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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모르는 기상천외한 6살 아들녀석의 입맛~!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8. 5. 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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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모르는 기상천외한 6살 아들녀석의 입맛~!

 

괜히 기분좋은 금요일입니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커피한잔 들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은벼리파파가 있는 곳은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하네요.

 

오늘은 가족들과 상봉하는 날입니다.ㅋㅋㅋ

그래서인지 아침부터 설레임이 더 가득한지도 모르겠네요.

막상 집에서 아이들과 조우하고 나면 기쁨도 잠시~~

아이들과의 전쟁이 또 시작되겠지만, 만남 그 자체만으로 설레입니다.^^

 

주말에는 주로 아빠가 한끼정도는 책임을 지는데요~

아이엄마가 출근하는 주말이면 하루종일 아이들의 먹거리를 책임져야 하는 아빠입니다.

그래도 주말이라는 핑계로 아침을 느긋하게 먹고...

늦은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기전 간식을 챙겨주지요.

6살 아들녀석은 싫어하는게 별로 없습니다.

누나의 영향인지 우유를 잘 안마시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그 외에는 다 잘먹는것 같아요.

 

가끔~ 아주 가끔 아빠의 귀차니즘으로 시판용 스프를 간식으로 만들어 줄때가 있습니다.

12살 딸아이는 몇수저 안먹고 그만 먹겠다 그러는 반면에,

6살 아들녀석은 누나가 먹던것까지 싹싹 긁어 먹어버립니다.ㅋㅋㅋ

거기까지가 좋았는데....

아들녀석의 기상천외한 입맛때문에 당황스러울때가 종종 있어요.

 

 

어린이날에 마트에 갔다가...딸아이가 덥석 집어든 젤리입니다.

조그만것이 아닌 한통(?)을 집어 들었어요.ㅋㅋㅋㅋ

평소 같았으면 어림도 없었을 과자인데, 그날만큼은 아이엄마도 쿨하게 허락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젤리가 문제입니다.ㅋㅋㅋㅋ

 

스프를 먹다가 갑자기 젤리를 가지고 오는 아들녀석~

젤리를 입에 넣고 오물거리기에 스프는 그만 먹을꺼냐 물었더니 아니래요~

 

 

스프먹다 젤리먹고...도 다시 스프를 먹으면 맛이 없을텐데라고 했더니...

아니랍니다. 스프에 젤리를 넣으면 맛있을꺼라 말하며

순식간에 젤리를 스프에 넣어버리는군요.ㅋㅋㅋ

 

아들녀석의 행동을 예의주시하던 아빠~ 잽싸게 카메라를 꺼내들었지요.ㅋㅋ

 

 

요즘 6살 아들녀석은...

하고 싶어하는 걸 하지 못하면 바로 징징거림이 발동하기때문에 최대한 맞춰주려 하고 있습니다.

단호할때는 단호하게 안된다는것을 가르치는데...

엄마가 부재중일때는 가끔~ 아빠도 아들녀석의 행동에 동참할때가 많아요.ㅋㅋㅋ

 

아빠의 윽~~ 이라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스프에 푹 몸을 담근 곰돌이 젤리들입니다.

 

 

아주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스프에서 젤리를 건져내는 아들녀석~

입속으로 넣더니 오물오물 거리며 맛있다를 연발합니다.ㅋㅋㅋ

단짠단짠의 법칙인가요?

스프의 짭쪼롬함과 젤리의 새콤달콤함이 입안에서 함께 느껴질꺼 같단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젤리가 목욕한 스프를 깨끗하게 비운 아들녀석입니다.

 

6살 아들녀석의 기상천외한 입맛~

이맘때 아이들이 다 가지고 있는 호기심이 아닐까 싶어요.ㅋㅋㅋ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만의 입맛이 있는것 같습니다.^^

 점점 성장하면 이런 행동들도 없어지겠지만,

갑작스런 아들녀석의 행동에 당황스럽기는 하네요.^^

 

징징거림을 보는것 보다는 가끔~ 아들녀석의 행동에 동참할때 편안함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ㅋ

이번 주말에는 또 어떤 기상천외한 입맛을 보여줄지 살짝 기대도 됩니다.

 

어른들은 모르는 6살 아들녀석의 기상천외한 입맛~

의외의 조합이 천상의 맛을 낼때도 있는것 같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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