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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 한권이 가져다 준 작은 변화~!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8. 4. 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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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 한권이 가져다 준 작은 변화~!

 

6살 아들녀석에게 작은변화가 생겼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유치원 등원을 위해 집을 나서기전까지...

징징대며 애를 먹이던 모습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어요.

바쁜 아침은 물론이요~

유치원 하원후부터 잠들기전까지 징징댐의 연속이였는데...

그 모습도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TV시청금지라는 엄마의 특단의 조치가 내려진 후...

주말동안 그야말로 전쟁이였어요.

반나절을 징징대며 울다가, 괜히 누나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아빠, 엄마에게 화풀이를 했다가...

그랬던 6살 아들녀석입니다.

 

 

아직 완벽(?)하게 적응한건 아닙니다만...

약속과 실천의 개념을 알아가고 있는것 같아요.^^

 

아들녀석의 작은 변화에는 잠들기전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 한권의 힘이 큰것 같아요.

예전에는 읽고 싶은 책을 골라오면 엄마가 책을 읽어줬거든요.

아빠는 아주 가끔 읽어주는 정도였습니다.

 

 

거실에 비치되어 있는 책장의 책들만 고르고 또 골랐던 아들녀석입니다.

그러다 문득~ 딸아이가 어렸을때 고심해서 구입한 책들이 생각나서...

딸아이 공부방 베란다 책장을 살펴보니 더 많은 책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아직 아들녀석이 혼자 읽기에는 글밥이 많은 책들입니다.

 

딸아이도 참 좋아했던 무지개물고기 시리즈~

5권을 한번에 가지고 와 아들녀석을 무릎에 앉히고 읽어주었어요.

 

 

무지개물고기를 소개하는 첫 한권부터 아들녀석을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책속의 반짜반짝 빛나는 스티커가 한몫 단단히 한것 같아요.^^

게다가 내용도 아이들 시선에 맞춰진 내용이라....^^

특히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내용이 아들녀석에게 크게 와 닿았나 봐요.

거기에 욕심부리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나름 6살 아들녀석에게도 울림이 있었나 봅니다.ㅋ

 

 

첫날 3권을 앉은 자리에서 연속해서 읽어주니...

너무 재미있다며 다 읽고 싶다더라구요.

졸린눈을 비비면서 말이죠~ㅋ

나머지 2권은 내일 읽어주겠노라 약속하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TV를 보겠다며 떼쓰며 징징대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바쁜 아침시간에도 TV를 보겠다며 징징대지 않는군요.^^

하루에 딱 한번~ 딱 1개(?)만 보기로 엄마, 아빠와 약속했거든요.ㅋㅋㅋ

 

 

기특하게도 그 약속을 잘 지켜주고 있습니다.

 

잠들기전, 아들녀석에게 책을 읽어주는게 여간 귀찮았던게 아니예요~

몇번의 경험에 의하면...

책을 읽어줘도 집중을 못하고 딴짓을 하니, 읽어주는 아빠도 집중을 하지 못했던것도 사실입니다.ㅋ

딸아이때는 그래도 종종 동화책을 읽어줬던것 같은데...

둘째인 아들녀석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이제 유치원 등원할때에도 스스로 준비를 하고 가방을 메고 현관문을 나서면서~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도 자연스레 하는 녀석입니다.

징징거림이 줄어드니 아침저녁으로 평화로운 은벼리네예요.ㅋㅋㅋ

 

무지개물고기 시리즈외에 아들녀석이 좋아할마한 책들을 선별해 봐야겠습니다.

조만간 거실에 있는 책들을 정리하고,

딸아이 공부방 베란다 책장에 있는 책들과 교체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책읽는 기쁨을 조금씩 알아가는 6살 아들녀석이 기특합니다.

더불어 이제서야 아들녀석에게 진심을 다해 책을 읽어준다는 미안함도 가득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아들녀석이 한글깨우침에 대한 열정이 활활 타올랐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가져봅니다.ㅋ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 한권이 가져다 준 작은 변화~

6살 아들녀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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