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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웃기고 울린 6살 아들녀석의 어버이날 선물~!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8. 5. 8.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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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웃기고 울린 6살 아들녀석의 어버이날 선물~!

 

어버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이 주말이였던 관계로 대체휴무로 연휴 다음날이 어버이날이네요.

그래서일까요?

아이들은 제각각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편지와 카네이션을 준비했더라구요.

첫 딸아이때 받았던 감동은 다시 없을 줄 알았는데...

6살 아들녀석이 꾹꾹 눌러쓴 편지와 직접 만든 카네이션은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12살 딸아이 역시 정성스럽게 편지를 쓰고, 여러종류의 쿠폰을 준비했더라구요.ㅋㅋ

 

 

6살 아들녀석의 어버이날 편지와 카네이션입니다.

으례 어버이날이 되면 아이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받는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들녀석의 사진이 들어간 카네이션을 바라보고 있으니, 아이엄마가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주는군요.

 

 

유치원을 하원한 지난 금요일~

아빠는 지방에 있는 관계로 열심히 집으로 향하는 중이였습니다.

카네이션을 가방에서 꺼내어 엄마손에 쥐어주고...

가만히 카네이션 속 사진을 바라보는 엄마에게 아들녀석이 한마디 하더래요~ㅋ

 

"엄마~ 나 잘생겼지?"

"응~ 우리 은후 진짜 잘생겼다~~"

 

카네이션속 자기 사진을 보고 잘생기지 않얐냐고 묻는 아들녀석의 말에 기분좋게 잘샹겼다고 대답한 엄마~

그런데 그 뒤 아들녀석의 결정적 한마디에 엄마는 그만 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난 왜~ 이렇게 잘생기게 태어났지?"

"응???"

 

아들녀석의 자신감에 엄마는 그만 웃음보가 터지고...

그 에피소드를 들은 아빠도 웃음보가 터졌습니다.ㅋㅋㅋ

엄마와 누나가 우쭈쭈~~~ 한 폐해가 아닌지 슬 걱정이 되기도 하고 말이죠~ㅋㅋ

 

 

한참을 웃다가 편지를 읽어 봤어요.

삐뚤빼뚤~ 한자한자 정성스레 눌러쓴 글씨~

그리고 가장 자신있게 쓴 이름 석자~~~

괜시리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그런데 좌측에 그림이 조금 이상합니다.

분명 가족을 그린것이 맞는것 같은데...넷이 아닌 셋이네요.^^

아들녀석에게 물어보니 별뜻은 없다고 하는군요.

누나를 그리지 못한 이유는 자리가 모자라서였습니다.ㅋㅋㅋㅋ

 

 

그렇게 아들녀석이 쓴 어버이날 편지를 읽고 있는데...

보지 못했던 물건 하나가 눈에 띕니다.

무엇인고 하니~ 미니언즈 무드등이였어요.

어린이날 선물로 유치원에서 받은것이라더군요.

 

 

무드등은 잠잘때 사용하면 좋을것 같고,

미니언즈 머리위로 난 스탠드는 뭔가에 집중할때 좋은 스탠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들녀석이 유치원에서 받은 미니언즈 조명을 만지작 거리고 있으니 아들녀석이 자기것이라며 자랑하는군요.

 

 

조명에는 유치원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아주 단순한것 같으면서도 꽤 유용하겠더라구요.

지나가는 말로 밑에 아빠집에서 사용하면 참 좋겠다~~라고 했더니...

(밑에 아빠집이라는 말은 지방에 있는 숙소입니다.ㅋㅋㅋ)

흔쾌히 아빠에게 선물로 주겠다 그러네요.

 

그말은 들은 아빠도, 엄마도, 누나도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물건은 누구에게 양보하는 법이 없었는데....^^

며칠만에 본 아빠가 반가워서 였을까요?

아들녀석 마음이 바뀌기 전에 얼른 고맙다 인사하고 박스에 다시 넣어 챙겨버렸지요.ㅋㅋㅋ

 

가족들과 떨어져 다시 지방으로 내려온 날...

휑한 방안에서 아들녀석이 선물로 준 미니언즈 조명을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박스의 설명서도 스윽~ 훑어 봤어요.

아들녀석이 시범 보여준대로군요.^^

충전식 조명으로 미니언즈 뒷쪽에 충전잭을 연결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버튼이 있는데 한번 누르면 은은한 조명으로...

다시 한번 누르면 스탠드로 변신하는군요.

 

 

USB형태의 전원 아답터에 연결하거나, 혹은 보조배터리, 노트북에 직접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일본어로 되어 있어 정확한 해석은 불가능 하지만...대충 그런 설명인것 같아요.^^

 

 

미니언즈 조명의 뒷부분입니다.

 

 

한번 누르면 미니언즈 몸통에서 은은한 노란 빛이 납니다.

 

 

다시 한번 누르면 몸통의 불이 꺼지고, 머리끝으로 솟구쳐 있는 스탠드에서 밝은 빛을 내는군요.

숙소에서 혼자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것 같아요.^^

 

 

프로젝트 때문에 장기파견을 와있습니다.

회사 직원들이 사용하는 숙소에는 제대로 된 살림살이가 없어 불편한점 많아요.

방안의 불을 켜고 끄는 것도 여간 귀찮은게 아닌데...ㅋㅋㅋ

아들녀석의 선물로 그 귀차니즘은 한번에 해결된것 같습니다.^^

 

특히나 조용한 밤에...미니언즈 조명 하나로 아이들 생각하며 힘을 낼 수 있는것 같아요.^^;;

 

 

어제 밤... 지방으로 다시 내려오기 위해 아이들과 뜨거운 인사를 하고 왔습니다.

특히 아들녀석의 뜨거운 작별인사에 마음한켠이 훈훈해 지더라구요.^^

 

가족과 떨어져 있으면 언제나 마음 한켠이 허한데...

아들녀석이 준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선물이 큰 힘이 됩니다.^^

파견생활이 끝날때까지 마치 곁에 있는것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될듯 합니다.ㅋ

 

잘생긴 아들~ 선물 고마워~~^^

 

언제나 개구쟁이인줄만 알았던 6살 아들녀석~

아빠를 웃기고 울린 아들녀석의 선물에 다시 한번 힘을 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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