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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든 진정한 밥도둑~ 즉석구이김~!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8. 3. 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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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든 진정한 밥도둑~ 즉석구이김~!

 

마땅한 반찬이 없을때 가장 만만한 것이 구이김이 아닌가 싶어요.

늘 1회분씩 포장되어 있는 시판용 구이김을 상비해 놓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마트에서 재래김을 1톳 구입했어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생김이라...보자마자 아이엄마와 함께 아이들과 직접 구워먹자는 생각으로 구입했지요.ㅋ

 

어렸을때는 어머니께서 김을 꺼내어주시면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치는 일은 늘 저의 몫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직접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친 김은~ 어머니께서 직접 구워주셨지요.

한번에 10장정도를 구웠던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닐때 항상 집에서 직접 구운 김을 위생비닐에 담아 주시곤 했었는데...

그때는 시판용 도시락김을 가지고 오는 아이들이 부럽기도 했었어요.

시간이 지나니...왠걸요~

집에서 직접 구운 즉석김은 그야말로 밥도둑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아빠, 엄마가 어렸을때 느꼈던 그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ㅋ

 

 

6살 아들녀석에게 몇장을 구울꺼냐고 물어보고 김을 준비했습니다.

생김은 습기에 약하니...보관할때는 비닐로 꽁꽁싸매어 보관해 주세요.

 

소금과 참기름을 준비합니다. 참기름에 올리브유를 살짝 섞었어요.^^

 

 

실리콘 솔로 김 한면에 기름을 골고루 발라줍니다.

유치원과 태권도 도장에 다녀온 아들녀석이 도복을 입은채 김에 기름을 바르는군요.

한창 요리놀이에 재미를 느낄 나이지요~~ㅋㅋㅋ

 

 

통큰 아들녀석이 직접 기름을 바른 김~~~

풍성한 기름(?)때문에 김이 더더욱 고소할것 같은 느낌입니다.ㅋㅋㅋㅋ

기름을 바르고 소금 뿌리는 것을 시범을 보였더니...

이내 잘 따라합니다.^^

 

 

한꼬집 한꼬집~ 아직 서툴다보니 한곳에 집중적으로 소금이 뿌려지는군요.

나중에 먹을때는 탁탁 털어서 먹어야 할것 같아요.ㅋㅋㅋ

진정한 밥도둑이 탄생되는 순간입니다.ㅋㅋㅋㅋ

 

아들녀석이 정성스레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린 김은...

저녁 식탁 상차림전에 즉석으로 구워줍니다.

 

 

석쇠가 없는 관계로 후라이팬을 이용했어요.

기름기 없는 후라이팬을 강불로 가열하여...

이후 불조절을 해가며 김 한장씩 올리고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확실히 시판용 구이김과는 땟깔부터가 다르네요.ㅋㅋㅋ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아냅니다.

 

 

어릴때 먹던 그 맛입니다.

아들녀석도 꽤 흡족해 하는군요.

 

 

참기름의 고소함과 소금의 짭짤함이 밥을 부르는 맛입니다.

갓 지은 뜨거운 밥을 싸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게다가 아들녀석의 소금 한꼬집 기술이 들어간 즉석 구이김이여서...ㅋㅋㅋ

잘못 먹으면 어우 짜~~~를 내밭으며 밥 한숟가락 떠 먹게 되거든요~ㅋㅋㅋ

12살 딸아이가 제일 먼저 외친 말이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시판용 구이김과 맛이 다르는걸 느꼈나봐요~

한번에 먹기에 제법 많은 양이였는데...금새 다 먹어버렸습니다.

다음에 또 즉석으로 김을 구워먹자는 아이들 말에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즉석으로 김을 구웠습니다.

참기름의 고소함과 소금의 짭짤함이 어우러진 즉석김구이~

 진정한 밥도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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