걸 요구하는군요.

아들녀석이 제일 처음 요구한건 냉동 블루베리입니다.

 

언젠가 막내이모네에 갔다가 냉동 블루베리를 게눈 감추듯 먹는걸 보고,

막내 이모가 집에 방문했을때 일부러 사가지고 오셨더라구요.

그 블로베리는 자기것이라며 냉동실에 고이 보관해 두고 수시로 꺼내어 먹고 있지요.ㅋㅋㅋ

 

 

냉동 블루베리를 먹으며, 아이스커피를 타는 아빠를 보며 아이스티를 주문하는 아들녀석~

얼음갯수까지 알려줍니다.

그렇게 아이스티를 타서 아들녀석이 앉아 있는 식탁 앞에 놓았는데...

아들녀석이 아빠를 보며 베시시 웃더니 안방으로 달려가네요.

무슨일인가 싶었는데...어깨에 무릎담요를 두르고는 다시 식탁에 앉았습니다.

 

"으~~~~ 추워~~~~~"

 

ㅋㅋㅋㅋㅋㅋㅋ

춥다를 연발하면서 담요를 여미네요.

그 모습이 우스워 냉큼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블루베리를 다 먹은 아들녀석~

담요를 만지막 거리며 춥다를 연발하네요.

 

"그러니까 차가운거 그만 먹어~"

"맛있으니까 그렇지~"

 

아빠의 충고에 한마디도 지지 않는 녀석입니다.ㅋㅋㅋ

 

 

입술은 블루베리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조금 얌전하게 먹은 편이네요.ㅋㅋㅋ

다른때에는 온 얼굴이 블로베리 범벅이였어요.^^

 

 

냉동 블루베리 한접시를 깨끗하게 비워내고,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이번에는 아이스티를 마시는 아들녀석입니다.

 

 

아들녀석만의 아이스티 레시피가 있는데요~

시판용 개별 포장된 아이스티를 하나가 아닌 두개를 컵에 붓고,

물은 반드시 절반 이하로 부어야 하며...

가루를 다 녹이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얼음 6개를 넣어야 합니다.ㅋㅋㅋㅋ

이렇게 해야 정말 맛이 있다나요?

12살 딸아이도 동생이 알려준 레시피대로 따라하니 맛은 있더라는군요.^^

 

아이스티를 먹는 동안에도 춥다를 연발하며 담요를 어깨에 두르고 있던 아들녀석입니다.

추우면 먹지를 말지~~~~ㅋㅋㅋ

 

아이들 심리는 다 똑같은가봐요~

뜨거운것 보다는 차가운걸 좋아하고...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차가운걸 좋아하니 말입니다.

다가오는 여름~ 얼마나 차가운걸 찾아다닐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배탈나지 않도록 옆에서 잘 조절해줘야 겠어요.^^

 

개구쟁이 6살 아들녀석의 어느 초여름날의 추억한장~

담요 하나로 또 하나의 개구진 추억 하나가 만들어졌습니다.^^

 

초여름에 6살 아들녀석이 담요를 어깨에 두른 이유~

몸이 추워 오들오들 떨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차가운 맛...

여름이 시작되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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