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전환에 좋은 신김치가 들어간 한그릇 식사~ 김치참치볶음우동~!

기분전환에 좋은 신김치가 들어간 한그릇 식사~ 김치참치볶음우동~!

 

봄비가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주말동안 비소식이 있더니 비가 오락가락....

그리고 4월의 첫 월요일에도 비는 오지 않고 하늘만 잔뜩 흐리네요.^^

봄비가 촉촉히 내려 미세먼지를 말끔히 씻어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아랫지방에는 이미 봄꽃축제들이 한창이군요.

정말 오랜만에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위쪽지방에도 봄꽃이 조금씩 피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건 길가의 노란 개나리였습니다.

곧 벚꽃도 만개하겠지요?...^^

 

하늘이 우중충 무거운 날이면 마음까지도 무거워지는것 같습니다.

그런 기분을 날려버릴 한그릇 식사를 준비해 봤어요.^^

 

재료 : 신김치, 참치캔, 우동사리, 굴소스, 물, 설탕조금, 피자치즈

 

신김치와 참치캔을 이용해 볶음우동을 만들어 봤어요.

참치가 들어간 김치볶음밥도 맛있는데...이번에는 볶음우동을 만들어봤어요.

 

 

김치를 잘 먹지 않으려는 아이들 입맛에도 딱입니다.^^

매운듯 보이지만 전혀 맵지 않아요.

설령 김치의 양념이 맵다하더라도 부들부들 쭉~ 늘어나는 치즈가 매운맛을 감싸줘서 아이들도 잘 먹는것 같습니다.

 

 

먼저 김치를 잘게 썰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잘 볶아주세요.

신김치의 신맛을 줄이고자 할땐 설탕을 조금 넣어주세요.

김치가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김치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가운데 부분을 비워둡니다.

 

 

비워진 가운데 부분에 우동사리를 넣는데요~

이때 물에 한번 데쳐내거나 면을 풀어서 넣으심 절대 안되요.^^

뭉쳐진 상태 그대로 넣어주세요.

우동면발에 양념이 골고루 베이게 하기 위함이예요.

 

 

참치캔의 기름을 버리고...고슬소슬 참치만 김치위에 올려줍니다.

참치를 김치와 함께 볶아버리면 참치가 타기 쉬우니..가급적 김치위에 참치를 올려줍니다.^^

불은 강불을 계속 유지하고 말이죠~~

 

 

우동사리면이 반쯤 잠길 수 있도록 물을 부어주세요.

우동사리면 포장속에 육수에 사용하는 간장(?)이 있으면 반만 넣어주시고...

만약 우동 사리면만 있으면 굴소스를 조금 넣어주세요.^^

 

 

그리고 끓을때까지 그대로 놔둡니다.

끓기 시작하면 우동사리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뒤집어 주세요.

억지로 우동사리면을 풀려고 젓가락을 사용하면 면발이 끊어져 버려요.^^

끓으면서 우동사리면이 자연스럽게 풀어질때까지 놔둡니다.

 

 우동사리면이 자연스럽게 풀어지면 뒤적뒤적~ 밑의 김치가 타지 않도록 잘 뒤적여 주세요.^^

 

 

국물이 졸아들때까지 잘 볶아줍니다.

흡사 김치찌개에 면을 넣은것 같아 보입니다만...이게 끝이 아니니까요~ㅋㅋ

 

 

국물이 어느정도 졸아들었을때쯤~ 피자치즈를 올리고 뚜껑을 덮여줍니다.

이때 가스불은 약불로 줄여주세요.

 

 

피자 치즈가 녹으면 김치참치볶음우동 완성입니다.^^

볶음팬 그대로 식탁에 올리고...

앞접시를 준비해 늘어나는 치즈와 함께 우동면을 건져 먹으면 완전 꿀맛이예요.

참치 특유의 비린내도 없고, 신김치의 신맛도 없어요.^^

별다른 간을 하지 않고 김치와 참치, 굴소스 반스푼으로 이런맛이 나다니요.ㅋㅋㅋ

 

 

매운맛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침없이 흡입하는군요.^^

특히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가 맛있다를 연발하며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진정한 한국의 맛입니다.^^

 

봄이 시작된 4월~ 우중충한 하늘로 인해 기분이 다운되어 있다면....

신김치가 들어간 김치참치볶음우동으로 기분을 전환해 보세요.

한그릇 식사로 손색 없는것 같아요.

다른 반찬도 필요없어요.ㅋㅋㅋ

 

봄비가 촉촉히 내리지 않을거라면...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이 시작되었으면 하는 월요일입니다.

 

기분전환에 좋은 신김치가 들어간 한그릇 식사~ 김치참치볶음우동~

익숙함과 신선함이 어우러져 기분까지 좋아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